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 정비의 날..

2012년 1월 2일 월요일..

날씨도 춥고 월요일이고 해서,,

월요일은 정비의 날..

<< 연인님 뒷바퀴 휠 >>

어제 이리님 샾에 갔다가 허탕친것이 쫌 그래서,

아니면 오늘 나가는 것이 귀찮아서

집에서 해본다..

일단 책을 보고 시계방향으로 돌리는 것이 니플을 풀어주는것

반대방향은 조이는 것을 확인했다..

휘어진 반대쪽을 당겨주고, 휘어져 당겨진 쪽은 풀어주면 될것 같아서

림돌이가 없어서 그냥 자전거 뒤집어 놓고,

체인스테이에 면봉을 붙여놓고 작업해본다..

그렇게 여러번 돌려보니 바퀴가 이리갔다 저리갔다..

너무 정밀하게 하려면 정신병 걸린다는 말이 있어서

중간에 타협을 본다..

역시 풀린쪽을 다 풀고, 당기는 쪽을 팽팽하게 해도

부족하다..그럼 림이 휜것으로 생각된다..

좀 더 타보다가 사람 불러야 겠다..ㅎ

<< 지니어스 앞브레이크 소리 >>

어제 마을길에서 천천히 업힐 하는데도 삑삑 소리가 난다..

쉬면서 보니 로터가 왼쪽으로 치우치는 것이 보이는데

산에서 정비하다가 시간 걸릴까봐 그냥 집에서 해본다..

나사를 풀어서 갤리퍼를 보이는데로 한가운데로 마쳐보고

브레이크를 여러번 잡아보고 고정시켜 주니 바로 작업이 끝이다..

원래 로터가 닳는 것을 보니 아래쪽에 넛트가 3미리 정도 없어야 하는데

그걸 없애니 위쪽으로 닿는 소리가 자꾸 나서 다시 와셔를 끼웠다..

브레이크 성능이 많이 떨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어쨌든 현재는 소리가 나지 않게 빨리 끝났다..

<< 앞바퀴 펑크 >>

지난번에 업힐 한다고 앞뒤 모두 바람을 뺐는데

앞뒤 모두 실펑크가 났다..

이런 경우가 없었는데 왜 그런지 모르겠다..

바람을 빼고 타도 항상 괜찮았었는데..

그래서 불안해서 25로 넣고 더이상 빼지는 못하겠다..

한데 앞바퀴는 자꾸 바람이 줄어든다..

또 펑크인가??

그래도 싸구려 튜브의 노즐문제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고

다시 바람을 보충해보았다..

마개가 닿아서 바람이 빠지는 것 같기도 해서 마개도 빼버리고..

몇 일이나 갈지 모르겠다..

오래 가야 할텐데..

그래도 추운 날 집에서 쉬면서

바퀴 수리도 하고, 브레이크 소리도 잡아서 기분이 괜찮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