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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ding2010

205. 관룡탑업힐한신다운, 도로퇴근..

2010년 9월 16일 목요일..

아침운동 :

어제 아차산을 올라갔다와서 그런지 몸이 좀 무겁다..

그래서 가는 동안에는 혜성이만 따라갔다..

언덕을 올라가는데 혜성이는 1단으로 올라가고 난 3단으로 올라간다..

한데 폐달링이 빠르니 내가 3단으로도 따라가기가 힘들다..ㅎㅎ

역시 폐달링이 빨라야 하나 보다..

넘어가는 내리막에서는 혜성이가 폐달링을 하고,,

난 폐달링을 하지도 않았는데 내가 더 빠르다..아마도 상체를 완전히 숙여서 그런가보다..

다리아래서 다시 유턴,,마눌님이 빨리 쫓아왔다..

기다렸다가셋이 함께 출발..

직선구간 첫번째 전력질주 혜성이 속도 34를 기록한다..

어제 보다 1키로 적게 달린다..페이스 조절을 하는 듯..

언덕을 오를 차례다..2-6으로 해머링 시작..공터까지 온다..

조금 남겨두고 경사가 완만해지니 오히려 더 힘들다..

그래서 앉아서 쉰다..이정도 언덕은 끝까지 댄싱으로 올라야 할텐데..ㅎㅎ

다운에서 적당히 돌렸는데 58을 기록한다..

정말 빨리 폐달링을 하면 60을 넘길 수도 있겠다..

혜성이 마지막 매표소언덕을 전력으로 오르는데 댄싱으로도 따라가기 힘들다..ㅎㅎ

역시 폐달링이 많이 빨라졌다..

출근 : 관룡탑업힐,,한신다운..

그동안 땅이 많이 말라서 어떨까 하는 새로운 마음으로 도전,,

다른 길로 가보고 싶은 마음을 억누르고 관룡탑 임도에 도전한다..

진입부 잘 오르다가 끝에서 큰 구덩이 같은 곳에 뒷바퀴가 빠져서 떨어진다..

역시 뒷바퀴 위주로 타야..

다음 구간 체력을 회복하며 반달업힐과 삼거리까지 가려고 한다..

반달업힐 시작,,쭉쭉 올라가다가 뒷바퀴가 넓적한 바윗돌에서 슬립슬립하며

떨어진다..아깝다..하지만 터득한게 있다..

뒷바퀴가 슬립하면 얼른 자전거를 밀어주는 것이다..

즉 발이 안되면 그냥 손으로 오르는 것이다..이방법이 맞는 건지 확신은 없지만

어쨌든 오르는데는 효율적이다..

그후로 몇 번 슬립과 뒷바퀴가 걸리는 느낌이 있을 때마다,,

쭉쭉 밀어줬더니 떨어지지 않고 계속 갈 수 있었다..

삼거리조금 남겨두고 힘이 떨어진건지,,

걸린건지 지난번 보다 조금 더 올라간 곳에서 또 떨어진다..아쉽다..

옆에서 출발하여 나머지 구간을 오른다..

잠시 쉬고 마지막 고비돌길을 오른다..

한데 예전에 처음 이길을 도전할 때 늘 걸리던 돌에서 또 걸린다,,

마치 이길을 처음 도전하는 느낌이고,,걸리는 것도 비슷하다..

떨어질 때도 비슷한 곳에서 떨어진다..

오늘 4번 떨어졌는데 이 횟수를 점점 줄일 수 있을 것 같다..

관룡탑에서 시루봉 능선을 향해 가는길,,

마지막 구간이 많이 어려워졌는데 오른 쪽으로 돌아서

거의 성공할 뻔 했다..다음 번에는 가능할 듯..

시루봉 능선을 달리는데 하드테일이라 그런지 힘의 여유가 있어서

기어를 1-2나 1-3도 써본다..

중간에 나무가 사선으로 걸린 길이 나온다..

