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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ding2010

134. 배밭길업힐..

2010년 5월 28일 금요일..

아침 : 배밭길업힐..

43개 길의 동영상을 완성하려고 오늘은 특별히 잘 가지 않던

21번 배밭길 언덕으로 오른다..

제일 처음에 봤을 때 그 높이에 싫었고,,ㅎㅎ

요즘은 반이상이 시멘트 포장도로라서 싱거워서 싫어하는 길..ㅎㅎ

오르는데 예전보다 체력이 좋아진걸 느낄 수 있었다..

체력이 좋아진건지 요령이 생긴건지,,둘다인지는 잘 모르겠다..

어쨌든 예전에 헐떡이며 올랐던 중간지점까지 별 어려움 없이 올랐고,,

나머지 구간에서도 경사가 조금 완만한 곳에서는 무리없이

쉬어가며 호흡을 회복하며 오를 수 있었다..

그리고 다 올라서 논스톱으로 언덕길을 힘차게 차고 올랐다..

비록 마지막 반바퀴에서 떨어지긴 했지만서도..ㅎㅎ

그리고 거기서 부터,

허리길-탐라길과 만나는 사거리 까지 논스톱으로 올랐다..

그러고 보니 이곳도 무정차로 오르는 것이 가능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체력과 기술만 좀 더 보완되면 무정차로 오를 수 있는 길이 상당히

늘어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1년정도만 더 타면..

탐라사거리에서 좀 쉬고,,나머지 정수장길로 계속 오른다..

고비의 철망옆언덕을 거의 오르나 싶었는데 30cm를 남겨두고 못오른다..

아깝다..

아쉽다는 것은 아직도 자전거를 많이 좋아한다는 생각이 든다..

사각정에서 다시 한번 카메라를 점검하고,,

사각정 다운 가장 쉬운쪽으로 골라서 속도를 내봤다..

역시 좀 빨라졌다..

아직 빠른 사람들과 비교할 수준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그리고 어제의 양마길을 오른쪽3a로 한번 더 타려고 한다..

어제 많이 떨어진 기억이 있어서 무정차로 가보려고..

양마길에 진입했는데

확실히 어제 학습의 효과가 있어서

더 빨라지고 망설임도 줄었다..

쭉 내려가다가 나뭇가지에 걸려서 카메라가 돌아간 느낌이다..

거의 성공이라 생각하고 나무를 잡고 잠시 서서 카메라를 보니

역시 돌아갔다..다시 앵글을 맞추고 나머지를 쭉 내려가는데,,,

방심했나 보다,,하단부의 밭길에서 몇번 떨어진다..

돌길에서 떨어지고 좁은길에 풀로 가려져 있는 돌덩어리에 떨어지고,,

그 험한길을 다 내려와서 동네에서 떨어지다니 좀 그렇다..

그래도 타기에는

어제보다 좀 적응이 된 느낌...

오늘도 상쾌한 하루..

ㅎㅎㅎ..


저녁 : 일삼일업힐..

배구를많이해서 몸이 좀 피곤한듯..

오래만에 일삼일을 다시 올라보려한다..

졸업했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자연은 호락호락하지 않다..

진입로에서 계단의 왼쪽으로 오르다보니 한 번 떨어지고 재출발..

두번째는 쭉 오르다가 첫번째 계단옆길에서 몇번의 슬립을 극복하나 했는데

왼발이 나무그루터기에 걸리면서 떨어진다..그후로도 두번은 더 떨어진다..

언제라도 오를 수 있다는 건 내생각이고,,

현실은 1주일만에 오른다고 낮설다..

후반부의 완만한 곳에 있는 통나무도 타이어에 물이 묻으니 자꾸 슬립난다..

순환로를 지나 변전소 업힐을 시도한다..

계단에서 나무 그루터기에 바퀴가 걸려, 재도전,,

이런,,힘찬 스피드로언덕을 모두 통과했는데 오르고 나서 진로를 못잡아 떨어진다..

올라서 오른쪽이 쉬운듯하다..

동화천으로 가서 허리길을 거꾸로 타고 엄마약수터 길을 타려다가,,

몸에 힘이 좀 없는 것 같아서,,그냥 쉬운길로 가기로 했다..

가다가 1보루 계단을 만나 다시 한번 올라보는데 힘없이 오르다가

줄을 몇번이나 잡았다..해서 한바퀴 돌아서 힘있게 오르니 한방에 올랐다..

힘을 쓰던지, 기술이 있던지 해야겠다..

남은 구간을 쌩하니 달려 사각정에 앉아서 진로를 생각한다..

어디 잘타는 사람 보이면 따라가고 싶다..

아무도 않보여 그냥 귀곡성을 타고, 엄마약수터15번 길을 찍어야 겠다고 생각했다..

귀곡성을 타는데 밧데리가 어중간하여 찍지 않았다..

2보루 오르는데 한번 떨어지고 3보루는 끌바하고,,3보루 지나서 두계단과 뿌리에서

또 한번 떨어진다..3보루를 제외하고는 안떨어질 수 있을 듯한데,,

마음가짐이 문제다..ㅎㅎ

순환로를 만나서 카메라를 켜고 엄마약수터 15번 길을 달린다..

논스톱으로 갈 수 있으려나 했는데 형제약수터와 갈라지는 길에 엄청 높은 계단이 2, 3개 있어서

시도도 못해보고 그냥 들바했다..

남은 구간은 역시 기억대로 계단만 간간히 있지,,

평이하다..그래서 속도를 내서 내려갔다..

오늘 퇴근길에는 새로운 성공이 없는 것이 특징인듯..

아,,,15번길 마지막에 삼육고 정문앞으로 내려가는 계단을 끌바하다가

갈 수 있을 것 같아서 다시 올라가 도전했는데

다행스럽게 초반에 떨어져 그냥 끌고 내려왔다..

중반에 한번 뒤짚어 졌으면 좀 크게 다칠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다운힐 하는 사람들은 쉽게 내려갈 것 같기도 하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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