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9월 15일 수요일..
출근 : 도로출근(순환로패스)..
혜성이와 아침운동에 마눌님까지 동참한다..
자기도 같이 타고 싶단다..
이제 한강도로에 물기가 없다..마음놓고 달린다..
구리쪽으로 가는 길에서는 54,,
반대쪽 암사동으로 오면서는 내리막 3-9 힘찬 폐달링으로 59를 기록한다..
잘하면 60도 깰 수 있겠다..
다리찍고 돌아오는데 마눌님이 금새 쫓아왔다..
평지에서 첫번째 전력질주 한번,,
언덕길 오르기전에 한번,,
난 다 올라서 다시 돌아내려갔는데 혜성이가 상당히 빨리 쫓아왔다..
언덕에 올라서 힘차게 달려서 신기록을 세웠다..
언덕을 내려가서 서서 기다리니 혜성이가 바로 오고,,마눌님도 바로 온다..
역시 내리막길에서는 누구나 별차이가 없다..
차이는 오르막에서 엄청나게 난다..
결국은 xc시합이 언덕 누가 먼저 올라가나 하는 시합이라는 것이 실감난다..
집에와서 조금 쉬다가 샤워는 패스,,
다시 출근길로 나선다..
광나루를 힘차게 달려간다..광진교를 오르는데 힘차게 해며링으로 끝까지 오른다..
2-6이던가 2-7이었다..
광진교를 건너서 달리는데 맞바람이 부는지 속도가 나지를 않고
점점 힘들어진다..풀을 봐도 조금 밖에 안누웠는데 몸은 엄청 힘들다..
어제 달린 주행거리가 많아서 그런지,,
일요일부터 피로가 누적된건지,,몸이 점점 무거워진다..
아니면 초반에 암사동에서 약간 오바를 한건가???
경주에 이기려고 30이상으로 계속 달렸었는데,,
어쨌든 몸이 무겁다는 걸 느끼며 구리언덕을 2-5로 힘겹게 오른다..
구리 시내길을 달리는데 여전히 바람이 거꾸로 분다..
몸이 점점 무거워진다..
산길 패스,,
도로로 돌아 올라가려 한다..
어제 보다 5분 정도 일찍 나왔는데도,,
시간이 점점 걸리는 느낌..
망우리 고개를 올라가는데 허리가 아프다..
일차로 순환로를 패스 하기로 결정,,
그래도 힘들어 분수대있는 곳에서 쉰다..
이럴리가 없는데??? 뭐가 잘못됐는지 모르겠다..
피로누적인가??
거기서 조금 쉬고,,그냥 남은 낮은 언덕을쭉 올라간다..
그리고 순환로를 패스하니 시간이 엄청 빠르다..
언덕길을 신나게 내려가다가,,
신호등을 만나서 길을 건너 제 방향으로 달린다..
남은 길을 힘차게 달려서 도착하니 사각정에 도착할 시간보다도 짧다..
허리가 좀 아픈 걸 보니 연습량이 넘쳤나 모르겠다..
어쨌든 잠간의 휴식으로 남은 구간를 힘들이지 않고 휭하니 달려왔다..
20키로 언덕을 올라가는 것도 아닌데,,
이렇게 짧은 언덕에서 하차하다니,,,비정상이다..
컨디션, 페이스조절을 잘 해야겠다..
ㅎㅎㅎ..
퇴근 : 용마랜드업힐-1보루능선-두레다운-아차산4보루업힐-구리길다운..
우연히 일찍끝나서 코스를 고민하다가 세번째로 쉬운 다운길 용마랜드로 업힐을 해보기로 결정,,
용마랜드 입구로 갔는데 오른쪽으로 가는 길이 더 넓어서 그리로 갔는데
결국은 길이 자전거를 타기 어려운 만큼더 험하다..
예상대로 용마랜드 입구에서 만난다..
거기서 부터 업힐을 다시 시작,,타다 끌다 한다..
직선으로 올라갔더니 철문이 보인다..그쪽길로 내려온 기억이 없는 새로운 길인 것 같아서
그길로 들어간다..
오,,완전 처음 가는 길이다..
한데 타기는 어렵겠다..올라가면서 봐서 그런지,,길이 어려워져서 그런지,,거의 어렵다..
약수터를 지나 사선으로 관리소 방향으로 올라가니 순환로와 만난다..
양마길을 처음 내려갈 때 이런 기분이었을까??
내려가봐야 다른 길들과 비교가 되겠다..올라오면서는 비교가 어렵다..
