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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ding2010

96. 땅좋은 날 관룡탑 업힐..

2010년 4월 6일 화요일..

아침 :

시루봉업힐이 지루하여,,오늘은 관룡탑 업힐로...

이제 몸이 어느정도 적응을 하였는지 어제 밤에 늦게자고 잠을 설쳤는데도

올라가는 것이 가볍다..

쭈~욱 가볍게 올라가다가,,,땅이 울퉁불퉁하여 앞뒤샥을 연다..

중간에 평범한 구간에서 딴 생각을 했는지 쉬고 싶었는지

떨어진다...그냥 곧바로 출발..

갈림길을 10미터 정도 남겨두고 다시 한번 울퉁불퉁한 돌에 걸려 떨어진다..

떨어진 김에 충분한 휴식을 갖고 빽하여 다시 출발..

오른다...좌회전하니 울퉁불퉁하고 가파른 언덕이 보인다...

저긴가 보다,,,지난번에 몇번 도전하여 결국 실패한 언덕이...

오늘은 무게중심을 더 앞으로 하고,,차곡차곡 패달질을 하여 체력도 아끼면서

돌들을 넘어올라갔다...몇번 슬립하는 듯 했으나 중심을 잘 잡고 계속 올랐다,,,

그랬더니 쉽게 오른다..

그곳을 지나자 마지막 언덕이 보이는데 그곳은 평평한 흙길이다..

그래서 앞뒤샥을 잠그고 오르니 좀더 쉬운 느낌이다...

흙길언덕이라 슬립이 없을 것 같아서 천천히 페달질을 하여 올랐다..

언덕을 모두 오른 후에 좌회전하면서 다시 샥을 모두 열고,,

시루봉과 관룡탑을 연결하는 사잇길로 오른다..

나무뿌리도 있었지만,,완만한 언덕이라 별 어려움 없이 쉽게 오른다...

마지막 언덕도 흙길이라 접지력이 있을 거라 생각하고,,

푸다닥 폐달질을 하지 않고,,천천히 페달질을 했다,,,

예상대로 그래도 언덕을 오른다...

빠른 페달질은 체력의 소모가 극심하고,,장시간 이어질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별다른 기술없이 급한 언덕을 오를 수 있다는 장점..

느린 페달질은 체력의 소모가 적고,,,체력소모가 적으니 장시간 오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단점은 급언덕에서 뒤로 밀려 실패할 수가 있다..

그러므로 급언덕에서는 조금 더 빠른 속도가 필요하던지,,,

무게 중심을 더 앞으로 하여 뒤로 밀리거나,,앞바퀴가 들리는 것을 막아야 한다...ㅎㅎ

다시 시루봉 능선으로 올라,,조금 오르니 동화천 샛길이 나온다..

천천히 전진,,,두 돌탱이에서 과감하게 전진,,,

진로를 가장 높이가 낮은쪽으로 잡았더니 쉽게 통과한다..

역시 힘보다는 길의 선택과 방향이 중요한가?? 모르겠다..

약수터까지 갔는데도 멸로 힘이 들지 않아서 그냥 논스톱으로 동화천업힐로 간다..

첫번째 언덕구간을 거의 올랐는데 마지막 나무뿌리에서 걸린다..

걸린건지 힘이들어 쉬고 싶었던 건지 모르겠다...

떨어진 김에 충분히 쉰다..충분히 쉬고 오르니 한번에 능선까지 가려고 했다..

한데 흙길에서 바퀴가 싸이드로 밀리니 접지력이 떨어진다...

흙길은 확인된 탄탄한 길로 가야 한다는 걸 다시한번 확인하는 순간..

해서 또 떨어지고 다시 바로 출발...그냥 능선까지 올랐다..

마지막 부분에서 걸릴뻔 했는데 중심을 앞으로 밀면서 겨우 오른다..

시간적 여유가 있어서 변전소 너머까지 간후에 다른쪽으로 올라올 수 있나

올라와봤다..더 어렵다...차라리 변전소쪽이 더 쉽다..

이곳은 나중에 더 실력이 늘면 도전해야겠다..막간을 이용하여

변전소업힐을 한번 시도한다...

첫 계단 구간은 천천히 진입해서 한번에 성공,,,

쭈~욱 올라가서 마지막 돌탱이 구간에서 앞바퀴가 오른쪽 큰 돌 쪽을 향해서

그만 걸리고 말았다...앞바퀴가 그냥 중간의 낮은 돌 쪽이었으면 통과가 가능했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도전은 여기까지.. 내려가자..

한신다운으로 택했다...

조금씩 빨리가는 연습을 했다..길이 점점 익숙해짐에 따라 속도도 빨라지고,,

첨에 들바, 끌바 했던 구간도 여유있게 타고 내려간다..

넘어졌던 구간도 여유있게,,,실력이 느는 건지,,,길을 외어서 적응을 하는 건지 잘모르겠다..

쌩하니 내려왔다...

그러고 보니 오늘 아침에는 한번도 안넘어 진듯...

점점 넘어지는 횟수가 줄어든다...

