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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ding2010

115. 고덕산부터 일자산까지..

2010년 4월 26일 월요일..

오늘은 특별하게 우리직장만 노는 날..

오후부터 비가 온다고 하여 일찍 나선다..

성산봉으로 갈까 일자산으로 갈까 고민하다가,,

평일이니 가기 힘든 고덕산부터 이어서 가보기로 결정,,,

토담골에 이어지는 길로 갔다..

첫봉우리는 완만한 나무계단이 있다..

예전에 이곳을 내려오고 뿌듯해 하던 길,,,오늘은 올라본다..

계단과 계단 사이가 넓어 올라가는 것이 가능하다..

중간에 한번 떨어져 빽하여 올랐다...한 번 떨어지고 모두 오른다..

다음에는 한번에 오를 수 있을 것 같다..

다음은 나무계단에 이어지는 급우회전,,무서워서 끌바를 하거나

우회했던 구간,,,나무계단을 타고 내려가 속도를 줄여서 급우회전을 했는데

너무 많이 급격하게 틀어 한발이 떨어졌다..다시 출발...

역시 그린웨이 답게 평평한 것이 경사가 있어도 어려운 곳은 없다..

거의 다 오르고 내리는데,,,광문고옆 도로로 내려가서 다시 오르려는데

가파른 계단이다...한번 시도 해볼까 하다가 계단차도 크고,,,

지나가는 학생들이 많아서 그냥 끌바...

다시 타고 쭉 가는데 모두 갈만하다..

다시 도로로 나와 길을 건너니 이마트 사거리다..

진입로를 찾아 이마트앞으로 왔는데 사람들이 공사중이라

더 아래쪽에서 올랐다..언덕이 더 완만해진다...그래서 모두 타고 오른다..

역시 고속도로같은 그린웨이..

계속 달리니 주몽옆으로 나온다..

거기서 성산봉으로 향한다..

성산싱글로 진입 쭈~욱 타고 오르다가 능선에서 우회전,,,

다시 다니던 길로 계속 가는데 오른쪽으로 빠지는 좁은 지름길이 보인다...

그래서 빽해서 그길로 가 보았다..

잠시 내려간 후에 다시 지그재그로 성산앞봉우리를 오른다...

가다가 몇번 떨어졌는데 결국은 원래 가던길과 만난다...

원코스가 훨씬 쉽다...

첫고비 유턴성 급좌회전,,,크게 돌아 올라갔다가 내려왔는데 발이 떨어진다..

해서 다시 빽,,,다시 같은 코스로 돌아 쭉 오른다...

이번에는 급좌회전을 하던지 푸석한 길로 잘라서 왼쪽으로 돌아가야 하는데

두방법 모두 실패한다...연구가 더 필요한 구간이다..아니다 푸석한 길 보다는 급경사좌회전이 낫겠다...

다시 직진후 우회전하여 올라야 하는 구간인데 경사가 있어서 우회전 도중 떨어진다..

재도전해도 자신이 없어서 그냥 자전거를 돌려놓고 출발...

지난번에 여기서 부터 봉우리까지 쭉 오른 기억이 있는데,,

오늘은 중간 정도에서 떨어진다..택도 없다...힘이 없는 것 같아서 그냥 끌바...

첫봉우리에서 다운...

다음 성산봉을 오르는데 아까 조금가고 떨어진 것을 만회하기 위하여

이봉우리는 더 많이 올라보려한다..

한데 떨어진 자리를 보니 예전과 같은 느낌,,,같거나 조금 더 간 느낌...

다시 출발하여 조금 더가고,,,경사진곳은 끌바후,,,

봉우리 근처에서 다시 출발 정상까지 오른다..

다운 시작,,,좌회전하여 급한 곳으로 향한다..

속도제어를 충분히 하면서잘가다가 나무왼쪽으로 진입하려다가 나무와 핸들이 만난다..

그래서 틀지 못하고 멈춘다...

빽하여 재도전, 두번째는 슬립도 있었지만 여유있게 통과하여 내려간다...

2번 개미허리 무난하게 통과,,,

3번 개미촌업힐(동부교회업힐) 어려운 첫봉우리에서 몇번 시도했으나

힘이 없는 것 같아서 3번정도 도전 후에포기하고 통과,,,,,

나머지 봉우리들은 모두 오른다...상대적으로 좀더 쉽기때문에..

삼거리에서 유턴성 좌회전을 하여여상골 다운을 시작한다..

신나게 내려가다가 보니 역시 봉우리가 나타난다..

오늘은 한번 올라보자 하는 마음으로 힘차게 폐달질을 하지만,,

갈림길 조금윗쪽에서 경사와 함께있는 모래에 슬립하며 떨어진다...

