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2월 19일 일요일..
오늘 우면산을 타기위해 어제
구루님에게 강변에서 회전연습을 두 시간 정도 배웠다..
어떻게 타는 건지 조금씩 알것 같다..
하지만 그걸 산에서 하려면 또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는 잘 모르겠다..
8시에 구루님이 모시러 와서 또 땡큐..
강일지구에 가서 소마님과 함께 차를 타고 우면산에 도착하니 9시..
오늘 새로오신 태범님 잠시후에 온 영뽀님 이렇게 올라간다..
<< 1빵 >>
내려가다가 카메라가 생각나서 중간에 달리면서 켠다..
그리고 드디어 험로 시작..
오,,이런 지난 번에 말랑말랑하다고 생각되었던 험로가
이 아침에 갑자기 무서워졌다..여길 어떻게 내려가지??..
초반부 경사면에서 브레이크를 잡았는데 뒷바퀴가 90도로 돌아간다..
내맘을 보여주는 듯 하다..
거기서 섰다가 옆으로 가서 다시 출발한다..
남은 구간은 그럭저럭 내려간다..
한데 지난 번에 넘어갔던 돌들,,돌점프대,,중간돌드롭대 모두 피해갔다..
갑자기 생소하고 무서워졌다..
어제 배운 자세는 하나도 안나온다..
역시 항상 겸손하게 타야..ㅎㅎ
<< 2빵 >>
두번째 험로로 진입하는데 여전히 낮설고 두렵기는 마찬가지
아까의 급사면에서 또 방향을 못틀고 그냥 내려버린다..
구루님이 그냥 가운데길로 가는것을 보니 참 편해보인다..
나머지 구간은 조금씩 적응 되어가는 느낌..
중간에 한 곳에서 어제 회전연습한 것을 실제로 해보았는데,,
전혀 시도를 못해보겠다..
속도가 붙고,,경사가 있어서 여유가 없다..
자세히 알려줘서 무척 고맙기는 한데 어렵다..ㅎㅎ
<< 3빵 >>
처음 두 번은 몸풀기로 그냥 탄거고,,
지금 부터 본격적으로 구간구간 연습을 하면서 타자고 한다..ㅎㅎ
출발하기전에 다시 한 번 자세를 점검하고,,
구루님이 3번 내가 4번으로 출발한다..
피했던 급사면에서 여유있게 들어가서 더 여유있게 오른쪽으로 돌아서 내려간다..
한결 여유가 있다..
그리고 돌도 넘고,,마지막 돌 점프대도 그냥 넘어봤다..역시 이 자전거로는 뒤집어지기 힘든가 보다..
앞브레이크만 안잡으면 그런 일은 없을 것 같다..
생각해보면 지금까지 뒤집어진 대부분의 이유가 앞브레이크에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지금 라이딩자세에서 가장 안되는 부분이 엉덩이가 뒤로 빠지는 것이라는 지적을 받고,,
그것을 교정하는 연습을 많이 하기로 했다..
그리고 완만한 경사면과 코너에서 처음으로 회전연습을 시도했는데
몇 번 해도 정말 자세가 않나온다..ㅎㅎ
아직도 두려움이 많이 앞선다..
마지막은 펌핑없이 그냥 속도로만 점프하는 것을 배운다..ㅎㅎ
<< 4빵 >>
본격적으로 연습을 한다..
영뽀님이 3번, 내가 4번으로 험로를 내려가는데
몸이 좀 풀렸는지 이제 두려움이 없어졌다..
그냥 쭉 밀고 내려가니 다 된다..이제 좀 적응이 되는 느낌..
돌점프대도 그냥 살짝 넘었다..
그리고 코너가 나올때 마다 구간반복연습을 한다..
이렇게 타면 엄청 늘 것 같은 느낌..
끌고 올라가는게 힘들어서라도 정신차리고 잘 타야 할 듯..
연습을 많이 하긴 했는데 할 수록 평지에서 더 많이 하고 와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경사면과 속도에 저절로 몸이 뒤로 쳐지는 느낌이다..
카메라를 대고 한 번 할 때는
역시 체중을 누르는 것까지 신경은 못쓰겠고,,자세만 잡아봤다..
역시 연습을 많이 해봐야 될 것 같다..ㅎㅎ
<< 회전연습과 나머지 구간>>
<<회전연습 - 원래속도 추가 >>
<< 5빵 >>
영뽀님이 운전을 하고 내가 선두를 서본다..
뒤에서는 구루님이 태범님을 알려주시는지 따라오는 소리가 않들린다..
그래서 그냥 편하게 타고 내려간다..중간에 등산객 두 분이 비켜주신다..
이번에는 험로도 여유있게,, 돌 점프대도 여유있게 넘어 내려간다..
그리고 다시 내가 앞장서서 여유있게 내려가다가
갑자기 사진찍는 것이 보여서 폼좀 잡아본다..
다행스럽게 잘 나왔다..
돌 드롭대를 넘으려다가 등산객때문에 피했다가
다시 돌아와서 넘어봤다..역시 속도가 빠를 수 록 쉬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느릴 수록 각이 커진다는 생각이 든다..
관중이 있어서 그런지 오래만에 자신있게 넘었다..ㅎㅎ
남은 구간을 이리저리 달리는데 바람소리가 크다..
속도는 별로 안빠른 것 같은데 바람소리만 큰 건지,,
그동안 내가 빨라졌는데 못느끼는 건지는 잘 모르겠다..
다른 사람들 속도를 봐서 바람소리만 크다는 생각이 맞을 듯..ㅎㅎ
<< 6빵 >>
감기 걸려서 그런지, 어제 축구를 많이 해서 그런지 힘들다..
이 번 에는 운전 하려고 자전거도 제일 안쪽에 실었는데,,
소마님이 사진 다 찍었다고 운전하신단다..
아까 5빵에서 밧데리 다됐는데 안탈 줄 알고 체인지도 안했다..
그냥 네번째로 별 무리하지 않고 무난하게 내려온듯..
험로도 많이 익숙해지고,,돌점프대, 돌드롭대 등모두 피하지 않고 넘고,,
코너에서는 자세를 잡아보려고 시도를 한다..
점심식사를 하고 끝냈다..
어제 오늘 많이 배웠다..이렇게 몇 달 만 타면 잘 탈것 같은 생각이 든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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