점점 몸 성한 곳이 많아지니 즐거운 일이다...

또,,구리쪽에서 넘어오면서 전구간을 타고온것도 첨이다..ㅎㅎㅎ


저녁 : 변전소업힐성공,,허리길을 찾아서..

일삼일 업힐 도전,,,계단 아래에 내가 놓은 돌이 그대로 있다...

해서 두 번만에 성공하여 그대로 쭈~욱 간판우회전까지 통과,

나무 뿌리 언덕도 통과,,,가장 많이 올라왔네,,,하지만 숨은 꼴까닥..

두 번 정도 쉬고서 언덕구간을 올랐다..

스탠딩으로 쉬는 것은 아직 스탠딩이 서툴러 불안하다,,

해서 시도를 해보지 않았다..

그래도 오늘은 두 번 쉬고 올랐다니 신기록이다...

직선업힐을 통과하여,,

성공못한 변전소를 향하여 천천히 체력을 비축하며 오른다..

변전소 업힐 첫번째 실패,,,

두번째 여유있는 속도로 성공,,,역시 무게중심을 잘 잡아야 한다..

균형을 잘 잡아야...ㅎㅎ..

중심이 앞에 있어서 걸렸을 때도 멈추지 않고 살아나올 수 있었다..

진입 계단을 성공하고 내친김에 쭈~욱 달려 바위구간도 성공한다..

처음으로 변전소 업힐을 성공한다..ㅎㅎ

동화천에서 형제방향으로 허리길을 쭈~욱 달려간다..

끝부분에 가서탐라길과 만났다..

탐라길을 조금 가니 삼거리가 나온다..

오른쪽은 하산길,,

직진은 돌밭이라 예전에 가다가 길이 없다고 결론내렸던 길..

한데 달려보니 가진다..

그냥 돌이 있던 없던 페달질을 하니 술술 잘 넘어간다..

돌밭을 넘어가는 새로운 경험이다...

돌밭을 지나니 다시 싱글길로 이어져 오르락,,내리락,,,

마지막 언덕을 오르니 낮익은 곳이다,,,

형제 약수터 바로 아래부분이다..길을 자연스러운 방향으로 가다 보니

약수터임도와 이어진다..임도로 계속 가면서 오른쪽을 본다..

샛길이 있나 없나 보는데 없다..

그리고 철책으로 막혔다...샛길이 있든 없든 어차피 철책으로 막혀서

허리길은 여기가 끝이라는 생각이 든다..

형제길로 하산을 한다..하산을 하면서 지난번에 실패한

세로통나무계단에 도전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한데 중간에 왼쪽으로 갈라지는 새로운 길이 보였다..해서

계단을 포기하고 새로운 길을 찾아 좌회전 했다..

초반부에 약간의 경사면을 제외하고는 평범한 산길이다...

후반부에는 계단이 많이 있었고,,피할 수 있는 샛길이 있는 곳도 있고,,

없어서 그냥 계단을 타야하는 구간도 있다..

그동안 계단을 타는 기술도 좀 늘은 듯 하다..

앞브레이크를 살짝 잡고, 뒷브레이크를 80%정도로 사용하며,,

계단의 깊이와 통나무의 막힘정도에 따라 적절하게 속도를 조절한다..

너무 빠르면 불안하고,,,너무 느리면 약간의 경사도에도 멈출 수 있으므로

적당히 걸리지 않을 만큼 속도를 조절하고, 무게 중심을 뒤로 하여 안정감을 준다..

속도가 느려서 멈출 지경이 되면 폐달질을 살짝하여 넘어가라는데

내가 그렇게 했는지 어쨌는지 기억도 없다...

그건 또 한단계 업된 기술인듯하다..

마지막 좁은 골목과 시멘트로 된 계단을 올라가니 도로다...

집쪽으로 가다가 아직 날이 밝아서

다시 형제길의 3단폭포로 진입...

힘보다 폐달링 위주로 오르려다가

몇번의 슬립으로 위기를 맞았으나 우연히 엉덩이로 안장을 눌러

슬립을 막고 오를 수 있었다...

짧은 2언덕을 가볍게 오르고,,

3언덕을 오르다가 경사에 밀릴뻔했으나 중심을 앞으로 밀면서

한발 한발 회전하여 오른다..

숨이 넘어가려는 것을 보니 아직도 힘으로 오르는 듯...

내친김에 쭈욱 올라가려고 좌회전,,,

조금가니 계단이 두개있다...첫부분은 사이드로 쉽게 통과했으나

두번째 계단에서 걸린다..

재도전, 계단을 옆으로 피하다가 왼쪽 무덤쪽으로 진입하게 되었다..

해서 무덤앞으로 쭉가니 다른 길을 만나서 오를 수 있었다...

이건 아니라는 생각에 빽,,

계단을 재도전하는데 실패,,,또 실패,,,

넘어지고 찔리고,,눌리고,,,깨지고,,쉬운듯한데 어렵다...

수없이 실패하고,,상처만 가득안고 오늘은 여기까지,,,

퇴장했다...

집에와서 충분한 휴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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