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7월 6일 화요일..
밤 : 일자산능선+고덕산dcba..
사계에 일자산고덕산 번개가 있어서 동참..
좀 일찍 나가서 고덕산 bcd나 일자산능선을 타보려고 했는데,,
어찌어찌 하다 보니 8시가 넘었다...
그래서 최대한 빨리 가면서 남는 시간에 따라 적합한 산을 타보려고 출발..
역시 라이트는 집에서는 밝더니 길을 나서니 밧데리가 비리비리 하다..
담에는 무조건 둘다 새로 충전하고 나가야 겠다..
매번 이모양이라니..ㅠㅠ..아님 여분의 밧데리라도 가지고 다녀야겠다..
이런,,,지금 찾아보니 있다...있는 것도 활용을 못하다니..ㅉㅉ..
어쨌든 빨리 달려갔다..가다가 육교가 나와서 돌아가려다가
호기심에 한번 육교를 올라가보려고 시도해봤는데 3,4개정도밖에 못올라간다..
역시 택도 없다..
돌아서 완만한 길로 올라가다 보니 오른쪽 계단도 차도쪽 계단과는 달리 완만하다..
오,,,바로 이거야...1보루와 비슷하거나 낙차가 더 작다..단지 계단간의 거리는 더 짧다는 거...
중간까지 평지로 올라왔다가 빽,,,
올라보니 갈만하다..ㅎㅎ...자꾸 튀겨서 중간에 난간을 잡았다...
작전을 바꿔서 중반부터는 빠른 폐달링을 해봤다...
훨씬 쉽다..그래서 빠른 폐달링으로 후반부는 더 쉽게 올라왔다..
별거 아니군..ㅎㅎ
내친김에 육교 위의 돌계단도 한번 올라볼까 하고 시도했는데,,,
안넘어진게 다행이다..애초에 진입부터 자신감이 없다..
해서 몇개 오르다가 똑,,
끌바해서 시간을 보니 44분...남은 시간 동안 능선까지 업힐 연습을 해야겠다...
초반부에 나무뿌리구간이 문제다..
첫번째 너무 왼쪽길로 붙어서 가다가 푸석한 흙에 미끄러져 실패,,
그냥 끌바로 패스,,남은 구간을 쭉 오른다...잘 보이기만 하면 거의 오를 수 있는 난이도..
해맞이 언덕을 향해 왼쪽으로 진입..역시 택도없다..아직은 너무 어렵다...
그리고 밤이라 잘 보이지도 않고,,,밤에는 더 어려운 느낌..
조금 가다가 그냥 유턴..다운 시작...쭉 내려가다가 아까 실패한 나무뿌리 언덕에 다시 도전,,
두번째는 거길 통과했지만 갑자기 오른쪽으로 돌아오르는 짧은 언덕에서 회전이 너무 늦어 실패,,
세번째는 그 언덕을 오르다가 가로질러 있는 나무뿌리에 걸려 실패,,,
핵심은 나무뿌리가 있는 곳을 최대한 오른쪽으로 붙어서 돌다가
언덕을 만나면 급우회전을 하면서 강한 폐달링과,, 중심을 앞으로 이동하는 기술이 필요하겠다..
네번째는 역시 회전반경이 커서 나무뿌리에 사선으로 걸리면서 실패,,,
다섯번째는 역시 회전반경을 줄이지 못했는데 기왕이렇게 된거 하면서 그냥,,
나무뿌리를 90도로 넘었다...뒷바퀴가 걸릴듯 했는데 자전거를 확 끌어올려서 안걸렸다...
겨우 통과,,, 남은 구간을 쭉 오른다..다음 번에는 오를 수 있을 것 같은 느낌..
시간이 되어 내려가보니 3분이 와있다..
우당탕님,,슬로단힐님,,그랑프리님이다..잠시후 거참님이 와서 5명이 출발..
우당탕님 선두 거참님 두번째 난 세번째,,
역시 그 뿌리 부분에서 두분다 걸린다..
난 아까 충분히 연습하여 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역시 앞에 막혀서 섰다가 출발하려니 못간다...해서 그냥 끌바..
나머지 구간은 모두 잘도 오른다...
한데 끌바하는 사이 저멀리 올라가버린다...
그거 따라 잡으려고 오바했다..평소 오르던 페이스보다 조금 빨리 올랐을 뿐인데,,
호흡이 엄청 딸리다..역시 내페이스로 올라가는 것과,,,남의 페이스를 따라가는 것에는
많은 차이점이 있다...초반의 오바로 나만 헐떡대며 언덕을 올라간다...
능선에 올랐는데 둘은 호흡의 차가 별로 없는 느낌...
나이를 속일 수 없는 것일까??..ㅎㅎ
해맞이능선의 허리길을 탄다...
기어를 1-3에서 1-1로 바꾸면서 버벅대는 사이 둘은 또 않보인다..
그러다가 언덕을 내려가면서 기어를 조작하다가
푸석한 길에서 미끄러지며 중심을 잃고 자빠링...
푸석한 길이라 아프지는 않은데 쫌 창피하다..ㅎㅎ
다시 달리고 달려 후미에 붙는다..
이번에는 아까처럼 호흡이 딸리지는 않는다...호흡이 회복된 느낌..
체육기구있는 곳까지 업힐을 마치고 잠시휴식,,,
그리고 출발..
둘은 역시 빠르다,,,내가 따라가려니 벅차다...
최선을 다해서 따라가본다..
