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3월 11일 금요일..
오레교 8기 두번째 교육이 있는 날이다..
어떻게 교육이 이루어지나 분위기도 보고 싶고,,
배워보고 싶기도 해서 참석해보기로 했다..
잠수교에 도착해서 시간을 보니 맞바람이 불어서 그런지 촉박하다..
그래서 거기서 부터는 불꽃폐달링으로 달려갔다..
여의교 아래에 도착하니 1분전,,벌써 많이들 와계신다..
8시 정각에 몸풀기 준비운동을 시작으로 교육이 시작된다..
<< 1. 앞바퀴 옮기기 >>
오늘의 첫번째 주제는 앞바퀴를 들어서 옮기는 것이다..
산을 다닐 때 정말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기술..
달리면서 하는 것은 조금 더 어렵고, 서서하는 것이 조금 더 쉬우므로 서서하는 동작을 익힌다..
이동작을 해보니 참 어렵고 어색한데 산에서 참호위의 다리를 건널때는 천천히 전진하며앞바퀴를 들어서 옮기는 것이 된다..
음,,역시 난 실전에..ㅎㅎ
방법은
1. 스탠딩으로 선다..
2. 브레이크를 강하게 잡는다(브레이크를 약하게 잡아서 밀리면 바퀴가 뜨기 힘들다)
3. 상체를 옮기고 싶은 쪽으로 이동한다.
4. 가슴을 그쪽으로 향하게 한다..
5. 팔로 자전거를 들어서 따라오게 한다..
6. 자전거가 들려서 옮겨진다..
*** 뒷바퀴는 회전축의 역활을 하면서 제자리에 붙어 있어야 하고,
앞바퀴만 이리저리 왔다갔다 한다..
난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가는 것만 조금씩 된다..
그래서 코치님께 물으니 양쪽방향을 다 할 수 있어야 하지만
어려우면 일단 한쪽 방향을 익히고 그 방법을 응용하여 다른족 방향도 익히면 된단다..
<<
^^ 이론 설명을 마치고 자전거를 이용해서 실제의 동작을 보여주기 위해 고재민선수가 자전거를 가지고 오고 있다..
- 설명을 마치고 각자 열심히 연습을 하고 있다..코치님은 연습중 돌아다니며 조언을 하고 계신다..
- 연습중 많은 분들이 잘못된 동작을 하거나 접근방법이 다르면 중간중간 다시 모여서 보충설명을 한다..
<< 2. 뒷바퀴 옮기기1 - 무게중심이 핸들위에>>
뒷바퀴를 드는 방법은 두가지가 있다.
한가지는 무게중심을 핸들위에 놓고 뒷바퀴를 가볍게 하여 드는 방법이고,
또 한가지는 급사면을 내려갈 때 처럼 팔을 쭉펴고 무게중심을 뒤로 하며 드는 잭나이프다..
설명하면서 자전거의 움직임을 실제로 보여주니
이해가 빠르고 과학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느린 속도로 달리다가..
1. 무게중심을 앞으로 하여 무게중심이 거의 핸들위에 있게한다..
2. 핸들은 정면을 향한다..
3. 앞브레이크를 잡으며 거의 동시에 다리의 반동을 이용하여 뒷바퀴를 땅에서 띄운다..
4. 원하는 방향으로 몸(엉덩이)과 자전거를 살짝만 눕혀주면
뒷바퀴는 그쪽으로 돌아간다..
(브레이크를 빨리 풀면 돌아가다 멈춘다 - 그렇다면 브레이크로 돌아가는 양을 조절할 수 있을 듯..)
코치님과 로빈님이 너무 쉽게 해서 배우는 분 들도 금새할 줄 알았는데
어렵다..역시 보기에는 쉬워도 내가 하기에는 쫌 어렵다..ㅎㅎ
<< 3. 뒷바퀴 들기 - 잭나이프 >>
왜 잭나이프인가 했더니 뒷바퀴를 높이 들렸다가땅에 떨어지는 모습이
칼로 바닥을 자르는는 듯한 모습이라서라고 한다..
또는 그모습이접는 칼처럼 접었다 폈다 해서 그런것 같기도 하다..
여기서의 핵심은 팔을 쭉 펴서 다운 동작을 하는 것이란다..
아까는 무게중심을 앞으로 하여 뒷바퀴를 가볍게 해서 드는 것이 포인트 였는데
이번에는 앞브레이크를 사용하여 드는 것이 포이트라는 생각이 든다..
1. 적절한 속도로 달리다가.
2. 앞브레이크를 잡는다..
3. 팔을 쭉 펴면서 앞으로 또는 앞쪽 아래의 방향으로 핸들을 밀어준다..
