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자산 요약 >>
2011년 7월 20일 수요일..
10시까지 가족캠프장으로 갔는데 나타나지 않는다..
전화를 해보니 못찾는다..그래서 생태공원 4거리에서 만나서 출발..
빡세게 그린웨이 끝부분 경사로부터 올라가려다가
(여기는 아직 나도 한번도 올라가보지 못한 언덕이 있다..)
마음이 약해져서 그냥 짧고 무난한 개미허리 부터 시작한다..
입구에서 준비를 하고 출발..
역시 둘다 잘 오른다..
코스는 아직 진흙창이 많다..그래서 난 들바..
어제 하루종일 닦은 자전거 더러워질까봐..ㅎㅎ
홍예님과 아니카님은 타고 가라고 했다..
개미허리 능선으로 올라서 짧게 다운..교회싱글로 향한다..
첫봉우리 도전..
지금까지 딱 한번 오른 기억이 있는 언덕..
4번 도전했지만 모두 실패..
타이어 바람 더 빼고 한번 더 해볼걸 그랬다..
아쉬움이 조금 남는다..ㅎㅎ
두번째 봉우리
짧은 언덕후반부에 턱이 있어서 어렵다..
역시 둘은 턱에서 걸린다..
오늘은 여기까지 다음번에는 턱을 넘어 올라가보기로 했다..
세번째 봉우리..
여기를 못올라가 본 기억도 오래됐는데
오늘은 어렵다..후반부에 자꾸 슬립난다..오래쉬어서 그런지 중심에 대한 개념이 없다..
홍예님의 얼린 과일을 먹고 충분히 휴식후 재도전,,
가방까지 집어던지고 본격적으로 해본다..
첫번째 실패,,
두번째에 후반부까지 갔는데 이리비틀 저리비틀
지금까지 올라온게 아까워서 그냥 밀어부쳤는데 겨우 오른다..
홍예님 아니카님은 뿌리 있는 곳까지 오른다..
나머지는 다음을 위해 아껴둔다..
네번째 봉우리
남은 구간은 능선까지 한방에 가는 미션으로 정했는데
길 가운데 고랑이 파여 있어서 둘이 조금 힘겨워 한다..
그래서 뒷바퀴가 떨어져도 계속 전진하는 연습을 했다..
나머지 구간을 쭉 달려서 능선에 도착한다..
여기까지 힘들게 와야 능선에서 천천히 끌바를 하며 쉬는 건데,,
뭐 충분히 쉬면서 오니 힘든 사람이 없다..
천막 그늘 쉼터에서 오이를 먹고,
턱을 천천히 내려가기 연습을 조금 한후에 송림싱글로 진입..
여기서는 앞바퀴로 경로를 잡고
뒷바퀴는 무게를 빼서 그냥 따라오게 하는 연습을 많이 한다..
한번 회전, 연속 두회전,,
참 코스도 다양하다..
그다음은 시야가 확보된 내리막커브에서 브레이크 풀기,,
이렇게 한구간씩 빨리 달릴 수 있는 준비가 쌓이면 나중에 싱글길을 즐겁게
내려갈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다음 만난 미션은 통나무 사선으로 넘기..
길이 좁고 정해져 있어서통나무를 직각으로 진입할 수 가 없다..
그나마 나무가 바짝 말라 있어서 모두들 쉽게 두번에 통과한다..
점프대에 도착,,
여기서 드롭연습을 많이 한다..
홍예님은 타이밍 연습,,
아니카님은 부드러운 팔동작을 연습했다..
이어지는 우회전 넓은 길에서
회전연습을 두번씩 했는데 평지에서더 많이익혀야
산에서 어떤 자세를 취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나를 돌아봐도 평지에서 두시간씩 4, 5회 정도 하고도
막상 산에 그기술을 다시 적응하는데 그보다도 더 오랜 시간이 걸렸었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도 아직 연습중이니..ㅎㅎ
바로 옆에 있는 국수집에서 즐겁게 점심식사를 한다..
항상 국수만 먹었는데
오늘은 럭셔리하게 도토리묵까정..
둘이 국수를 남길것 같아서 남길만큼 달라고 하려고 했는데
타이밍을 놓쳐서 국수를 남긴것이 오늘의 가장 아까운 순간이다..
첫봉우리를 못올라간 것 보다 더 안타까운 순간이다..
출발하려는데 홍예님의 앞바퀴 바람이 빠져있다..
옆에 물에 튜브를 담가보니 살짝 펑크가 나있다..
내가 해주려고 하는데 홍예님이 씩씩하게 잘 하고 있어서
그냥 구경만 했다..
역시 여자는 약한척해야 누가 도와준다..
놀기에는 약한 여자고 좋고, 살기에는 힘센여자가 좋다고
누가 말했던가???..
임도를 올라서 다시 능선을 만나 좌회전,,
초반에 턱이 여러게 있는데 두 분다 잘도 올라가신다..
사선싱글에 진흙구간이 있어서 갈까 말까 하다가 진입했는데
물기가 거의 없어져 가기를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통나무 있는 곳에서 좌회전하여 브레이크 푸는 연습을 다시 하고,,
나무 뿌리를 한번 넘고 두번째에 앞바퀴만 콘트롤 하여
뒷바퀴를 미끄러트리면서 넘어가는 연습을 이어서 한다..
둘다 용감하게 잘 한다..아니카님은 무섭다고 소리를 지르면서도 할건 다한다..
마지막 뿌리 구간에서 코치님의 직선타기 연습을 하면서
아니카님은 마무리를 하고..
홍예님은 마지막 뿌리를 패스,,다음 기회에..시간은 얼마든지 있다..
아니카님이 뿌리타고 내려가기를 처음으로 해본 듯..
신기해한다..타다보면 별로 신기할 것 도 없고,,
다 할 수 있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육교위에 없어졌던 에어건이 다시 생겨서
자전거를 깨끗하게 털어주고 슈퍼로 달려간다..
아이스크림으로 오늘의 라이딩을 마무리 한다..
하드트레이닝을 하려고 했는데
더운 날씨 때문에유람라이딩으로 바꾸었다..
그래도 그늘진 싱글길은 역시 시원하고 달릴만했다..
역시 싱글이 최고야..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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