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9월 28일 화요일..
출근 : 관룡탑업힐동화천업힐 산신제다운일삼일직선다운..
어제 아침에 잠깐 비가 오고 하루종일 맑았다..
그래서 오늘 관룡탑 길도 말랐을 거라는 생각이,,
거기다가 길도 어느정도 정비가 되어있는 걸 확인했으니,,
오늘 무정차에 도전한다..어제 4번 떨어졌고,,
진입로에서 상의를 벗어 가방에 넣고,,
출발하는데 할아버지 한 분이 밤을 줍고 있어서 피하다가 실패,,
다시 출발..
진입로를 좀더 빠른 속도로 오르니 울퉁불퉁한 돌들이 극복된다..
업힐속도를 느리게 해서 최대한 힘을 비축하며 오른다..
드디어 반달 업힐 시작,,다른 때 보다 힘이 많이 비축되어있다..
거기다가 힘을 더 아끼려고 지그재그로 올라간다..
한데 너무 아끼다가 돌길에서 떨어진다..ㅎㅎ.
역시 아끼는 것도 적당해야,,거기서 다시 출발,,쭉 오른다..
오르다가 역시 삼거리 앞에서 또 한번 떨어진다..여기가 가장 힘이 떨어지는 시점이다..
잠깐 호흡을 고르고,,다시 출발..쭉 오른다..
고비의 돌밭길..이 돌언덕을 졸업했다고 생각했는데 최근 비오는 날이지만 세번 연속 떨어졌다..
오늘도 떨어진다..길을 잘 살피니,,돌 왼쪽으로 돌아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백해서 재도전,,역시 옆으로 오르니 그냥 쉽게 오른다..
결국은 땅이 말랐어도 세번 떨어졌다...당분간 무정차는 어려울 듯..
좌회전하여 시루봉 능선까지 쭉 오르고,,
시루봉 능선에서도 떨어지지 않고 잘 간다..나무 아래도 잘 통과했는데 겁먹고 왼쪽 발을 빼서실패,,
다시 출발..
여기가지 무정차로 왔으면 시루봉 능선으로 사각정까지 쉬운길로 가려했는데
어차피 떨어진거,,그냥 동화천으로 택했다..
쉬면서 허리길로 진입 천천히 달린다..
유일한 장애물 돌탱이를 넘어서 오른쪽으로 빠지려고 했는데,,
가장 높은 턱으로 올라간다..그래도 그냥 가볍게 내려간다..
중간에 힘이 충분할 것 같아서 1-2로 기어를 올린다..
동화천 바로 앞까지 갔는데 뿌리에 뒷바퀴가 미끄러지며 떨어진다..아깝다..
동화천을 바로 통과하여 업힐 시작,,
초반부터 잘 간다..역시 스케일로 오를 때 하고는 다르다..
한 15미터 정도만 더가면 완만해서 쉴 수 있는 구간이 있는데,,
그걸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떨어진다..
그후로도 3번 정도 더 떨어진다..길이 너무 어려워졌다..
다시 성공할 날이 언제가 될지 모르겠다..
많이 떨어지니 쉬는 시간도 많고,,호흡도 정상이다..
능선까지 올라서 진로를 생각하다가 보수적으로 그냥 산신제다운을 택했다..
평평한 길이라 이리저리 롤링을 하며 내려가봤다..
좀더 안정적 다운이되는 느낌이다..
넓은 길을 만나서 잠시 진로를 고민하다가 그냥 직선으로 다운을 시작했다..
이길이 얼마나 험해졌을지 모르겠다..
초반부는 거의 비슷해서 잘 갔다..
중간부터 좀더 파이고, 드러나고,, 떨어질 만 한 정도는 아닌데,,
낮설고,,겁먹어 미리 발을 빼 버린다..
갈등이다. 도전이 없으니 상처도 없지만 성취도 없다..
도전을 해야할지 피해야 할지 갈등이다..
그냥 보호대를 튼튼하게 하고 도전을 하는 것을 택하는 것이 최선일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한 번멈추니 울퉁불퉁해서 다시 타기 힘들다..
그래서 끌바..이길을 끌바 하다니..ㅎㅎ
다시 하단부에서 타고 쭉 내려간다..
어느 정도 길이 익어간다..몇 일만 더 타면 무정차로 갈 수 있겠다..
오늘도 그냥 별일없이 두 번 정도 섰다..
이길을 편안하게 갈 수 있을 때 까지 당분간 이길을 익혀야 겟다..
ㅎㅎㅎ..
퇴근 : 서일대업힐-변전소업힐-1보루능선-정수장다운..
40분 출발..
서일대공원계단옆길에 세 번 도전,,
두번째에 2미터앞까지 오른 것이 가장 좋은 기록이다..
여기는 예전과 달라진 조건이 없으니 실패한 이유는
아마도 내가 힘이 없거나, 기술이 떨어졌을 것 같지는 않고,,
자전거가 아직 익숙해지지를 않아서,,안장이 낮아져서 정도 일것 같다..
