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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ding2010

85. 시루봉길 도전..

2009년 3월 25일 목요일..

주행거리 :17+ 10= 27

오전 :

오늘부터는 시루봉길을 도전해봐야겠다..

35분 과일가계 출발..

1언덕 : 과수원샛길까지 가고 핸들이 들려 땡,,

2언덕 : 역시 중간 돌부분에서 또 옆으로 돌아가다가 실패..

3언덕(철탑) : 어제와 비슷한 부분에서 또 실패..

앞바퀴가 들리거나 무게가 실리지 않아 핸들이 너무 가볍다..

가벼워서 이리저리 휙휙 돌아가니 컨트롤이 어렵다..

적절한 힘으로 눌러줘야 콘트롤이 될것 같다는 느낌...

3언덕을 지나니 다음 구간 부터는

그보다 심한 경사는 없고 쭈~욱 갈만하다..

동화천 약수터까지 가서

4각정 부분으로 업한다...역시 큰 경사는 없다..

4각정에 도착하고 보니 시간은 다른 길로 올라오는 것과

거의 비슷하다...훨씬 많이 걸릴 줄 알았는데

역시 어디로 오르나 큰 차이가 않난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

어쨌든 해가 좀 더 일찍뜨면

도전하려 했는데 자극을 받아,,,좀더 일찍 시작 됐을 뿐..ㅎㅎ

처음에 3개의 언덕만 통과한다면 정상까지

모두 갈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사각정에서 정비를 한 후에

사잇길 오른쪽으로 간다..

마지막 갈림길에서도 오른쪽으로 갔더니

돌계단이 나온다..돌계단의 튕김이 싫어서 그 옆으로 내려왔다..

마지막 부분에 통통 튕기며 순환로로 올라온다..

역시 오른쪽길은 갈만하다..

거기서 새로운 길로 가보려고 무덤옆으로 내려갔다가

더이상 길이 없는 듯 하여 빽..

4번째 다운로로 향했다..

4번째 다운로로 진입,,

역시 시작부터 계단과 돌이 많다..

첫 갈림길에서 전에는 왼쪽,,

오늘은 오른쪽으로 가봤다..

평이한 하산길,,길이 짧다..

끝까지 나갔더니 장수촌보신탕 집이다..

멀리도 왔군..

직장으로 달린다..

<<< 올라가는 법을 다시한번 쭉 둘러본다... >>>

---- 급경사 업힐---

1. 팔
팔꿈치는 L자로 꺾고, 핸들바를 자기쪽으로 당기듯 하면서 내리 누릅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앞바퀴가 들리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이것을 일단 습관화하면, 앞바퀴가 들려서 못 올라가던 곳을 언제 그랬냐는 듯이 올라갈 수 있습니다.

2. 엉덩이
안장의 앞 쪽으로 약간 당겨 앉습니다.

안장의 앞쪽으로 당겨 앉으면, 중심이 앞으로 이동하므로 앞바퀴가 들리는 것을 막아줍니다.
예전에 '안장은 참 넓은 공간이다'라는 표현을 들었는데, 참 적절한 좋은 표현인 것 같습니다.
안장에서 약간씩 위치를 변화시키는 것만으로도 라이딩 상태는 크게 변화할 수 있습니다.

3. 무게중심
무게 중심은 BB쪽에 둔다는 느낌으로...

앞바퀴가 들리지 않으면서도 뒷바퀴의 접지력을 좋게 하여 추진력이 최대가 되도록 합니다.
1번과 2번을 마스터한다면 무게중심이 어디에 있는지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무게 중심을 BB쪽에 둔다는 느낌이 업힐에서 가장 중요한 사항입니다.

4. 페달링
찍어누르기 보다는 부드럽게 회전시키는 방식을 꾸준히 페달링한다.

낮은 기어에서 페달을 찍어 누르면 순간적인 추진력으로 인해 앞바퀴가 들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부드럽게 회전시키는 방식으로 페달링 하면, 앞바퀴가 들리는 것이 현저히 줄어들고, 체력 소모도 적습니다.
이러한 기술을 스피닝(spinning)이라고 합니다.
특히 이 방법은 풀 서스펜션 바이크로 오르막을 오르는 경우에 꼭 필요하므로, 이 기술을 꼭 익혀두시기 바랍니다.

5. 서스펜션
서스펜션의 움직임을 적절히 이용한다.

