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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ding2010

279. 3일만에 자전거타기..

2010년 12월 22일 수요일..

출근 : 도로로..

이틀간 약을 먹으며 쉬었더니 몸이 좀 안아픈 것 같다..

그래서 출근을 하려는데 지하철을 타면 걷기 20분에 버스 한 번 지하철 두 번 하면 합해서 한시간 걸린다..

힘은 들지 않는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

그래서 27분 짜리 스케일 출동..

컨디션을 생각해서 살살 달려도 35분이면 될 듯..

오래만에 스케일을 타니 엄청 가볍다..

실제로 데모의 반도 않나갈 듯..

집 앞의 언덕을 3-7로도 가볍게 올라간다..

기어비 올리는 것에 신경쓰지 말고 회전수 올리는 것에 신경을 써야 할 것이라고 생각만 하지

실천은..

광진교 언덕도 힘차게,,

광나루 언덕을 올라가는데 노란 이쁜 자전거를 탄 분이 천천히 올라가고 있다..

무슨 경주를 하듯이 오바해서 휙 올라간다..

내리막에서는 줄 서 있는 차를 추월한다..

우회전해서 3-9로 열라게 폐달링을 한다..

50km를 낼수 있는 구간인데 속도계가 없어서 얼마나 올렸을지 모르겠다..

아마도 부족했을 것 같다..오래만이다..

속도계를 두 개 더 구입해야겠다..

중곡동 언덕들도 힘차게 오른다..

직장에 빨리 도착한 듯 한데,,시간은 모르겠다..

나중에 보니 별로 빠르지는 못한 듯..

그나마 아프지 않고 타고 온것만도 다행이다..

ㅎㅎㅎ..

퇴근 : 한강으로..

아픈 곳이 없는 것이 감기약을 먹어서 그런 것인지,,

감기가 나아서 그런 건지 확실히 잘 모르겠다..

그래도 오후에 집에가서 쉬려고 일찎 나온다..

그냥 가면 또 도로에서 차들과 경쟁을 할 것 같아서,,

그냥 한강으로 돌아서 천천히 가려한다..

그래서 중랑천으로 진입을 하는데

다리에서 내려오면서 회전연습을 하는데

역시 아직도 브레이크 없이 그속도에서 돌지를 못한다..

좋은 기회였던 것 같은데..

중랑천을 따라 달리고 달린다..

유람하듯 달리려는 생각은 어디로 가고,,

또 누가 쫓아 오기라도 하듯 ,,급하게 서둘러 달리고 있다..

간간히 달리는 여유있는 분 들..

쭉 달리다가 살곶이 다리에서 내려가니

이쪽은 막혔다..1월31일 까지 공사를 한단다..

할 수 없이 살곶이 다리를 건너간다..

가던 기어 그대로 3-7로 건너려니 앞샥을 켜고,,해머링을 해야 한다..

그러니 속도는 빠르다..ㅎㅎ

다리를 건너니 내가 가장 싫어하는 활터가 나온다..

저사람들은 왜 다른 사람들의 생명을 위협하며 취미생활을 하는지 모르겠다..

이제는 더해서

과녁판 끝에 초등학생 야구 동계훈련장이 생겼다..

정말 누구하나 화살 맞을 것 같은 불안한 마음이 생긴다..

나도 항상 등에 화살이 날아와 꽂힐 것 같은 불안한 마음으로 지난다..

자기 자식들을 그 옆에 세워두고 활을 쏠 수 있을지 모르겠다..

또 달리고 달려 다시 중랑천을 건너 한강을 따라 올라간다..

자전거가 역시 가볍다..

어디 따라갈 만만한 로드 하나 없나??..ㅎㅎ

힘이 뻗치나 보다..

뚝섬을 향해 3-8까지 올리며 힘차게 달린다..

그리고 짧은 언덕에서는 해머링으로 더 빨리 올라간다..

에고 지친다..그냥 3-7로 달린다..

올림픽 철교를 지나 다리를 내려간다..

계단 가운데 통로로 내려가는데

지금까지중에는 그나마 가장 빨리 달려 내려간다..

앞샥을 열고,,

중간에 꺾어지는 곳에서 점프도 해보고 싶어진다..ㅎㅎ

다 내려가서 오른쪽으로 우회전해야 하는데 역시

회전을 못한다..달리는 속도가 회전반경보다 크다..

확 눕혔으면 가능했을 거라는 생각도 드는데,,

체중을 이용하지 못했는지,,

자전거가 빧빧하게 서있다..더 눕히고 말리..

개천을 건너 올라서,,

또 달리기 시작한다..좀 럴럴하게 달리는데,,

천호대교를 앞두고 한무리의 아저씨들이 줄서서 천천히 가고 있다..

힘이 뻗치는지 장난기가 생겨서 확 지나가봤는데

모두들 나를 별로 신경쓰지 않는 듯한 눈치다..

혹시 따라 올까봐

광진교 아래 언덕에서 기어를 하나 올리면서 강력 해머링으로 빨리 올라버린다..

그리고 언덕을 올라서 기어를 하나 내리고 편하게 쉬면서 폐달링을 하다가..

내리막에 3-8까지 다시 올린다..

내려가서 3-7로 쉬며 폐달링..

손놓고 타는 사람이 있어서 빠른 속도로 가깝게 추월해 지나갔다..

위험한 행동인듯..

달리고 달려 병원에 들렀다가 집에 도착..

휴식이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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