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 평화의 대행진..

2010년 11월 7일 일요일..

임진각에서 평화의 대행진을 한단다..

참가비 5천원에,,차량제공, 점심제공, 방풍자켓을 준다고 하여 참가신청..

아침 6시에 잠출사 회원들과 버스를 타고 임진각에 도착하니 7시15분경..

9시에 행사시작이니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았다..

쫌 심하다..

안개가 많이 끼어서 앞이 잘 않보인다..

9시경 식을 하고 9시15분 경 출발..

3천명이 두줄로 간단다..빨리 갈 수도 없고,,그냥 줄지어 간다..

민통선인가 뭔가 하는 안으로 한번 달려보았다는 의미가 있을 뿐,,

줄 지어서 가고 있는데,,어떤 사람들 신났다고 추월해서 달려간다..

보기에 않좋다..

대회 나가서 한번 힘껏 달려보라면 5분 달리고 뻗을 것 처럼 보이는 사람들이

잘 난척하며 사람들을 추월하며 쌩쌩 달린다..

그러고 싶을까??..

잠출사 회원들은 끝까지 대열을 유지하며 정속으로 잘 달린다..

후반에 화장실 가려고 쉬는 시간을 포기하고 달려가서 농가의 화장실을 이용했다..

화장실에서 본선으로 돌아오니 잠출사 행렬이 막 지나간다..

시간이 잘 맞는다..

산도 없고,,언덕도 없고,,완전히 지루하다..

기념품 받으러 온듯..

공기는 맑지만 눈살 찌푸리게 하는 사람들이 많다..

무슨 행자 들어가는 사람들이3열로 많은 사람들을 헤집고 추월해나간다..

뭔가 우월감이나 자신감을 갖고 있는듯..

평화로운 행진을 깨는 듯한 모습이다..

갑자기 대회 나가서 죽기살기로 한번 달려보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차라리 그게 인간적이다..

이건 뭐 그냥...감질나고 깝죽대는 인간들 보기 싫다..

다시는 이런 행사에 참여하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임진각을 달려본 것은 새로운 경험..

ㅎㅎㅎ..

임진각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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