<오르막이라 2배속>
순환로를 달린다..
변전소입구 계단을 마음 비우고 힘차게 올랐는데 계단부분을 모두 올랐다..
이런 계속 올라가는 건데,,마음의 준비가 안되어 있었나보다..
아깝지만끌바 나무를 넘어 다시 타기 시작한다..
1-3과 1-2를 적절하게 섞어서 오른다..한데 거의 1-3으로..
1보루가 나타난다..요즘 계속 내린 나무아래로 통과하기,,
가슴을 안장에 붙이니 통과된다..가방만 살짝 스치는 소리가..
이런 찍었어야 하는데..ㅎㅎ
그 다음 쓰러진 나무 통과하기 끝부분으로 앞바퀴 넘고, 뒷바퀴도 넘는다..
오 통과,,오늘 괜찮다..
통과하자 마자 잘라진 나무부분에서 가슴 비틀기로 상체를 피한다..
1보루의 새로운 장애물 3개를 모두 통과한다..오래만이다..아니 처음이다..
땅이 말라있으니 도전이 가능한가 보다..
사각정까지 달리고,,카메라를 달고 시루봉능선을 향한다..
쭉쭉 잘 간다..
시루봉 능선을 향해서 좌회전 언덕을 다운해야 하는 곳인데,,
가슴을 안장에 붙여도통과 못할 정도로 나무가 낮다..
내려서 대보니 안장도 겨우 통과한다..말타기 처럼 자전거 아래 매달리면 가능하겠다..ㅎㅎ
오른쪽으로 돌아서 다시 올라오는 곳도 나무가 막혀있는데
여기보다는 높은데 오르막이라 가슴을 안장에 대고 올 수 있을지 모르겠다..
어쨌든 여기 때문에 관룡탑 무정차 업힐이 어려워졌다..저쪽 동화천쪽은 아직 안가봐서 모르겠다..
시루봉 능선을 쭉 달려 관룡탑사거리까지 도착,,
그냥 1-1로 놓고 계속 넘어 올라갔다..
오,,,지난번 막혀있던 나무를 누가 다 치웠다..
그렇다면 시루봉까지 뚫려있을 것 같은 느낌이,,
골수입구까지 열려있고,,그다음 부터는 낙옆이 많이 쌓여있지만,,
막힌 곳은 없다..
쭉 가보니 두레길도 진입은 가능하고, 계속 전진 시루봉 앞에 언덕부터 나무가 막혀있다..
어차피 가봐야 철탑아래서 출구가 없다..공사장으로 막혀있어,,공사가 끝나면 가능할지 모르겠다..
공사기간을 보니 몇년은 걸린다..오른쪽 개인 사유지라는 곳에는 길이 있는데,,그곳은 꺼려진다..
해서 시루봉 아래에서 빽,,,두레길로 내려가본다..
초반에 잘 간다..그리고 중반부터는 내가 다니던 길이 개울로 변해있다..
이리저리 잘 가다가 높은 턱에서 안전하게 내렸다..
거기서 부터 다시 타기는 어렵다,,그래서 안전한 곳까지 끌바..
예전에 쉽게 내려오던 두레교회길이 아니다..이건 완전히 길의 구조가 바뀌었다..
새로운 길 같다.. 무지 어려워졌다..
후반부에 다시 타고 나머지 구간을 쭉 내려왔다..
아,,상단부에서 험로다운 배운데로 무릎을 피고 내려가는 연습을 해봤는데,,
훨씬 중심이 잘 잡히는 느낌이다..하지만 뒤집어 질것 같은 순간에는 순간적으로 대처를 잘해야 한다..
넉놓고 있으면 바로 뒤집어 진다..ㅎㅎ
두레교회 옆으로 내려와서 자전차도로를 가면서 생각한다..
아까 구글어스에서 본임도를찾아보려고 한다..
그 임도를 탄다면 정말 힘안들이고 아차산능선까지 갈 수 있을 것이다..
가다보니 명빈묘라는 팻말이 보여 그리로 진입해봤다..
넓은 길은 가족농장같은 곳에서 끝나고,,계단길을 올라야 한다..
계단길을 조금 올라가니 능선을 만난다..아차산 4보루 방향으로 올라봤다..
조금 가니 점프대가 보인다..오,,,이런 곳에 점프대가,,,낮은 쪽으로 한번 뛰어봤다..
점프가 안된다..땅에서 떨어지지가 않는다..도약구간이 짧아서 속도가 너무 느렸던듯,,
돌아서 올라가니 바로 예전에 겜보이님이 걸렸던 돌이 보인다..
