612. 아침운동 망우산..

2012년 6월 8일 금요일..

요즘 몸이 피곤하여 알람은 하지 않고,,

그냥 눈떠지면 운동을 가려했는데

5시30분경 눈이 떠진다..

어제 많이 먹어서 그런지 몸무게가 불었다..

반성의 의미로 아침운동을..ㅎㅎ

6시 정각에 출발..

35분에 형제 입구에 도착..

카메라 장착하고 장갑끼고 준비를 모두 마치고

심호흡한 후에 출발..

1언덕을 가볍게 올라가고,,

이제 고랑을 건너서 3언덕까지 쉭 올라간다..

그리고 턱은 오른쪽으로 올라가니

역시 안정감이 있다..

고비인 철망옆 턱..

기어를 1-2로 올리고 확치고 올라가려 하는데

등산객 두분과 겹친다..

최대한 기다렸다가 확 치고 올라가는데 실패..

다시 한번 오르니 가볍게 오른다..

시간을 보니 7분 정도 걸렸다..

아쉬운 마음에 빽하여 원점에서 다시 출발..

다시 철망옆 턱까지 왔다..

이번에는 사람도 없고 나만 잘하면 된다..

기어를 1-2로 올리고 힘차게 오른다..

가볍게 오른 후에 어디로 갈까 하다가

항상 오르던나무 턱에서 실패할까봐

나무 왼쪽으로 피해서전진,,

우회전을 하다가 앞바퀴가 사면아래로 내려간다..땡..

우회전이 어렵다..나무 왼쪽은 어려운 길이다..패스..

다시 이구간을 연습했다..

이어지는 통나무를 왼쪽으로 그냥 직진,,

다음 통나무를 가운데로 넘는 것이 가장쉬웠다..

예전에는 그냥 오른쪽으로 확 속도로 치고 올라다녀서

여기서 걸릴 줄 몰랐는데..

참 아깝다..ㅎㅎ

철망옆 턱을 오르는 순간 성공이라 생각했는데

다른 곳에서 걸리다니..

그래서 원샷이 어려운 가 보다..ㅎ

남은 구간 천천히 올라서 형제약수터 도착..

물한 모금 마시고 출발..

다행스럽게 기어가 철커덕 거리는 것은 줄었는데

톱니가 휘어졌다가 핀 이후로

앞 체인이 너무 잘 빠진다..어디가 늘어난 모양..ㅎ

쭉 오르다가 뿌리구간..

지난번에 연습한데로 오른쪽으로 붙어서 오르는데

속도부족 멈춘다..가시철조망을 손으로 잡았는데

다행스럽게 찔리지는 않았다..철조망 잡는것은 좀 위험해보인다..

무릎에 통증이 느껴지고, 시간도 없고,,

미션 실패로 의욕도 없고,,

그냥 끌바로 순환로까지 오른다..ㅎ

사각정까지 달려 올라간다..

시간이 벌써 20분이다..

기어를 2-5로 하고,,카메라를 켜고

힘차게 출발...

했으나 조금 가다가 밧데리 오바..

되돌아온다..

처음 3시간이던 밧데리 수명이 이제는 1시간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

밧데리 갈고 다시 힘차게 출발..

역시 불꽃폐달링이 시간단축의 비법이라는 생각이 든다..

중간에 등산객이 있어서 몇 번 멈칫 한 이외에

잘 달려준다..힘이 없어서 못달린다..

초반부에 역시 새로운 경험이다..

그냥 대충 큰덩어리만 보고 달린다..

길이 많이 펴진다..

앞휠이 부딪히는 소리가 난다..

이래셔 공기압을 조금 더 넣어야겠다는 생각은 든다..

앞으로는 25로 다녀야겠다..

내일 임도는 업힐이 있으니 30으로 하고..ㅎ

그래도 미니온답게 펑크도 없이 잘 달려준다..

속도를 내서 달리다 보니 가장 반가운게 뱅크다..

뱅크를 찍고 돌면 감속없이 빨리 돌수가 있다..

능선을 쭉 달려서 싱글로 진입..

싱글도 오랜 가뭄으로 길이 많이 좋아져 있다..

몇 군데서 그냥 직선으로 달리느라 고랑을 탔다..

그리고 속도가 느려서 점프를 못한 곳도 몇군데..

하지만 전반적으로 길 무시하고

빨리 달려준다..

나무와 뿌리앞에서 우회전,,

흙과 돌이 있는 언덕 우회전

돌사이 직진로를 달린다..

돌사이 직진로는 오늘 동영상을 보니

그냥 왼쪽 돌로 올라서 점프를 하는 것이 더 빠를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역시 속도가 조금 빨라지니 길이 많이 달라진다..

거칠것이 없다..

그러다가 후반부 돌구간에서

앞바퀴가 어디 돌에 막혀서 핸들이 돌아갔는데

중심을 잃고 자전거 버리고 뛰어 내렸다..

130에 익숙해진 포지션이 160에 낮설어서 그런가??

하는 생각도 든다..

달린것이 아까워서 얼른 다시 일어나서

나머지구간을 타고 내려왔다..

내려와서 올라간 왼쪽 듀얼레버를 원래자리로 내렸다..

기록을 보니 거리는 1.95에서 2.1키로 정도 이고..

평속은 21,,최고속도는 36정도로 양호하다..

마지막 기록측정을 찾아보니 지난달 5월 4일 5분 40초다..

오늘 기록은 5분 15초..

25초 단축이다..

중간에 클릿빠진거랑, 넘어지지 않았으면 한 5초 이상

줄였을 텐데..

연습좀 더 하면 여기도 5분안에 내려올 수 있겠다..ㅎㅎ

시간이 늦어서 앞샥을 잠그고 빨리 달려서

집으로 도착한다..8시7분정도..

그래도 중간에

바니홉을 보도턱 오르기

구리 내리막 페달링으로 막달리기

광진교 언덕 해머링으로 올라오기

신호등 건너서 턱오르기,

높은 턱위에서 왼쪽 사선 점핑 내리기 등,,

할건 다한다..ㅎ

빨리 씻고 출근..

상쾌하게 하루를 시작한다..

원샷은 실패하고,,

골수기록은 단축해서 위안을 삼는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