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2. 롤라연습2..

2010년 1월 7일 금요일..

집에서 인터넷을하다가 시간이많이 되어,,

일단 스케일의 큐알을 철로된 튼튼한 큐알로 바꿨다..

전에 것은 돌리는 부분이 dtswiss프라스틱으로 되어 있어 롤러를 타다가 부러진다고

약하다고 해서..마침 철로 된 것이 있어서 뒤의 것만 체인지..

1시30분에 출발하려고 했으나 이것 저것 하다 보니

1시50분경에 출발한다..

날씨는수요일과 비슷하다..무척 춥다..

그나마 맞바람이 적게 불어 갈 만하다..

한데 가다가 눈 녹은 물이 흘러 길을 막는 곳마다

바니홉을 했더니 재미있다..

물론 남들 보면 뭐하나 싶을 정도이지만 나름 열심히..

어쩌다가 제대로 되는 느낌도 가끔 있다..

하지막 아직도 앞바퀴가 안들리거나, 앞바퀴 떨어진 후에 뒷바퀴가 뜨거나,,

동시에 뜨거나..ㅎㅎ

점차로 동작이 커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어쨌든 날씨가 추워서 땀좀 내려고 죽자사자 달려서

사무실에 도착하니 3시경이다..지난 번보다 빨리 왔다..

평속을 보니 21.9 여름에 처음올 때의 기록을 봤더니 26이다..

그때는 정말 뒷바람이 도와준 듯..

사무실까지의 거리는 집에서 25.9km다..겨울동안 여기만 왔다갔다 해도 운동 충분 하겠다..

참 많이 느려졌다..겨울이라 그러려니..ㅎㅎ

바니홉 연습을 하면서 와서 그런가??..

한데 이 불길한 상황은 무엇인가??

선수들이 모두 롤라를 탈 준비를 하고 있다..

아,,지금까지 한시간 넘게 쎄빠지게 달려왔는데 바로,,또 롤라라니...ㅎㅎ

어제는 수영-웨이트-테크닉,,

오늘은 수영-롤라,,

또 하루는 뭔가 있었는데 잊었다..당분간 세가지 프로그램이 로테이션이란다..

어쨌든 보기에도 화려하고 남들에게 먹어주는 테크닉 이런 걸 하고 싶었는데

또 땀만 뚝뚝 떨어지는 롤라라니..ㅎㅎ

모두 준비를 끝내고 30분 부터 롤라에 올랐다..

15분 동안 몸풀기를 한다..

어제는 몸풀기 끝나기 전부터 땀이 뚝뚝 떨어졌는데,,

오늘은 땀이 안떨어진다..요령 피웠나보다..ㅎㅎ

그다음 부터는 왼쪽에 재규선수나 앞에 재민선수의 폐달링 속도에 맞추려고 노력을 해봤다..

제일 먼저 하는 것은 기어비를 갖게 하고,,

발을 보면서 속으로 하나, 둘 , 셋, 넷 하면서 리듬을 맞추려고 노력했다..

빨랐다 느렸다 맞추기가 어렵다..

그리고 발을 엄청 빨리 돌려야 한다는 것이 공통점이다..

이렇게 힘들어 하고 있는데 갑자기 코치님이 앞으로 나오더니

15초동안 전력질주를 하란다..

준비하는데 벌써 양쪽에서 윙윙소리가 난다..

준비부터 굉장히 빠르게 돌리나 보다..

그리고 시작 소리와 함께 모두들 미친듯한 불꽃폐달링이 시작된다..

불꽃폐달링을 한번 해보려고 했는데발이 다보인다..

선수들은 만화에서처럼 발이 않보이는데..ㅎㅎ

그거 몇 번 했더니 땀이 비오듯이 쏟아진다..

요즘 눈왔다고 자전거 타는 시간도 적었는데,,살빠지겠다....

왜 나만 이렇게 회전이 느린가??..코치님이 안장에 체중을 모두 싣지 말고,,

살짝 앉는 듯 마는 듯 하면서 해보란다..

안장에 엉덩이가 닿을듯 말듯하면서 다시한번 해봤다..

그랬더니 속도가 많이 빨라진 듯한 느낌이다..ㅎㅎ

롤라에서 빨리 돌리는 요령인가보다..

마지막 5분인가 10분정도는 그냥 다시 정리운동을 하는 의미로 천천히 돌렸다..

10분 경에 롤러에서 내려온다..

40분 탄것이다..어제는 30분..오늘은 시간이 조금 늘고,,강도도 조금 높았다..

고재민 선수가 하는 스트레칭을따라하면서 운동의 마무리를 했다..

여기서 운동을 마치고 모두 씻고,,

제홍이 어머니가 사주신피자를 함께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 모두 사무실을 나서서 출발..

코치님이 집에 갈때는 롤라탈 때의 느낌으로 한 번 해보란다..

롤라와 실제를 별개로 생각하지 말고 연계해서 타보란다..

다시 달려서 한강으로 들어간다..

뒷바람이 살짝 부는 건지,, 롤라때문인지,,자전거가 엄청 잘 나간다..

그래서 일단 쭉 달려본다..

처음 대방동에서는 바니홉을 몇 번 연습했지만,,

나중에는 그냥 가던 탄력을 살리려고 무조건 달렸다..

언덕을 만나면 해머링연습..내리막이나 평지에서는 속도를 내고,,

그래서 집으로 올때는 평속이 23.7까지 올랐다..

손가락, 발가락이 얼려고 한다..

장갑을 스키장갑으로 바꿔서 지난 번 보다는 덜 추웠다..

이렇게 선수들 하는 거 다 따라하면 실력은 많이 늘것 같은데,,

재미는 정말 없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