어제 내려갈때 가슴을 안장에 붙이고 통과한 길..

오른쪽으로 갈수록 높이는 높아서 통과하기는 쉬운데,,

오른쪽은 푸석한 길에 이어지는 절벽이다..ㅎㅎ

단단한 땅의 끝에 붙어서 숙이고 진입을 했는데,,

좀 덜 숙인건지,,아님 안쪽으로 더 붙어서 그런지,,

가방이 나무에 걸렸다..통과를 포기하고 살아남기로 했는데,,

중심이 오른쪽으로 넘어간다..안떨어지려고 등을 펴서 가방을 나무에 붙이려고 했는데

누르는 힘이 약해서 그냥 오른쪽으로 떨어진다..

오른쪽은 가파른 언덕이다..

3미터 정도 굴렀는데 다행스럽게 푹신한 흙이 많이 쌓여 있어서 다친 곳은 없다..ㅎㅎ

언덕이 심리적인 영향을 미쳤나 보다..

나머지 구간을 쭉 달리고 큰 바위가 있는 갈림길,,

왼쪽의 동화천허리길을 택했다..

오래만에 가는 허리길,,인적이 많이 끊겨 있다..다닌 흔적이 별로 없다..

그래도 외운 길 답게 잘 가고,,돌이 있는 곳도 2-2로 과감하게 넘어가니 통과한다..

남은 구간을 1-2로 쭉 달려서 동화천약수터에도착한다..

물 한모금 먹고 다시 출발..

조금 올라가다가 초반부에 떨어진다..아직도 물이 흐르고 있으면서 미끄럽다..

마치 이길을 처음 올라가는 것처럼 끌바를 한다..

다시 나무를 잡고 어렵게 출발 조금 가다가 길 가운데로 작은 개울이 흐르고 있다..

역시 이길도 많이 어려워졌다..

힘만 있다고 오르던 그런 길은 아니다..힘과 기술, 장비가 함께 필요한 길이 되었다..

많은 끌바와 실패끝에 오른다..

어디로 갈까 생각하다가 1보루 능선을 타고 가서 한신쪽으로 가보기로 했다..

1보루를 만나서 계단 연습을 한다..

감이 조금씩 온다..지니어스의 샥은 크고 부드러워서 앞바퀴를 들어주지 않아도 되는데,,

스케일의 샥은 조금 더 딱딱하고 트레블이 작아서 그런지 들어주는 동작이 필요하다..

그래서 앞바퀴를 들어주는 동작을 하면서 하니 올라가는 것이 훨씬 쉬워진다..

중간에 한번 끊기고 올라간다..많은 발전이다..

남은 구간을 시원스럽게 달린다..

무릎을 펴고 중심을 잡는 연습을 많이 한다..

변전소까지 쭉 달리고,우회전 넓은 입구로 간다..

넓은 입구를 만나 한신다운을 시작..

초반 급사면에 돌길이다..두다리를 쭉 펴니 중심이 훨씬 잘 잡히고,,

중심이 잘 잡히니 자전거의 콘트롤이 더 쉽다..

이거였나보다..느낌이 팍팍,,

하지만 이건 순간적으로 대처를 잘해야 한다..뒤집어지기 쉽다..ㅎㅎ

급사면이 끝나고 왼쪽 오솔길로 진입한다..나무넘고 돌넘어 내려간다..

등산객들과 만났는데 비켜주어서 감사하다고 인사를 한다..

급사면이라 중심을 위태위태하게 잡고 빨리 나갔다..

여기 저기 톱밥천지에 나무들이 쌓여있다..열심히 작업한 분들께 고마운 마음이 든다..

길은 예전보다 더 평탄해지는 느낌이다..장애물을 많이 치운듯..

그래도 턱들은 훨씬 높아졌다..

첫번째 높은 턱에서 그냥 멈추고 들바를 한다..

넘어지지 말아야지..

소나무 구간으로 진입했는데,,속도를 낮췄다..