음,,,이 능선이군,,
그래서 끌바,,4보루까지 올라간다..탄구간은 10%에서 20% 정도??..
내려올때는 쉬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올라갈 때는 무척 어렵다..
그리고 길 자체가 엄청 많이 파여서 어려워졌다..
< 오르막 2배속 >
4보루를 만나니 고향처럼 반갑다..
조금 가니 갈림길이 나온다..
왼쪽은 구리방향,,오른쪽은 팔각정방향..
왼쪽은 가보지 않은 길,,오른쪽은 몇 번 가본 길,,
그냥 가보지 않은 길을 택하기로 했다..
왼쪽 구리방향으로 다운을 시작한다..초반에 폼잡고 이리저리 잘 갔다..
한데 평평한 길은 정말 조금이고 바로 바위길이 나타난다..
남은 경사도를 보니 남은 구간도 비슷할 것 같다..
또는 마음 한편에 아까 구글어스에서 본 임도를 만날 것 같기도 하다..
그래서 한참 갈등을 하다가 그냥 새로운 길을 택했다..
조금 더 내려가니 다시 탈만해보이는 바위들이 나타나 타고 내려갔다..
한데 그건 잠깐이다..ㅠㅠ,,,
드디어 무시무시한 돌탱이구간이 시작된다..
끌바, 들바문제가 아니라 미끄러지면 가는 거다..
발발 기어 내려간다..
한참 내려가니 약수터 비슷한 곳이 있어서 물을 실컷 먹었다..
그리고, 또 계속되는 들바,,끌바도 어렵다..엄청난 돌바위구간이다..
다운힐코스도 안되고,,트라이얼은 모르겠다..
사람들이 안가는데는 다 이유가 있다..ㅎㅎ
아마도 자전거를 가지고 온 최초의 사람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정도,,
한참 가니 망해암과 삼층석탑으로 갈라지는 길이 나온다..
빨리 내려가고 싶어서 삼층석탑 방향으로 택했다..
한데 끝까지 들바코스다..탄 구간은 5% 미만이다..
그나마 조신모드로 들바를 해서 자빠링은 없어서 다행이다..
한참을 내려가니 고구려대장간마을 위쪽이다..
임도가 보여서 다시 윗쪽으로 업힐을 시작했는데,,
산을 벗어나고 싶어하다가 왜 다시 올라갔는지 모르겠다..
다행스럽게 조금가다가 공사로 길이막혔다..
거기서 유턴 마을로 쭉 내려오니 고구려대장간마을 앞을 지나
묘향손만두와 주유소가 있는 신호등이다..
휴,,결국 여기로 오긴 왔는데 산에 올라가서 보니 내가 구글어스에서 본 임도는
철조망 속에 있는 느낌이다..그리고 중간마다 망루가 있는 것이,,
아마도 일반인이 못들어가는 길인가 보다..당분간 잊기로...
<험로2배속>
한강으로 들어가 장비를 풀고 여유있게 달린다..
광진교를 2-3으로 올라가려 했는데,,
조금 올라가다가 힘이 없어 내렸다..2-4였다..
2-4라도 충분히 올라갔던 길인데 산에서 힘을 너무 뺐나보다..
할 수 없이 끌바...이런 젠장,,,
내가 타고 다닐때는 한번도 타는 사람을 본적이 없었는데
끌바를 하는데 어떤 사람이 뒷기어 2단으로 올라간다..
앞은 아마도 1이나 잘 해야 2겠거니,,그렇게도 올라가는데 창피하게 끌바를 하고 있다니,,ㅎㅎ
남은 구간을 그냥 막 달려 집에 도착한다..
역시 아차산은 아차산이다..능선길도 그렇게 어려운 뿐 아니라
특히 이쪽 구리방향의 길은 다시는 가고 싶지 않은 길이다..
한데 망우산 28번 허리길도 처음에는 다시 가고 싶지 않겠다고 생각한 100% 끌바 길이었다..
한데 가장 좋아하는 길이 되었으니 이길도 모르겠다..
엄청 잘 타는 사람의 수준이 되면 이길을 좋아할지도,,
몇년안에는 힘들겠다는 생각도..ㅎㅎ
정말 이길을 탈 수 있으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잘타는 사람일 거라는 생각도..
그나마 자빠링 없는 날이라 다행이다..
적당히 몸사리고,,무릎을 펴고 다운 하는 것에 약간의 감이 잡힌 날이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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