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7월 6일 수요일..
퇴근하고 바로 아차산망우산으로 가려고 번개를 올렸는데
역시 희망자가 없어서 출발을 미루다가 그냥 사계팀과 일자산고덕산을 타기로 했다..
어제 마지막으로 계단을 빠른 속도로 내려왔는데
림이 닿는 느낌이 있었다..역시 어김없이 펑크..
공기압이 부족한 상태에서 계단을 오르거나 내리는 것은 거의 펑크다..
뒷바퀴를 40으로 하고 8시10분경 일자산으로 출발..
일자산 체육공원 뒷쪽으로 올라가려 했으나 시간이 부족할 것 같아서
개미허리로 진입..
올라가며 40을 경험해보니 마음의 준비를 해서 그런지 그다지 미끄럽지는 않았다..
능선을 쭉 달리고 사선싱글로 육교위 까지 갔다..
싱글길에는 물이 많아서 자전거와 옷을 거의 버렸다..
사람들이 모여서 9시조금 지나서 출발..
오늘은 그냥 죽기살기로 타지 않고 설렁설렁 타려 한다..
이 분들 분위기가 그렇다..
체인도 걸리고 바퀴도 미끄럽고 해서 여러번 내리며 해맞이 광장까지 올라간다..
거기서 잠시 휴식후에
쭉 능선을 쭉 달려가고 우당탕님을 따라서 교회싱글로 다운을 시작한다..
중간에 쓰러져 있던 나무 하나는 헝글라이님이 치운 모양이다. 없어졌다..
한데 우당탕님의 라인이 완전 다운힐 라인이다..
장애물 피하지 않고 직선으로 쭉쭉 달린다..점프도 잘 하고..ㅎㅎ
기어트레블로 멀어져 있는 우당탕님을 내리막길에서 다시 몇번 따라잡았다..
내가 좀 빨라졌나 보다..ㅎㅎ
디코스에서 은비파파님과 강대국님이 합류하고 계속 달린다..
초반을 그냥 모두 끌바로 올라가는 분위기..
올라가서 신나게 달린다..
하산을 체육관 쪽으로 했는데 마지막 다운 내리막 골짜기길 중간
왼쪽에 나뭇잎이 있어서 치고 지나가려 했는데
나뭇잎으로 살짝 덮혀있는 나무등걸이다..그래서 왼팔이 걸려 중심을 잃어
쓰러질 뻔 했는데 비틀비틀 다시 살아나서 타고 내려왔다..
중심력이 많이 좋아졌다..아마도 속도가 느려서 그런 듯..
아파트를 지나서 씨코스로 진입..
둥근의자가 있는 봉우리까지 쭉 달려 거기서 밧데리를 갈며 휴식..
남은 구간은 내가 선두로 달렸다..
방죽공원에서 다시 비코스로 진입
육교를 지날 때까지 간간히 바니홉이나 점프를 연습한다..
육교를 지나서 다시 업힐을 시작하려는데
개울에 다리가 없어졌다..
우당탕님이 순식간에 없어진 걸로 보아 뛰어 넘어갔나 보다..
나도 뛰어 넘어 보니 별로 어려운 건 아니었다..
이어지는 언덕길에서 중심을 못잡고 실패..
다른 분들 잘 도 올라간다..내가 오늘 의지가 너무 약한 듯..ㅎㅎ
토우업힐로 에이코스 시작..
역시 예상대로 모두들 사이좋게 끌바..
삼거리 봉우리에서 아주 오래 휴식을 갖는다..
쭉 달리다가 사거리에서 우회전하여 내려갔다가
임도로 다시 올라온다..검은 돌 맞은 편의 턱을 의욕적으로 올라가다가
멈추었는데 왼발 짚을 곳을 찾지 못해 뒤로 탁탁 밀리다가 결국 넘어졌다..
나머지 구간은 신나게 달린다..
전망대 앞에서 잠깐 멈추었다가 다시 출발..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달린다..
마지막에 물을 마시려고 약수터 쪽으로 내려가는데
왼쪽으로 가려고 하다가 마음을 바꿔서 직선으로 내려가다가
앞바퀴가 박혀서 왼쪽 풀숲으로 쓰러진다..
내리막에 앞바퀴가 박혀서 넘어진건 정말 오래만이다..
넘어지지 말아야지..
롯데리아로 가서 이런 저런 자전거 이야기를 하다가
헤어지고 하루를 마감한다..
갈때는 공기압을 40으로 타고,
일자산 육교위에서 조금 빼서 30이나 35사이가 될듯..
전보다는 공기압이 높아서 인지 마음이 약해져서인지,
연습이 부족해서인지,, 역시 턱에서 많이미끄러지고 업힐에서 약하다..
연습부족인듯..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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