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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ding2011

351. 고덕산 4대미션..

2011년 4월 13일 수요일..

저녁에 로드 연습도 할겸 대방동으로 가서 꽃구경 번개에 참석할까,

산에갈까 고민하다가 월요일, 화요일 모두 산에를 못가서 금단현상이 생길까봐

그냥 산을 택했다..

역시 날마다 망우산을 넘어서 출퇴근 할때가 좋았다..

다섯시에 출발하려다가 잠깐 쉬려고 한것이 5시50분 출발이 되었다..

어둡기 전에 빨리 타야겠다..

그래서 그냥 오늘은 굵고 짧게 4개의 어려운 미션만 연습하기로 했다..

그래도 가는동안 몸풀기로 할 건 다한다..

4대미션1. 전봇대언덕..

누군가 계단을 정비했다..가장 아래에 튀어나와서 어렵게 만들었던 통나무를 집어넣어서..

줄을 맞추어 놓았다..

음,,이제 진입이좀 쉬워 졌다..

첫번째 1-1로 도전 중간에서 걸린다..바퀴가 좀 헛도는 느낌이 들어..

음,, 한번 힘으로 올라볼까?? 하고 1-2로 올렸다..

3미터 정도 앞부터 그냥 탄력도 받고,,휙 올랐다..

오래만이다..평폐달로는 처음으로 올랐다..

약간 앞으로 당겨 앉아서 중간부터도 쉬지 않고 폐달링하여

폐달링 속도가 떨어지지 않은 것에 성공요인이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천천히 중심을 잡고 오른 것이 아니고 푸다닥 힘으로 오른 것이 좀 그렇지만

이게 어디냐는 생각이다..것도 두 번 만에..

이어지는 턱들을 돌거나 정면으로 부딪혀서 모두 올라간다..

4대미션2. 검은돌계단..

첫시도에 가던 탄력으로 그냥 올라가보려 했으나 폐달링이 늦었다..

세번째에 다시 1-2로 올리고 속도로 한번 올라보자는 생각을 했다..

지난번에는천천히 폐달링으로 오르는 연습을 해봤으니

오늘은 빠르게 속도로 치고 올라가는 연습을 해보자는 생각이다..

멀리 빽하여 턱에서 브레이크를 살짝잡으며 속도를 조금 빨리해서 진입했다..

거의 다 올라오다가 후반부에 걸리는 순간부터 폐달링을 했다..

위태위태하다가 가볍게 오른다..쫌 초보스럽지만 괜찮다..

하지만 1-2에 대한 부담감때문인지 중심이 뒤에 있어서인지..

이어지는 평범한 언덕에서 못오른다..

거기서 부터 다시 연습..후반부의 린아웃우회전도 여러번 시도끝에 겨우 오른다..

린아웃우회전은 속도가 조금만 빠르면 쉬운데 천천히는 정말 어렵다..

그래도 여기까지 쉽게 오른다..괜찮다..

4대미션3. 토우진입로..

한강전망대쪽 싱글은 패스..

토우로 다운을 했다..마지막 내리막 언덕을 보니 모래흙이 없는 것이

접지력이 좀 좋을 것 같아서 쉽게 오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첫번째 1-1로 진입 중반부터 슬립..

역시 속도보다 바퀴가 빨리 돌아간 모양이다..

두번째 1-2로 진입,,

잘 올랐는데 오르고 나서 오른쪽으로 처뱍혀 계속 전진을 못함..아쉽다..

두 번만에 오를 수 있었는데..

세번째 1-2로 진입..

엉덩이를 약간 앞으로 하고 자신있게 빠른 속도로 진입..

중반이후부터 상체를 숙이고 중심을 앞으로 하며 폐달링을 하니

턱도 넘을 수 있었고, 앞바퀴가 살짝 들렸지만 계속되는 폐달링과 중심이동으로

전진을 했다..결국 올랐다..좋구나..

4대미션4. 토우계단..

전에 힘좋을 때는 진입로부터 여기까지 한방에 도전을 했는데

요새는 힘든가 보다..그냥 쉬었다가 도전을 한다..

턱이 높고 턱간의 거리가 짧아서 그쪽은 자신이 없고,,

옆에 돌고 돌아 오를 수 있는 좁은 길이 있다..

핸들이 넓은 것이 이럴때 불편하다..나무에 걸려 쏙 빠져나가지를 못한다..

10번 정도만에 겨우 앞턱이 있는 곳까지 통과한다..

이어지는 턱을 시도하다가 실패한다..

거기서도 다시 5번 이상 도전하다가

예전에 성공했던 왼쪽 높은 언덕루트를 버리고,,

1-2로 속도를 붙여서 한가운데 턱으로 올랐더니 쉽게 오른다..

역시 속도는 많은 것을 해결한다..이어지는 턱에서 실패하여 다시 도전..

거기도 가운데로 오른다..

결국 네개의 미션중에 토우계단만 한방에 성공을 못하고 끊어서 오른다..

네개의 미션을 모두 한 번의 시도로 오를 수 있다면

고덕산 A코스를 모두 탈수 있다고 할 수 있겠다..

난 아직 연습을 좀더 해야한다..

이제 겨우 미션구간에서 평폐달로 클릿과 비슷한 정도의 수준까지 온듯하다..

그래도 아직 급사면이라 끌어올리는 힘까지 필요한 구간이나,

울퉁불퉁해서 폐달이 떨어지기 쉬운 곳에서는 클릿만큼 능력을 발휘하지 못한다..

좀더 익숙해져야겠다..

이 네개의 미션은 한 달 정도 연습하면 모두 한 방에 오르는 것이 가능할 것 같다..

하지만 비 한번 오면 내가 연습해서 발전하는 것보다 훨씬 변화가 크다..

자연 앞에서는 겸손해질 수 밖에 없는 이유다..

하지만 전체 고덕산중에 가장 어려운 구간이 따로 있으니

삼거리 봉우리에서 한강을 향해가다가 삼거리에서 우회전한다..

그리고 후반에 왼쪽으로 좁은 길이 있어 내려가면

길이 굽고, 턱이 있고, 뿌리가 있고,,그 구간을 어찌어찌 통과하면 마지막 급사면 내리막이 있다..

그곳을 내려가는 것은 몇 번만 연습하면 가능하다..

그곳을 올라올 수 있다면 업힐의 졸업이라고 할 수 있겠다..

지금 생각났다..짧지만 우면산 험로를 업힐하는 것하고 비교할 수 있겠다..

성공하면 입신의 경지라고 본다..언젠가는 성공해보려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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