아마도 안장에가장 큰 영향이 있지 않나 생각한다..안장이 뒤로가고,,낮아졌다..
급사면 업힐에 더 불리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밭사이돌길도 많이 떨어지고, 끌바도 한다..휴,,,많이 어려워졌다..
그 후도 마찬가지,,여기저기서 떨어진다..
마지막 언덕에서도 계단턱이 생겨버려 못오른다..항상 오르던 그곳이 아니다..
체육기구 있는 곳에서 부터 1-3으로 쭉 오른다..
중간에 파인 곳에서는 역시 어렵다..하지만 못오를 정도는 아니다..
순환로에 올라서 바로 2-3으로 올리고,,
가면서 점차로 2-8까지 올린다..변전소 앞에서 다시 1-1로 내리고, 앞뒤샥을 열고,,
올라서 나무를 잡고 호흡을 고른 후에 세번 도전한다..
첫번째에 계단부분을 다 올랐는데 중심이 뒤로 빠져 실패,,
그후에는 근처도 못간다,,,나무잡고 실패,,주목나무잡고 쭉 오르나 했는데 거의 다 올라서 실패,,
어렵다..
나머지 능선을 1-2에서 시작하여 1-3까지 올리고 1보루에 도착,,
계단을 1-1에 뒷샥을 잠그고 도전,,,한데 계단 앞에 등산객이 있어서 급 좌회전으로 출발,,
속도를 못붙였다..속도가 없어서 그런건지,,뒷샥이 잠겨서 그런건지 두 번 도 멈추고
비틀비틀 어렵게 오른다..후반부에는 속도를 붙여 어제와 같은 조건이 되었는데
역시 뒷바퀴가 슬립이 되는 느낌이 든다..뒷샥을 잠그니 그런 느낌의 차이가 있나보다..
사각정까지 등산객들을 피해가며 쭉 달린다..
사각정에서 카메라를 장착하고 어제 갈등한 정수장길을 향하여 쭉 달린다..
3-8로 힘차게 달려 정수장길 입구에 도착 제자리를 돌며 기어를 1-2까지 낮춘다..
그리고 앞뒤샥을 모두 풀로 열고 진입,,
확실히 어제 보다 능숙하다..벌써 길이 친숙해지나보다..
여유있게 다운을 시작한다..뱅크를 타는 느낌..
나무아래서 벽타기를 한번 하고,,
낮은 나무를 두 번 넘는다..그리고 탐라사거리에 도착,,갈등없이 직진한다..
그렇게 많이 쌓여 있던 나무를 누가 다 치웠을까??
공무원일까?? 아니면 동호인들일까?? 동호인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일은 아닌듯,,
엄청나게 쌓여 있던 나무들을 다 치웠다..
쭉 시원하게 다운을 한다..1-1로 낮은 봉우리를 오르는데 헛도는 느낌..
다음에는 1-2나 1-3으로 올라야 하나 보다..ㅎㅎ
배밭길로 갈라지는 삼거리에서 주저없이 오른쪽 정수장길-롤러코스터길로 향한다..
중간에 한번 오르막을 1-3으로 오르다가 파인땅을 피하느라 속도를 줄여서 못오른다...
아깝다..1-1이면 올랐을 텐데,,
롤러코스터에서 적당히 다운속도를 내어 짧은 언덕을 쭉쭉 오른다..
후반부에 돌위로 올라 드롭을 해야 하거나,,돌을 오른쪽으로 피해야 하는 구간이다..
드롭을 한번 해보려고 올랐는데 첫번째는 자신이 없어 그냥 살작 내려오고,,
두번째는 오다가 클릿을 못껴서 실패,,
세번째는 과감하게 드롭을 시도 했는데 핸들을 왼쪽으로 못틀어서 빠져나오지를 못했다..
그래서 한발을 딛고 다시 출발..남은 길을 쭉 달린다..
역시 롤러코스터 다운은 망우산 다운중 시루봉 다운과 쌍벽을 이룰만하다..
시루봉레이싱의 끝부분이 막혀 이제는 거의 적수가 없지 않나 한다..
정수장 앞까지 다 나와서 보도턱에서 드롭을 시도하다가,,
뭐가 잘못됐는지도 모르게 앞으로 쳐박히고 자빠지고 자전거가 나를 따라 넘어진다..
왜 그랬을까??나도 원인이 궁금하다..
앞바퀴를 못들어서??,,앞바퀴가 푹꺼지는 것을 버티지 못해서??..이유를 잘 모르겠다..
너무 낮은 속도에서 드롭을 시도 한것이 원인이기는 한데,,
왜 넘어졌을까?? 앞바퀴가 꼬여서??..ㅎㅎ
남은 구간을 적당하게 달려서 집으로 도착,,
지니어스안장의 높이와 거리를 즐기는 모드로 만들어놨는데
레이싱모드로 바꾸거나,,아니면 급사면을 오르기에 가장 적합하도록 만들어야 할 것 같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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