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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ding2010

133. 시루봉업힐..

2010년 5월 27일 목요일..

아침 : 시루봉업힐과 계단오르기..

비와 배구시합관계로 3일간 쉬고 오래만에 타는 자전거..

뒷샥의 리모트 스위치가 불안해서 그냥 항상 뒷샥을 열고 다니기로 했다..

버스정류장에서 카메라를 달고,,

1언덕 :

오르기 시작한다..

3일간 쉬어서 인지 힘이 있는 느낌..

초반부에는 비때문에 어지럽고,,조금 덜 말라서 길이 좀 버겁게 느껴졌지만

힘으로 그냥 밀어부친다..

중반까지 힘으로 밀고오르니 체력이 좀 딸리는 느낌..

후반부를 시작하는 완경사에서 최대한 속도를 줄이며 체력과 호흡을 회복하려 한다..

어느정도 회복이 되고,,

마지막 언덕이 나타난다..힘차게 오르기 시작한다..

한데 끝을 펜스로 막아놨다..

그렇다고 포기할 수 는 없다..

마지막 힘을 다써서 속도를 내고 오른다 오르고서

오른쪽끝에 나무옆으로 조그만 틈이 있어서 그리로 휙 빠져나왔다..

드디어 처음으로 1언덕 성공,,,

결국 이길로 정상까지 모두 오를 수 있다는 거다..

2언덕:

을 향해가며 꿈에 부푼다..

내친김에 2언덕, 3언덕을 넘어서 그냥 정상까지 오를 수 있지 않을 까 하는..

충분히 호흡을 회복하고 2언덕을 시작한다..

3언덕까지 의식하며

체력을 덜 소모하려고,,천천히 올랐다..

가장 많이 올랐던 2언덕이므로...

여유있게 돌도 돌아서 오르는데 7미터 정도 남겨두고,,

그냥 평범한 흙길인데 물기가 있어서 인지,,

중심이 안맞아서 인지,,뒷바퀴가 한번 슬립되었다..

슬립을 극복하고 다시 중심을 잡고 오르는데 회복되었나 했는데,,

앞바퀴를 너무 왼쪽으로 틀어 급사면을 향해 버렸다..

결국 거기서 더이상 바퀴를 돌리지 못하고 떨어진다..

아깝다...

떨어진김에 끌바하고 휴식,,,

3언덕 :

그냥 별생각없이 오르는데,,

역시 돌 근처에서 미끄러지며 떨어진다..

몇일 전에 내린비로 땅이 아직도 미끄럽다..이쪽은 음지라 덜 말랐나 보다..

또 떨어지고 끌바..

남은 구간을 쌩하니 달렸다..

동화천 허리길에서도 돌길을 한번 떨어지고 재도전하여 넘는다..

오래만에 타서 그런지 장애물이 낮설다..

역시 매일 타는 것하고 감이 좀 다른가보다..

지금 생각해보니 앞샥을 잠궈서 느낌이 달랐던 듯..

동화천을 오르려 하는데 어떤 자전거 타는 사람이 뒤에 오는게 보인다..

뭐 배울게 있겠나 하는 맘으로 그냥 먼저 올라서 쉬며 비디오를 잠깐 점검한다..

그런데 둘이 여유있게 올라와서 1보루쪽으로 향한다..

올라오는 폼이 예사롭지 않아서 따라가보기로 결정한다..

해서 호기심에 얼른따라 붙었다..

2-2로 달리니 1보루 근처에서 금방 잡았다..

한사람은 않보이고 뒷사람이 1보루의 완만한 계단을 능숙하게 오르기 시작한다..

앗,,,이게 가능하구나...

한참 지켜보다가 나도 따라 해봤다..

몇칸 올라가다가 멈춰진다..기어가 1-2다,,,

내려와서 1-1로 놓고 다시 시도해보니,,,

된다..그냥 올라가니 올라가진다..몇개 안남기고 앞바퀴가 멈춰져서 오른쪽 줄을 잡고

다시 속도를 붙여 나머지를 올랐다..

되는구나...

나중에 안사실이지만 아직도 앞샥을 잠궈놓고 있었다..

앞샥을 열고,,1-1로 오르면 충분히 여유있게 오를 수 있겠다는 생각이다..ㅎㅎ

계단을 통과하고 그 사람들을 따라가보려고 쌩하니 달렸지만

이미 흔적도 없다..