한데 두번째 가는 거참님 바짝 붙어서 가는것이 신기하다..
저정도 포용력이 있으려먼 상당히 잘타야 할텐데???
가다가 등산객을 만나 선두 급정거,,,
거참님은 뒷바퀴를 이리저리 슬립하며 여유있게 급정거를 한다..역시 고수로군..ㅎㅎ
낮이면 그나마 잘보여서 좀 따라갈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밤이라 하나의 라이트로 잘 않보여 더 따라가기 힘들다..
낮이면 그 사람들은 또 더 빨라지려나???..ㅎㅎ
능선을 쭉 달려서 개미촌다운(교회다운)을 시작한다..
둘은외운 길처럼 빠르게 잘도 내려간다..
나중에 내려가서 물어보니 거참님은 두번째란다..
역시 속도연습은 아직 한참 더 해야겠다...연륜이 좀 붙어야..
도로를 달려 고덕산 D코스입구로 갔다..겜보이님이 기다리고 있다..
거기서 부터 겜보이님이 선두..따라가기 시작한다..
역시 노련하게 뒷사람이 떨어지면 기다려준다..
선두는 아무나 하는게 아닌듯..ㅎㅎ
중앙하이츠에 올라서 잠간쉬고,,펑크난 타이어도 교체하고,,또 달린다..
비코스까지 신나게 달리고,,,
에이코스는 내가 길을 외웠다고 선두를 자청해본다..
토우업
딱 한번 성공해본 기억이 있는 이길,,,
역시 그 고비를 만나기도 전에 엉뚱한 곳에서 먼저 한번 떨어지고,,
막상 그 고비에서는 너무도 쉽게 끌바를 한다..
거참님도 끌바..모두들 끌바..이 여름이 가기전에 성공해야겠다..ㅎㅎ
봉우리에 올라서 사진을 찍고 다시 출발..
계단을 내려가서 두 계단을 올라야 하는데 기어가 2-3정도라 또 턱에서 걸린다..
1-1이었으면 올랐을 텐데,,,너무 무리했나??
할 수없이 또 끌바...
두번 째 턱을 만나는 부분에서는 평소 오른쪽으로 가던것을
왜 왼쪽길로 갔는지 모르겠다..
그래서 끝에가서 회전을 크게 하고,,좌회전하여 바로 계단에 진입시작...
역시 기어가 맞지 않아서 또 실패,,,
다른 분들은 중간에 사거리에서 오른쪽 길로 내려갔다가
임도로 올라온다..그게 사계의코스,,,내가 온길은 그린웨이 능선길..
뒤에서 따라가며 여유있게 올라가는 것하고는 또 다르다..
1-1이었으면 올라갔을텐데...기어를 함부로 올리는 것은 아닌가보다...
능력이 되는 사람만???
어쨌든 그곳을 오래만에 끌바로 오른다..
그리고 다시 출발..
계단으로 내려와 나의 자빠링언덕,,,거기서 사람들을 기다려준다...
거참님은 바로 뒤에있다..처음 일텐데 한번도 놓치지 않고 바로 뒤에 있다...
역시 고수,,,내가 떨어진 곳도 모두 잘 탄다..내가 방해만 안했으면...내가 장애물..
지난번에 이 자빠링계단을 올라간 사람이 몇 명 있단다...
아깝다 봤으면 나도 한번 성공할 수 있었을지도...지난번에 몇 번 해봤더니 택도 없다..
그래서 나의 코스로-은비파파님이 보여준대로-돌아가는 코스로 오른다..
역시 거참님은 바로뒤에 붙는다..어떻게 올라오는지 보고 싶었는데...아깝다..
다른분들도 올라오고,,,
고덕봉에서 우회전 마지막 봉우리를 향해 오른다..
평소에는 오른쪽으로 가던길을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왼쪽으로 갔다..왼쪽으로 가니 계단에 더 잘 걸린다...
해서 한번도 걸리지 않던 이 언덕낮은 계단에서 걸린다...ㅠㅠ
역시 다른 사람들 잘도 올라간다..
언덕을 넘어가니 종점이다..여기서 잠깐쉬고 사진도 찍는다...
휴식후에 바로 약수터로 내려가서 물을 실컷먹는다...
시원하고 맛있다..ㅎㅎ
남은 구간을 쌩하니 달려서 롯데리아로 간다...
난 무의식중에 집에가는 코스로 갔는데 정수장앞도로에서 좌회전하여
사거리로 갔더니,,,
역시 겜보이님과 다른 분들은 제 코스로 내려온다..
롯데리아로 가서 아이스크림과 새우버거를 먹고 이야기를 조금 나눈후에 헤어진다..
오늘 야간주행의 포인트는
거참님의 타는 모습을 본것이다...
우당탕님도 빠르게 잘 내려간다...
하지만 아는 만큼 보인다고 분명히 잘타는 것 같은데 어떻게 타는지는 잘 모르겠다..ㅎㅎ
중간 중간에 점프도 하고,,코너를 부드럽게 돌아간다는 느낌..
뒷바퀴를 슬립시키는 거???
어쨌든 더 잘 탄다면 더 많이 보일텐데..
그리고 평소에 떨어지지 않던 A코스에서 선두를 서면서
많이 떨어진 것이 좀 아쉽다..
어떤 상황에서도 떨어지지 않으려면 포용력이 있어야 겠다...
겨우겨우 오르는 것은 실패확률이 좀 있따...
어떤 경우에도 눈감고도 오르는 경지까지는 가야...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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