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riding2010

206. 형제업힐일삼일다운,,일삼일배밭업힐골수다운..

2010년 9월 17일 금요일..

출근 : 형제업힐 일삼일다운..

7시1분 출발..

도로를 힘차게 달린다..뒷바람이 부는 듯 쉽게 30을 넘긴다..

2-6으로 광진교를 해머링으로 오른다..아직은 힘이 넘치는 듯..

광진교를 내려가서 구리를 향해달리는데 힘겹다..바람이 거꾸로 부나보다..

25근처로 달린다..점점 느려진다..

형제약수터 진입로 3단폭포 도착,,

낮은 계단인데 못 올라간다..페달링을 안하고 바퀴들기로만 올라가려니 못올라간다..

결국은 세번의 시도 끝에 폐달링을 하니 올라간다..

왜,, 폐달링을 못했을까?? 궁금하다..

지니어스로 쉽게 올라가던 3단 폭포,,요즘 못올라간다..

그리고 오늘도 중간에서 못올라간다..바퀴도 미끄럽고,,

힘의 방향이랄까 중심을 잘 못잡는 것 같다..

균형이 맞아야 제대로 힘을 쓸 수 있고,,경사를 쭉쭉 올라가는데,,

이건 뭔가 어색하다..

남들은 하드테일이 업힐에 유리하나든데 이런 급사면에는 해당사항이 없는 건지,,

내가 자전거에 적응을 못한 건지 잘 모르겠다..

두번재 언덕에서 다시 출발,,짧은 두번째와 세번째는 그냥 힘으로 오른다..

하지만 뭔가 잘 안맞는 느낌은 여전,,좌회전하여 뿌리와 턱이 많은 구간을 오른다..

한 두 번 정도 올랐던 기억,,오늘도 힘겹게 못오른다..

무덤옆에서 다시 출발 거기서 부터는 쭉 오른다..

철문 옆에 세계단까지 가서 시도도 못해보고 끌바..

어려운 구간을 지나서 다시 타고 쭉 오른다..

확실히 힘은 좀 덜 드는 느낌..

쭉 올라서 화장실앞에서 좌회전,,형제약수터가 보인다..

오른쪽길은 초반이 쉽고 후반이 어렵다..

왼쪽길은 턱이 몇 개 있지만 오르는데 많이 성공했던 길..

왼쪽을 택해서오르는데 중간에 떨어진다..다시 출발 물먹는 곳까지 오르나 했는데,,

마지막에 뒷바퀴가 걸린다..

물 안먹고 논스톱으로 출발..후반부 진입로 돌길을 피해서 흙길로 오르려다가 실패,,

조금 가다가 또 실패,,확실히 하드테일 업힐에 새로운 연습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아니면 타이어 차이일지도 모르겠다..

2.35의 네베갈,,2.0의 긱스,,큰 차이가 있을 듯..

어쨌든 뒷바퀴가 어색하고 통제를 못하는 것은 확실하다..

남은 구간을 쭉 타고 오르고,,계단부분에서 다시 끌바,,

한번 올랐던 저 꺽어지는 턱을 시도도 안하고 그냥 끌바..

순환로로 올라서 달린다..

바로 2-3으로 출발..올라가며2-9,,3-8까지 올라간다..

약수터 패스,,마지막에 2-6정도로 해머링 사각정에 도착,,

약수터 진입로까지 30분에 도착 10분 단축했다..ㅎㅎ

순환로까지 51분 정도,,사각정에 55분에 도착한다..

전체적으로 사각정까지 8시 넘어야 도착하던 걸 55분에 도착했으니 많이 빨라졌다..

아,,그냥 진입로까지 단축한 10분이 다 인가보다..

어쨌든 55분에 사각정에서 카메라 장착하고,,기어 확인하고,,헬멧확인하고 출발..

오늘은 태풍후 처음으로 사각정 뒷길로 가보려 한다..

난이도에 자신이 없어서 가장 쉬운 오른쪽길의 왼쪽으로 나가려고 한다..

2-6정도로 진입,,조금 가니 나무가 하나 쓰러져 있다..

하지만 그게 유일한 장애물이었고 그 후에는 평소와 다를 바 없다..

단지 다른 곳처럼 비가 많이 와서 땅이 조금 더 파였을 뿐..

쭉 가다가 나무뿌리 있는 곳까지 왔다..그냥 드롭으로 치고 나갔어야 하는데

멈칫 하니,,중심을 잃고 미끄러진다.. 한발이 떨어진다..넘어질 뻔 했다..

남은 구간을 쭉 달리다가 갈림길에서 오른쪽 계단쪽으로 가지 않고,,

왼쪽의 쉬운 쪽으로 간다..

