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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ding2011

345. 양지산과 호핑..

2011년 4월 4일 월요일..

스케줄상으로 보면 월요일은 정비겸 쉬는 날이다..

한데 어제 다운차도 깨끗하고, 지니어스도 깨끗하고,,

아 지니어스는 앞샥 오른쪽 기둥있는 곳에서 오일이 새는 기미가 있다..

조만간 as들어가야 할 듯..

간단하게 집앞에 있는 양지마을산으로..

논둑길을 건너서 1-2로 싱글 진입..

그동안 태풍에 쓰러져서 길을가로막던 통나무들이 모두 없어졌다..

최근에 치운 흔적이..바니홉연습해야 하는데..ㅎㅎ

모든 길을 1-2로 다 올라간다..급사면이 없다..

무덤옆에서 잠시 갈등..지난번에 클릿이었을 때 올라가기 시도를 몇 번 했었던

세턱 계단..망설이다가 오늘은 쉬는 날이라 패스..

괜히 몸풀러 가벼운 마음으로 나왔다가 다칠까봐서..

돌아서 무덤쪽으로 오른다..이어지는 길은 회전도 있고, 뿌리도 있고, 경사도 있지만

기어를 내리지 않고 계속 1-2로 오른다..다 오른다..

1-2로 오른 기억은 처음이다..것도 평페달로..

올라서 능선을 쭉 달려준다..그리고 마지막 낮은 봉우리를 2-3으로 오른다..

그리고 다운 시작..

갑자기 갈등생긴다..속도를 줄이고 뒷바퀴 드는 턴을 연습할지..

속도를 줄이지 않고 빠르게 회전하는 것을 연습할지..

그냥 빠르게 달리면서 자전거를 눕혀 회전하는 연습을 해봤다..

지금까지 내려온 중에 가장 빠르게 내려왔다..남들보다 빠르다는 말은 아니다..

마지막 다운을 하고 이어지는 깃발있는 작은 언덕을 그냥 탄력으로 올랐다..

페달링으로는 턱이 있어서 어려울 듯 한데,,

탄력으로 오르니 그냥 공짜다..오른김에 오른쪽으로 돌아서 내려가려고 하다가

멈춰서 어디로 가야하나 생각중에 오른쪽 마른 풀위로 떨어졌다..

나 떨어지고 자전거 내 위로 떨어지고,,,역시 다운차가 떨어질 때 보다 안아프다..

다운차가 몸위로 떨어지면 정말 아프다...

좌회전해서 남은 길을 내려간다..

작년 겨울 처음 내려갈 때는 엄청 어렵고 떨렸는데,,

이제는 그런 느낌은 없고, 어떤 자세로 내려갈까 하는 마음이 앞선다..

다 내려가서 빽.

다시 오르기 시작한다..양지산에서 유일하게 원샷을 못하는 곳이 여기다..

놀이터 옆으로 한방에 오르지를 못한다..몇 번 끊어서 오른 것이 가장 잘 탄 기억이다..

초반 진입로에 기둥이 가로 질러 있어서

앞바퀴 들어 옮겨 오르고 뒷바퀴 접지후에 폐달링 기술이 필요했다..

거기는 두세번만에 오르고,,

드디어 턱이 높아무너진 흙사이로 돌아서 오르는 언덕..

가장 어려운 코스다..

계단돌턱까지 바짝 붙어서 우회전을 해야 뒷바퀴가 고랑에 빠지지 않는다..

10번 이상 시도했는데 세번 정도만 올랐다..

한데 오르고 나서 대책이 없어서 이어서 올라가는 것에는 실패한다..

오늘 패스..

이제 위쪽에서 다시 출발..

짧은 곳에서 우회전을 하며 턱 세개를 올라야 한다..

한데 마지막 턱을 넘어 오르는 순간 자꾸 오른쪽 덤불이 있는 고랑으로 빠진다..

중심이 그쪽으로 치우치나 보다..

한 다섯번 만에 겨우 올라서 패스..

쭉 오르다가..

마지막 고비의 짧은 소나무옆 언덕,,

왼쪽은 평평한데 중간에 뿌리가 낮게 깔려있고,,

오른쪽은 땅은 좋아 보이는데 중간중간 돌이 박혀있다..

왼쪽길로 선택 두번만에 위태위태하게 오를거라는 생각도 없었는데 그냥 오른다..

설마설마 하며 그냥 중심을 잡고 폐달링을 하니 계속 오르다가 다 오른다..

클릿으로는 쉽게 올랐었던 것 같기도 하다..

이제 남은 구간에는 어려운 곳이 없다..

기어를 1-3으로 올리고 언덕을 오르기 시작한다..

쭉 오른다..봉우리까지 올라서 2-5로 달린다..

달리다가 철조망 있는 곳에서 속도를 줄이며 회전한다..

그리고 능선을 계속 달린다..

속도가 빠른 중에 뒷바퀴를 들어보니 훨씬 많이 들린다..그냥 휙 들린다..뒤집어 지겠다..

무덤있는 곳에서 좌회전하여 세턱으로 그냥 내려가고..

이어지는 새로운 길을 바로 오르지 못하고 왼쪽으로 가서 돌아왔다..

첫방에 올랐는데 나무숲으로 들어가서 실패..

두방에 깔끔하게 오른다..그다지 어려운 정도는 아닌듯..

남은 길을 속도를 낼 수 가 없어서 뒷바퀴드는 연습을 하며 내려간다..

점점 잘 들리는 느낌..

스파님께 빌려온 파이브텐 운동화,,아침부터 신어봤는데..

폐달과 붙는 느낌이 참 좋다..그래서 전문화인가 보다..

거의 잘 미끄러지지 않는다..

싱글이 끝나고 논두러을 지나 아파트로 들어온다..

그냥 들어가자니 섭섭하여 아파트 길에서 호핑을 해봤다..

처음에는 뒷바퀴가 땅에서 떨어지지 않고,,

앞샥만 움직이거나 뒷샥만 움직이거나 한다..중심의 문제인가 보다..

발목을 최대한 꺽어서 발가락이 아래를 향할 수 있도록 돌리고

샥을 눌러서 점프를 해보니 드디어 뒷바퀴가 앞바퀴와 같은 높이로 뜬다..

지난 번에 구루와 같이 했을 때 한 번 느꼈던 바로 그 느낌..

신기해서 계속 해보니 잘 된다..

오늘은 일단 호핑은 된다..드디어 뒷바퀴가 땅에서 떨어진다..

폐달은 계속해서 신발과 잘 붙어 있다..

하지만 기본 호핑일 뿐,,원하는 방향으로 가거나 장애물을 넘거나 할 수준은 아니다..

그냥 뒷바퀴가 땅에서 떨어졌다 하는 정도..

바니홉에서 바퀴 드는 연습도 해보았는데 이제 이따금씩 땅에서 떨어진다..

한데 지난번에 마지막에 뒤집어진 기억이 있어서 과감하게 못하겠다..

윌리도 잠깐해보았는데 폐달링 6개(3바퀴)가 기록인데 오늘은 3개(하나, 둘, 셋 1.5바퀴) 정도가 쉽게 된다..

그래도 아직 싱글업힐중에 스탠딩이 잘 않된다..

업힐중에 스탠딩과 뒷바퀴, 앞바퀴 옮기기를 할 수 있으면

언덕을 올라가는데 훨씬 도움이 될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드디어 뒷바퀴가 땅에서 떨어진 다는 것에 의미를 둔 하루..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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