아마도 한신다운아니면 아치울쪽으로 갔을 텐데,,,

오늘 아침의 계획은 양마골 다운을 찍는 것이었으므로 그냥 양마골로 향했다..

그 사람들을 따라갔으면 뭔가 배울점이 있었을 것 같은데..ㅎㅎ

양마골의 입구에 도착하여 내려가는데 앞바퀴가 딱딱하다..

그래서 보니 앞샥이 잠겨있다..앞샥을 풀고,,

3일만에 타다보니 감이 많이 떨어져있다..속도도 늦고,,

해서 속도가 늦어서 돌길에 한번 떨어지고,,

풀밭에 시야가 확보되지 않은 곳으로 가다가 뜀틀 넘는 것처럼 또 한번 떨어지고,,

시간을 보니 아직7분,,

끊어지지 않는 동영상을 찍고 싶어서 다시 끌바로 오른다..

순환로로 올라서 다시 출발..

아까 걸린곳을 모두 무사히 통과해서 어려운 계단 구간을 통과했다..

마지막 큰돌을 넘어 지름길로 가려다가 나무뿌리에 걸려서

자전거가 멈췄다..잠시 서있다가 핸들을 틀어서 내려가나 했는데,,

결국은 발이 떨어진다..해서 빽해서 재출발...

중간에 풀밭에서 한번 더 미끄러져서 떨어지고,,

결국은 두번이나 떨어졌다..안떨어진 날도 많았는데,,

내일 다시 시도하면 성공할것 같기도 하다...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며

쌩하니 직장으로..

ㅎㅎㅎ...


오후 : 한신업힐..

몇 일못탄것을 보충하려고 일찍나선다..40분출발..

일삼일 업힐은 졸업이라 생각하고,,새롭게 한신업힐을 도전해보려 한다..

당분간 일삼일과 서일대, 한신을 교대로 올라야 겠다..

작년 11월에 가장 처음으로 들어온산한신업힐이다..

100% 끌바하고 좌절한 날..ㅎㅎ

오늘 첫 시작이지만 그래도 타는 구간이 더 많았다는 것에 만족,,

길에 적응을 하고 쉬운길을 찾으면 점점 더 많아져서 다 타는 날이 올지 모르겠다..

변전소 업힐 3번도전 실패,,,

한신에서 힘을 너무 뺐나 모르겠다..

1보루계단에서 기어 1-1로 앞뒤샥을 모두 풀고 도전,,

한번에 된다..그렇게 어려운 건 아닌가 보다..ㅎㅎ

사각정에서 점검후 귀곡성으로 진입한다..

오래만에 타서 그런지 많이 떨어진다..

나무뿌리 구간에는 어느정도 적응이 된 느낌..

좁은 돌계단에서 속도가 너무 느려 또 한번 떨어진다..

참 아침에 양마길 비디오를 보니 바윗돌위에 거의 멈췄다가 다시 출발한

장면이 보인다..1초 스탠딩이 가능한가 보다..ㅎㅎ

종일 서있을 수 있어야 할텐데..

거기서 빽하여 재도전 쭉 형제약수터까지 간다..

물한모금 먹고 28번길의 동영상을 완성하기 위해 신중하게 출발..

출발 좁은 개울에서 몇번의 도전끝에 겨우 성공,, 나머지 길을 쭉 이어간다..

동화천까지 가는데도 참 힘들다...

다른 날 보다 끌바가 많다..오늘은 좀 몸사려야 겠다..

가다 끌다..시루봉 능선을 만나서 내려가기 시작한다..

오늘 오후 주 목표는 28번허리길과 33번 두레교회 다운을 찍으려 했다..

그래서 미련없이 능선을 타다가 33번 두레교회 다운으로 진입한다..

몇일 전에 사계사람들이 탄 자국이 보인다..

두번 자빠링한곳을 찾으려고 했으나 못찾고 안전하게 내려왔다..

역시 매일 타야 감각이 유지 되는 느낌이다..

자전거가 낮설은 하루였다..

통나무하나를 타고 건너는 새로운 경험을 한날,,

아침에 정강이 찍히고, 오후에 무릎위에 찍히고 역시 여기저기 상처 많이 입고,,

적당하게 넘어지고,,언제나 안넘어지려나..

그래도 초창기처럼 무지막지 하게 넘어지지 않아서 다행이다..

아,,,클릿을 모두 180도 씩 더 조인것도 원인중에 하나다..

낮선길을 시작한것도 주원인일 것이고,,

3일을 쉰것도,,,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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