4. 팔을 쭉 펴는 만큼 상체는 아래로 내려가고 엉덩이는 안장의 뒤로 밀려가서 웨잇백자세가 나온다..
5. 너무 많이 들려 뒤집어지려고 하면 앞브레이크를 풀어서 앞바퀴를 전진시키면 뒷바퀴가 내려간다..
6. 움직이는 속도나 앞브레이크의 양으로 드는 정도를 조절한다..
모두들 앞바퀴를 드는 것에 비해서는 비교적 잘 하고 있다..
한 번씩 뒤집어져본 경험들이 모두 있나 보다..ㅎㅎ
나도 연습을 해봤더니 아까 체중을 앞으로 해서 드는 동작을 할 때도 있고,
브레이크를 이용해서 팔을 펴면서 드는 동작을 할 때도 있다..
헷갈린다...
왜,,꼭, 산에서 안될때는 평지에 가서 이런 기술연습을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고,,
평지에서 기술 연습을 할 때는 또 반대로 산에가면 더 잘될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지 모르겠다..ㅎㅎ
중간에 이니아님과 산산산님이 따뜻한 커피와 유자차를 가지고 오셔서
모두들 잘 먹고 휴식을 갖는다..누구 때문에 하나가 모자랐다..
<< 4. 뒷바퀴드는 동작을 이용한 회전 >>
작은 회전을 할 때는 핸들을 정면으로 하여 들고,
크게 돌거나 180도 회전 같은 것을 할 때는 핸들을 원하는 방향으로 틀고 뒷바퀴를 든다..
그 원리를 알고 싶으면
1.자전거에서 내린다..
2. 앞브레이크를 잡고 자전거를 밀어본다..
3. 뒷바퀴가 뜬다.
4. 앞으로 미는 양으로 뒷바퀴가 들리는 정도를 조절할 수 있다..
5. 핸들을 좌우로 조금만 움직여 본다..
6. 핸들을 조금만 움직여도 자전거가 그쪽으로 쭉 돌아가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번에는 많이 돌리고 싶다면
1. 자전거에서 내린다.
2. 핸들을 원하는 방향으로 돌린다.
3. 앞브레이크를 잡고 자전거를 밀어본다..
4. 뒷바퀴가 뜨면서 먼저 핸들과 같은 방향까지 저절로 돌아온다..
5. 돌아가던 관성으로 계속 움직여 원하는 방향으로 더 돌아간다..
이러한 원리로 뒷바퀴가 회전을 한다..
자전거를 타고서 이렇게 움직이면 간단하다..
한데 실제로 자전거에 타고서 이렇게 움직이려니 쫌 어렵다..
그래도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앞에연습을 한 것이 있어서 그런지 모두들 조금씩 된다..
연습하는 자신은 왜이렇게 안될까 라고 생각들을 하고 있는데,,
그 마음을 아는지,,
코치님의 한마디 "모두들 처음 보다 많이 잘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기대치가 높아서 그런지, 너무 쉽게 하는 것을 보아서 그런지,,
배우는 분들은 잘안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객관적으로 보면 많이들 발전하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나도 빨리 이동작들을 많이 연습하고산에가서활용을 해보아야 겠다..
오레교교육 모습을 처음으로 보았다.
보기 전에는1:1강습보다 좋은 점이 하나도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막상 연습하는 모습을 보고 함께 참여 해보니 여러가지 좋은 점들이 있었다..
1. 다른 사람들과 함께 하기에 혼자 할때보다 더 열심히 하게된다..
혼자 하다보면 마음이 느슨해 질때가 있는데 이곳에서는 그럴 틈이 없다..
2. 어떤 동작이 안되는 데 그것을 계속 해도 계속 안될때가 있다.
가르치는 분이나 배우는 분이나 둘 다 답답할 때가 있는데
여기서는 이럴때 다른 사람들의 연습과정을 보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된다..
나의 거울을 보는 듯..인원이 많으니 완성하는 정도가 다르고 그러니 보여주는 모습도 모두 다른다..
다른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서 내가 안되는 부분을 익힐 수 있다..ㅎㅎ
3.잠시생각하고 행동해야 할 필요가 있으면 저 구석진 곳에 가서 연습하고 나오면 된다..
4. 여럿이 함께라 외롭지 않다..재미있다...
5. 남들 다 되면 나도 된다..묻어가는 느낌..ㅎㅎ
1:1 교육이나 오레교교육이나 나름대로의 장단점이 있다..
개인의 스케줄이나 조건에 맞는 것을 택하는 것이 정답일 듯..
어느 것이 더 좋다고 할 수는 없다는 생각이 든다..
단한가지,,확실한 건,,배우는 만큼 발전하고 있다는 것이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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