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1월 9일 수요일..
점심을 많이 먹고,,쉬다가
풀보호대를 하고 출동하려니 뒷바퀴의 바람이 빠져있다..
튜브를 빼서 검사해보니 펑크는 아니고,
바람넣는 노즐부분에서 센다..그것이 불량인듯..
8시35분 출발..
논둘길을 지나서 롯데앞 싱글로 진입 쭉 달리다가
정수장앞 도로를 건너서 정수장쪽 긴언덕으로 업힐,,
낙엽에 자꾸 미끄러져 샥을 110으로 내리고,,천천히 폐달링을 하니 오른다..
하지만 세번이나 끈어서 오른다..
지금 느낌은 한방에 오를 수 있는 기세..
쭉 달리고
통나무 앞은 넓은 길로 오르니 좀 쉽다..
좁은 길은 핸들바가 나무에 걸려서 실수할 확률이 있으니
그냥 넓은 길로 턱을 치고 오르는 것이 실수가 적다는 생각이 든다..
1미션 긴계단언덕 도착..
역시 한번에 오르지 못하고 여러번에 끈어서 오른다..
지난 번에는 관중이 많아서 한번에 올랐나 보다..
미션앞 돌은 과감한 것이 포인트,,
턱을 천천히 오르는 것이 포이트
접지력을 느끼며 툭툭 올라가는 느낌이 좋다..
중심을 너무 앞으로 해도 앞바퀴가 걸리고
너무 뒤로 하면 앞바퀴가 들려 뒤로 넘어가고
중간을 잘 잡던지 앞뒤로 빨리빨리 이동해서 맞춰줘야 하나보다..
달려서 사거리에서 우회전 2-5로 쭉 달려 점프대에 도달,,
속도가 좀 느렸는데 풀보호대를 믿고 그냥 앞바퀴를 들며 뛰니
안전하게 뛰었다..공중에서 왼발클릿이 빠졌는데 그냥 버텨서 안전하게 착지했다..
클릿이 빠져 쫌 위험할 뻔했다..
2미션 전봇대 언덕..
거의 성공할 것이라는 생각은 없고,,
그냥 가볍게 세번만 도전해본다..전만큼 많이 못올라간다..
이어지는 턱들도 높아져서 만만치가 않다..
쭉 달려서
3미션 검은돌계단..
첫번째에 몸이 뒤로 빠졌는지 턱에서 안장에 부딪히고,
두번째도 진입도 못하고 실패,,
세번째에 겨우 조금 올린다..
네번째도 조금 올라간다..
어렵다..
뒤로 이어지는 우회전세턱..
지난번에 올랐는데 오늘은 여러번 모두 실패,,
역시 관중이 있어야 힘이나나 보다..
삼거리 앞언덕은 오른쪽으로 붙어서 오르니 쭉 한방에 오른다..
느낌 좋다..
물먹고 휴식,,
허브에서 느낌이 이상하다..
사망한듯..따라돈다..
멀리가면 안되겠다..
그래서 그냥 삼거리 봉우리 오르기를 연습한다..
여러번 실패하면서 점점 느낌이 오기 시작한다..
땅이 푸석하고 낙엽이 쌓여서 급사면도 아닌데, 슬립나서 오르지를 못한다..
좌회전해서 오르는 것도 어렵다..
첫째로 안장을 그대로 유지하고 상체를 숙인다..
둘째로 폐달은 누르는 힘은 쓰지말고 들어올리는 힘만 이용한다..
점차로 조금씩 높게 올라간다..
느낌이 오기 시작한다..
결국 무척 많이 연습한 끝에 오른다..
기쁜 마음으로 빽,,
집으로 향한다..
다운을 하면 허브가 돌지 않아서 체인 긁히는 소리에 너무 불안하다..
차라리 업힐이 낫겠다..
도로로 가려다가 지루해서 그냥 산길로 빽한다..
검은 돌계단의 맞은편도 세턱으로 세번 올랐는데
이어가지를 못한다..중심이 안맞아서..
그냥 쭉 달려 임도로 지름길로 돌아간다..
기어는 높게 써야 폐달링을 계속하고 소리가 나지 않는다..
뒷바퀴는 완전사망이다..
하지만 업힐에서의 새로운 느낌이 왔다..
바로 그거..
누르는 힘은 버리고,,올리는 힘만 쓰는 것..
완전 업힐의 새로운 경지다..
고수들은 항상 그랬던건지..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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