롱 트래블 풀서스펜션 바이크들 지오메트리상 업힐에 불리하지만, 부드러운 서스펜션을 잘 이용하면 예상외로 급경사를 쉽게 극복할 수 있습니다.
부드러운 서스펜션 포크는 앞바퀴가 장애물을 부드럽게 타고 넘어가도록 하고, 리어 서스펜션은 뒷바퀴가 진득하게 지면에 붙어 있도록 하여 우수한 접지력을 유지하도록 합니다.

6. 기어비
적절한 기어비를 사용

체력은 남는데 앞바퀴가 들리거나, 뒷바퀴가 슬립이 나서 못 올라가는 경우가 있을 것입니다.
이런 경우 약간 높은 기어비를 사용하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이것은 빙판길에서 2단 기어로 자동차를 출발시키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이번에는 각 상황에 따른 업힐 팁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7. 오르막이면서 노면이 고르지 않은 경우 - 위의 1~5의 조합으로 통과한다.

몸의 힘을 최대한 빼고, 서스펜션을 이용해 지면의 굴곡을 부드럽게 타고 넘는 듯한 느낌을 갖도록 합니다.
페달링은 노면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부드럽고 꾸준하게 합니다.
십 수cm 정도의 둔턱을 만난 경우는 앞바퀴 들기와 순간적인 체중 이동, 강한 페달링으로 통과합니다.
즉, 앞바퀴를 먼저 올린 후 강한 페달링과 함께 체중을 앞쪽으로 던지면 뒷바퀴도 따라 올라오게 됩니다.

8. 극심한 급경사에서 속력이 느려졌을때 - 필요하면 일어나서 페달링 한다.

업힐에서 더욱 심한 급경사에 접어들면 속력이 순간적으로 0이 되어 옆으로 넘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일어나서 순간적으로 파워풀한 페달링으로 가속하여 통과합니다.
체중을 실어 페달을 내리누르며, 반대쪽 핸들바를 팔로 당기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이러한 기술을 스탠드 앤 해머(Stand & Hammer)라고 합니다.
몸의 힘을 빼고 부드럽게 좌우로 흔들리듯이 페달링 하면서도, 똑바로 전진하도록 하는 것이 요령입니다.

9. 내리막에 이어진 오르막 - 높은 기어비로 속력을 낸 뒤 낮은 기어로 쉬프팅 한다.

우선 다운힐에서 높은 기어비로 페달링 하여 최대한 속도를 올리고, 그 힘으로 오르막길을 치고 올라갑니다.
오르막에 진입하기 직전에 미리 낮은 기어비로 변속해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르막에서 페달링 중에 변속을 하는 것은 부품에 치명적인 손상을 줄 수 있으므로 가급적 피하도록 합니다.
오르막에서 속력이 줄어들면 다시 페달링을 하여 추진력을 얻습니다.

10. 어쩔 수 없이 내린 경우 - 오르막에서 출발하는 요령을 익혀둔다.

경사가 진 오르막에서 내렸다가 다시 출발하는 것은 말처럼 쉽지 만은 않습니다.
그러나 한 번 내렸다고 마냥 정상까지 끌고 올라갈 수는 없는 일입니다.
평소에 오르막에서 출발하는 연습을 많이 해두도록 합니다.

11. 경사가 심한 오르막에서 출발하는 요령

뒷 브레이크를 잡은 상태에서 오른발을 먼저 페달에 끼우고, 오른발을 페달링의 최대 상사점보다 약간 앞쪽 아랫에 둡니다.
순간적으로 왼발을 지면에서 떼며 페달에 올려 놓습니다.
꼭 클리트를 끼울 필요는 없습니다.
동시에 오른발에 체중을 실어 찍어 누르며 추진력을 얻어 앞으로 나갑니다.
일단 출발하면 안장에 앉고, 왼발도 페달에 끼웁니다.

경사가 매우 심한 경우는, 경사에 비스듬한 방향으로 서서 출발하면 더 쉽게 출발할 수 있습니다.
주변의 나무에 기대거나 한 손으로 잡고, 양 발을 모두 페달에 끼운 상태에서 출발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것을 마스터하면 다음 라이딩때는 놀랍도록 향상된 업힐 실력에 스스로 놀라게 될 것입니다.

오후 :

낮에 비가 조금 왔지만

길은 거의 말랐다..

배구를 해야해서도로로 쌩...

38분 정도 걸려서 도착..

다리 힘이 좀 붙었나 보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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