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2월 3일 금요일..
출근 : 도로로..
어제 저녁에 내린 비로아직 미끄러울 것 같아서..
아픈 곳이 없으면 비가오나 눈이오나 겁나는게 없는데,,
여기저기 아픈 곳이 있으면 몸사리게 된다..ㅎㅎ
퇴근 : 일삼일 - 변전소 - 사각정 - 정수장다운..
40분 출발..
진입로 두번째에 성공하는 듯했으나 마지막 계단턱에서 걸림..
그냥 그자리에서 다시 출발..
왼쪽으로 올라가보려고 하다가 실패,,제자리에서 출발하기가 힘들어 거기서 오른쪽으로
내려가며 다시 올라간다..
계단 옆 언덕을 다 올라가서 내렸으니 성공인지, 실패인지 모르겠다..
어쨌든 실패로..
일언덕을 배운대로 새로운 방법으로 도전,,
마지막에 앞바퀴를 들어서 옮기고 뒷바퀴를 끌어 올리다 조금 부족해서 떨어진다..
몇 번 만 더 해보면 가능할것도..
오른쪽으로 쭉 올라가다가 실패하여,,다시 내려가면서 왼쪽으로 올라간다..
나무뿌리에 또 걸려서 다시 출발..
거기서부터는 휴식한번 하고 쭉 올라간다..
마지막 3언덕에서 좀 싱거운 느낌이 들어 코치님이 갔던 길로 직선도전,,
거기서 후반부에 떨어진다..그 자리에서 다시 출발하기를 하다가
오른쪽으로 넘어가는데 클릿을 못빼서 쿵 떨어진다..
오른쪽 팔로 또 짚었는데 오른쪽 어깨에 전기가 찌릿하는 느낌이다..
어긋난던게 맞춰지는 좋은 느낌 같기도 하고,,부상이 더 심해지는것 같기도 하다..
넘어져서 더 좋아지는 일은 없을듯..ㅎㅎ
곧 될듯될듯..어렵다..일단은 2번 쉬고 올라가기에 도전을 해야겠다..
1-3으로 쭉 올라가고,,
1-1로 바꾼후에 샛길진입,,
중간까지 쭉 올라갔는데 짧은 언덕에서 왼쪽폐달을 돌리지 못해서 실패,,
거기서 충분히 쉬고 다시 올라간다..
돌구간을 빠른 속도로 우당탕 통과했는데 마지막 나무뿌리 턱을 오르고 나서
추진력 부족으로 멈춘다..아깝다..거의 다 통과했는데..
변전소 앞에서 잠시 숨을 고른후에
오른쪽 돌위로 해서 올라간다..훨씬 부드러운 느낌..
계단을 올라서 중심을 못잡아 발이 떨어지고 거기서 다시 출발..
쭉 올라가서 바위사이를 오른쪽 돌로 올라가다가 뒷바퀴가 미끄러질것 같아서 포기..
이런,,미끄러진것도 아니고,,미리 포기하다니 완전 의지 부족이다..
주목나무잡고 재도전,,다시 똑같은 자리에서 클릿을 빼려고 하다가
그냥 끝까지 밀어 부쳤더니 성공이다..닥치는 대로 넘어 올라간다..
좋은 느낌이다..
내친김에 1-1로 큰돌도 정면으로 올랐는데 오르고 나보니 클릿을 벌써 뺐다..
겁이 많아졌나??? 아쉬운 마음에 재도전,,
이번에는 1-3으로 빠른 속도 해머링으로 오르기를 해보려 한다..
그것이 중심잡기에 더 쉬울 것 같아서..
이번에도 역시 올랐는데 좌우에 있는 돌에 클릿이 부딪힐 까봐 미리 뺐다..
아주,,의지부족,,자신감부족이다..
남은 구간을 빠르게 달려서 정수장길 입구에 도착한다..
기어를 2-3으로, 뒤샥을 풀로 열고, 앞샥도 열고 진입,,
가다가 나무 아래구간을 통과하기 위해서 2-1로 변경,,
나무아래를 통과하고 뿌리를 뱅크로 타서 우회전하다가 뒷바퀴 슬립으로 실패,,
이것도 거의 의지 부족이다..거기서 다시 출발..
기어 변속을 하면서 내려가니 코스를 원하는대로 맘놓고 타지를 못한다..
그래도 이뱅크에서 저뱅크로 왔다갔다하며 잘 내려간다..
점차로 속도도 빨라지는 느낌..
빠르게 내려가서 1-3으로 파인언덕을 오르고 삼거리에서 우회전..
롤러코스터 진입이다..
잘 가다가 돌구간에서 오늘은 한번 앞의 돌을 오른쪽으로 돌아서 큰돌로 올라가봤다..
그것이 좀더 쉬운 느낌...한데 큰돌에서 내려서면서 너무 앞으로 나가버려 스탑,,
너무 앞으로 가기전에 왼쪽으로 핸들을 틀어 좌회전해서 빠져나가야 한다..
그냥 똑바로 가면 언덕아래로 떨어지는 것이다..뭐,,나무가 있어서 걸리기는 하겠다..
그후로는 다시 신나게 쭈~욱 달려내려간다..
길이 점점 평탄해지는 느낌이 든다..
이런 상태면 내년 봄에는 다시 올봄처럼 부드러운길이 될것 같다..
해마다 반복되는 현상인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오늘도 무정차는 실패,,중간에 새로 쓰러진 나무를 치우기 전에는
어렵겠다..
이제 다운에서는 잘 안넘어지는데,,요즘 어려운 길을 가지를 않으니,,
업힐에서 자꾸 넘어진다..최대한 몸사리는 중에도 가끔 넘어진다..
클릿을 빼지 않고 버티다가..ㅎㅎ
오늘도 좀 찌릿했다..
넘어질 때 넘어지더라도 끝까지 도전하는 것은 좋은 정신자세인듯,,
한데 넘어지면 아프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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