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7월 17일 일요일..
아침에 역시 비가와서 오늘도 참을걸 그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소마가와서 함께 차를 타고 또한분과 구루를 태우고 불당리 도착..
사계분들이 벌써 타고 있다..
1빵 : 후비고..
몇 주 만인지 모르겠다..아주 오래만이다..
자전거도 새거고, 한 열흘은 안탔나보다..
산에서 자전거를 매일 타다가 이렇게 오랫동안 안탄 기억이 없다..
열정이 식었나??
가장 쉬운 후비고부터 타는데 자전거도 코스도 낮설다..
그래서 아주 천천히 내려간다..
완전 몸풀기다..몸이 코스와 회전을 점점 기억하려고한다..
후비고 급사면을 지나서 진흙길에 앞사람들이 멈춰있어서
정지하려고 발을 짚었는데 자전거가 자꾸 앞으로 나가서 살짝 넘어진다..
브이땡 첫 자빠링이네..
2빵 : 조진아건빵..
경사면이어서 그런지 후비고보다 전반적으로 코스가 좋다..
땅도 많이 말라있고,,
단지 중간에 바위구간은 물기가 있어서 미끄러울 것 같았는데
앞에 사람들이 왼쪽으로 피해가서 그냥 나도 따라갔다..
후반부에 돌점프대도 뛰어봤는데 역시 느낌이 좋다..
3빵 : 후비고
소마가 길정리한다고 안내려오고 있어서 소마찾으러 후비고로 갔다..
한데 아직도 상단부에 있다..수고가 많다..
이제 몸이 좀 풀려서 그런지 아까보다 길도 잘보이고,
자세도 좀 나오려고 한다..
첫방보다는 잘 탔다..
마루가 준비한 라면과 김치를 맛있게 먹고,,
푹 쉬다가 다시 오후라이딩 시작..
4빵 : 우회조카타..
뉴스쿨보고 코스를 정하라니 생각도 없이 바로 여기다..
가는 길에 있는 점프대를 뛰어보려고 하다가 상태를 몰라서 우회했는데
역시 많이 파여있어서 위험해 보인다..
한데 여기는 아직도 거의 개울이다..
코스의 반 이상이 물을 따라 내려가는 코스다..
그래도 여러 돌들을 넘어가는데 예전에 돌정원에서 구루의 브이텡으로
내려가던 그 느낌이 난다..
자전거를 믿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급사면에서 돌 가운데로 내려오는데 엉덩이를 뒷바퀴가 몇 번 치면서 내려온다..
5빵 : 후비고
달리다가 스파자전거만 있고 사람은 없다..
사람은 조금있다가 오른족 숲에서 나온다..ㅎㅎ
스파가 넘어지는 건 정말 오래만에 본다..거의 처음인듯..
이제 몸도 풀리고 길도 좀 파악되고 해서 달릴 수 있는데
그냥 적당하게 따라간다..회전 연습을 하며여유있게 따라갔다..
멀어지면 말고 하는 마음으로..
6빵 : 조진아건빵
뉴스쿨 선두 구루가 뒤에 따라온다고 했는데
잘 달리다가 왼쪽뿌리 오른쪽 바위가 있는 내리막을 통과하고
중심을 좀 잃었나 보다..
두발로 짚으면서 멈추려고 하다가 결국 넘어졌다..
구루가 빠른 속도로 나를 따라오다가 날 밟지 않으려고
신경쓰다가 돌에 부딪혔는지 페달이 뿌러졌다..
다행스럽게 내가 넘어지고 오른쪽으로 10cm정도 남은 공간으로 빠져나갔다..
쫌 미안하다..
거기서 브레이크 잡지 말고 그냥 쭉 나갔으면 되는데 왜 비틀비틀 했는지 모르겠다..
동영상을 다시 봐도 잘 모르겠다..
아마도 왼쪽에 낮게 있는 돌에 폐달을 부딪힌 듯한 느낌이다..
남은 구간을 잘 내려왔다..
구루가 한쪽 폐달없이 어떻게 내려오나 봤더니 그래도 잘 내려온다..ㅎㅎ
내려와서 개울가에서 물놀이를 한다..
다리위엥서 뉴스쿨과 구루가 점프를 했다..
난 별로 하고 싶은 생각이 들지는 않았다..
우리가 개울가에서 자전거를 닦고 물놀이도 하고 신나게 놀다가 왔는데도
소마가 아직 오지를 않았다..
결국 모두 찾으러 가서 사이길에서 몇번씩이나 빠진백구를 건져내서 겨우 도착했다..
라이딩보다 즐겁게 논 하루라는 느낌이 든다..
새브이땡은 역시 느낌이 좋다..
구루가 낮은 거, 낮은 거 해서 나도 앞샥을 10미리 낮출까 고민이 된다..
귀찮아서 당분간은 그냥 타봐야겠다..
회전이 조금 생각나려하고, 점프는 비슷하고,,
쉬는동안 사라진 느낌이 많이 돌아온 하루..
즐거운 하루다..
ㅎㅎㅎ..
'riding2011' 카테고리의 다른 글
404. 매화잠수와 일자산.. (0) | 2011.07.20 |
---|---|
403. 주의형상님과 일자산 고덕산.. (0) | 2011.07.19 |
401. 일자산과 고덕산.. (0) | 2011.07.07 |
400. 고덕산 abcd.. (0) | 2011.07.05 |
399. 오래만에 일자산.. (0) | 2011.07.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