남한산성의 그 봉우리와 거의 흡사하다...여길 그 봉우리로 생각하고 연습을 하면 될듯..

다시 한번 이번에는 1-2로 시도하지만 같은 자리에서 떨어진다..

1단으로 하면 슬립되고 2단으로 하면 회전력이 부족하고,,참 어렵다..

그래도 모래가 많은 곳에서는 2단이 더 정답에 가깝다는 생각이 든다...

포기하고 샛길로 빠져 무덤 앞을 통과하여 봉우리를 돌아나온다..

나와서 넓은 길로 쌩하니 내려가 다시 사래기능선을 찾아간다...

이 완만한 능선 마지막에 나무뿌리 언덕만 오르면 되는데,,,

지난번에 5번 정도 도전하여 한 번 오른 기억이 있는 그 언덕,,

가는 내내 그 언덕을 생각하며 천천히 오른다...

그리고 드디어 보인다..지난번에정답이라고 생각했던 포인트는 스피드...

해서 빠른 스피드로 올랐다...

한데 속도를 내고 앞바퀴 올리고,,상체를 들고,,뒷바퀴올리고,,계속폐달질을 하고,,,

이런 마음이었는데 바퀴 둘다 올라왔는데 상체가 아직도 뒤에 있다...

상체가 하체를 따라오지 못하다니,,,

해서 오른 후에 중심을 잃고 발을 짚는다..아깝다...다 올아왔는데,,,ㅠㅠ,,

어차피 떨어진거 그린웨이에서 가쁜 숨을 몰아쉬며 천천히 걸어간다..

6번 송림싱글을 시작한다...

일자산답게 다운에 그리 어려운 곳은 없다..

내려가는 도중에 점프대가 있다...아,,,그 점프대가 여기 있는 것이었군...

평소보다 속도는 약간 빠르다...

한데 점프대 가까이 와서 보니 전에 보다 높아졌다...

그렇다고 여기서 포기를 할 수는 없다..그냥 가는 탄력으로 최대한 주의를 하며

점프가 됐다..착지하는 순간 스키에서 처럼,,,

몸이 자전거보다 뒤로 약간 밀리면서 저절로 웨잇백이 되버린다...

어쨌든 넘어지지는 않고 내려왔다...

돌아보니 점프대가 한 20cm정도 높아져서 50cm정도는 되는것으로 보인다..

재보나마나 내 점프길이는 그냥 떨어지는 것에 가깝겠지만서도

나름대로 나에게는 얼떨결에 첫점프라는 의미가....

송림싱글을 내려오니 3시간이 지나 오후 1시정도가 되었다...밥먹어도 될시간...

가보고 싶었던 포장마차로 들어간다..

국수에 조개를 많이 넣어 푸짐하게 먹었다..매운 고추를 골라내느라고 좀 번거로왔지만

아주머니가 인심좋게 잘 해주신다..담에 또 오고 싶은 집이다..

배가 불러서 다음 대밭골업힐을 해야하는데 힘들 것 같아 더 천천히 간다..

천천히가니 별로 힘든 건 없다..

무덤사이로 쭉 올라가서 대밭골 임도로 잠깐 오른 후에 다시 수목원쪽 능선으로 오른다..

완만한 언덕위에 있는 통나무오르기를 또 한번 시도 해봤으나 역시 떨어진다..

그 다음 두개의 통나무 계단중 좀 더 낮은 마지막 통나무계단은 오른다..

사람들이 없는 틈을 타 그린웨이를 잠깐 내려가 저쪽 대사골능선으로 진입한다..

여상골다운중에 통나무를 누가 잘러버려서 넘어가는 재미가 없어졌다..

대사골다운의 통나무도 누가 자르지나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하며 내려갔는데,,

이쪽은 변화가 없다..

단지 마지막 도로로 진입하는 곳에 나무다리가 없어졌다...

천천히 내려가서 마지막에 앞바퀴를 들면서 올라오려했는데,,,

뭐가 문제인지도 모르게 뒤짚어졌다..충분히 느린 속도였는데도...

아마도 문제점은 앞바퀴를 드는 타이밍이 늦었거나,,

앞브레이크를 순간적으로 너무 강하게 잡았거나,,무게 중심이 또 앞으로 쏠려버렸을 것으로

추측한다..어쨌든 오늘도 한바링...아무리 쉬운산이라도 조심하고 보호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9번 밭둑길다운으로 가려는데 중간에 비가 떨어지기 시작한다...

해서 오늘은 여기까지 라고 생각하고 턴한다..

별로 특별한 것도 없는데 쓰다보니 길어진다..ㅎㅎ,,

맘에드는 것은 긴 나무계단부분을 오른것...

아쉬운 부분은 역시나 그 두 봉우리를 아직도 오르지 못한것..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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