속도를 낮추니 턱에서 드롭을 할 수도 있고,,낮은 턱을 택할 수도 있다..

나무 등걸을 만나 급좌회전을 해서 피하기도 한다..

역시 속도가 느리니 좋은 길,,낮은 턱을 택할 수가 있다..

소나무 구간을어렵게 벗어난다..살았다..ㅎㅎ

이제 공포의 철망넘기,,최대한 오른쪽으로 븥어서 앞바퀴 넘기고,,

뒷바퀴를 들려는데 벌써 크랭크인지 폐달인지 쇳소리가 난다..

그래도 통과는했다..

마지막 경사를 나무 오른 쪽으로 진입해야 하는데

길의 구조가 바뀐 것 같아서 그냥 왼쪽으로 진입했다가 멈췄다..

턱과 뿌리가 낮설어서 그냥 들바를 했다..

다음번에는 넘을 것 같은 느낌이..

남은 구간은 그냥 쉬운 쪽으로 내려왔다..

오래만에 한신에서 넘어지지 않고 내려왔다..

살았다는 안도감..ㅎㅎ

포장도로도 공사가 끝나서 끝까지 쭉 달릴 수 있었다..

도로를 달리는데 앞바퀴 브레이크에서 소리가 난다..

이따 정비를 해야겠다..

소리가 나는 것을 방치하면 더 큰 문제가 생긴다는 것을 요즘 느낀다..

10분경에 하산을 했다..

총 주행거리는 15,,평속은 14,,최고속도는 43..

시간도 얼마 안걸려 빨리 도착했다..

역시 업힐에서의 시간이 큰 영향을 미칠듯..

상쾌한 아침이다..

ㅎㅎㅎ..


퇴근 : 도로퇴근..

주행거리 : 10.8km

평균속도 : 23.4km

최고속도 : 51.3km

누적주행 : 9608.3km

운동이 있는 날이라 빨리 가야한다..해서 도로로....

42분 출발..지금까지 집에가는 빠른 기록이 40분 정도,,

집에서 직장으로 가는 길보다 10분 정도 느리다..오르막이 더 많은 가 보다..

힘차게 쭉쭉 달렸다..

중곡동 가파른 언덕을 2-3으로 가볍게 오르고,,

삼거리부터 잠시지만 40이상으로 달린다..

장군갈비 앞언덕까지도힘차게 달려 올라간다..힘이 넘치는 군..

좌회전하여 드디어 광나루 언덕을 처음에 3-8로 폐달링하다가,,

2-8까지 올라간다..마지막에 중간부터 해머링을 시도했는데

역시 끝까지 가지는 못한다..

언덕을 넘어서 달렸는데 폐달링 없이도 50이 넘는다..

폐달링하면 훨씬 빠른 속도가 나올듯..

광진교를 달리고 신호등을 건너서 광진교에서 한강쪽으로 달려 내려간다..

이쪽에서는 굽은 구간이 없어서 그냥 쭉 달린다..

한데 짧아서 속도를 많이 올리기는 어렵다..

허리를 숙이고 타는 것이 익숙해지면 속도가 많이 빨라질 것 같은 느낌이 든다..

한데 조금만 하면 허리가 아파서,,오래 숙이지를 못한다..

그런데 확실히 숙이면 빨라진다..로드같은 느낌이..

집까지 휭하니 달렸다..

최고기록을 세웠다..

한데 역시 평속이 반대방향 보다는 떨어진다..직장방향으로는 24.7이 최고기록인데,,

집쪽으로는 오늘 23.4가 최고기록이다..약 1.3정도 차이가 난다..

아마도 경사면의 차이에서 온것 같다..

그래도 40분에서 30분이면 10분 정도는 단축한듯,,

이 기록은 광나루 언덕을 2-7이나 2-8로 힘차게 올라와서 인것으로 생각된다..

예전에는 1-1로 길길 올라왔는데..

짧고 강하게..한데 역시 내 스타일은 아니다...힘들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