무릎을 펴고 다운을 하니 확실히 중심을 잡기가 더 쉽고,,

중심을 잘 잡으니 콘트롤이 더 쉽다..

쉬운 길을 갈 때 편안하고 자신있게 갔던 이유가 중심에 있었던 듯..

순환로로 올라 열심히 폐달링을 해서 일삼일 입구로 간다..

일삼일 진입 통나무가 많다..앞바퀴 뒷바퀴를 넘긴다..

가능하면 바니홒을 연습하려 하는데, 뒷바퀴를 드는 타임이 항상 늦다..

그렇다기 보다도 앞바퀴를 조금 밖에 못드니 뒷바퀴를 들 시간이 없는 건지도 모르겠다..

물이 많아서 많이 튀긴다..옷 다버린다..

그래도 이미 버린 몸,,그냥 막 달린다..

후반부 싱글다운이 시작된다..

주로 올라오는 길로 내려가는데 길의 구조가 많이 바꼈다..

그래서 생소한 곳도 생겼다..

낮선곳에서 몇 번 멈추고길을 살피고 타거나 들바를 한다..

다음 번에는 내려갈 수 있겠다..

계단까지 쭉 내려간다..후반부는 왼쪽으로 돌아가는 길이 막혀서 계단 쪽으로 내려가야한다.

역시 계단족은 생소하다..

비디오를 확인해보니 사각정부터 10분 걸렸다..괜찮군..

다음에는 한 8분 이면 내려올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ㅎㅎ

다운에서 중심을 점점 느끼고 있다..

업힐에서 중심을 찾아야 겠다..

ㅎㅎㅎ..


퇴근 : 일삼일배밭길업힐-일보루능선-골수다운..

그럭저럭 44분 출발..

일삼일로 가보려고 한다..

아침에 계단을 한칸, 두칸 짜리 오르는데 페달링을 못해서 잘 못오른다..

다 까먹은듯..일삼일의 3칸짜리 계단도 무섭다..

해서 잠시 망설이다가 그래 요즘 안가본 배밭길로 가보자는 생각이 든다..

길을 조금 더 올라가서 배밭옆으로 난 길로 간다..

도랑은 아직도 못 건넌다..앞바퀴는 건널것 같은데 뒷바퀴는 자신이 없다..

잠시 끌바하여 출발점에 도착..

이 코스의 기록은 한번 떨어지고 올라간 것인데,,이제는 힘들듯..

역시 초반 부터 떨어진다...그나마 나무잡고 다시 출발 조금 오른다..

초반부의 급사면을 통과하니 쭉 갈만하다..

중간에 하도 모기가 많아서 약을 바르고,,,미리 바를 걸..ㅎㅎ

다시 달리는데 하드테일 업힐에 감이 조금씩 오려고 한다..

조금씩 되는 느낌..

올라가다가 왼쪽으로 올라가는 오솔길이 보였는데 확신이 없어서

그냥 직진,,올라가다 보니 그 오솔길이 더 쉬운 길이고 내가 올라다니던 길이 맞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이리 왔으니 최선을 다해 오른다..후반부는 완전 개울이 되어 너무 어렵다..

해서 끌바..체육기구 있는 곳까지 쭉 간다..

이곳도 여기 저기 작업의 흔적이 많다..쓰러진 나무가 많았는데 모두 깨끗하게 정리가 됐다..

일자산은 그대로라는데 망우산은 누군지 몰라도 관리를 참 잘하고 있다..

부지런 하다..

체육기구 있는 곳부터 1-3으로 오르기 시작 2-3까지 갔다가 다시 1-3으로

쭉쭉 오른다..돌도 넘고,,물도 넘고,,통나무 넘고,,

작년 11월 1-1로 처음 올랐을 때 얼마나 기뻤던 구간인가..ㅎㅎ

한데 지금은 지니어스로 질러가는 어려운 샛길까지 한번에 오른 기억이..

순환로로 올라서 2-3부터 2-9까지 써가면서 변전소로 향한다..

변전소에서 어제 오른 기억을 되살려 두번 시도 했지만 어제처럼 오르지는 못한다..

어제는 우연인가??

다시 끌바를 하여 나무를 넘어 타기 시작한다..

1보루까지 1-3을 주력으로 하여 간다..1보루 앞에 쓰러진 나무를 오늘은 겁이나서 걸렸다..

엉덩이가 타이어에 닿았다..어쨌든 실패,,

다음 사선으로 걸린나무는 뛰어 넘어야 한다..길 끝으로 가서 살짝 앞바퀴 넘기고,,이어서 뒷바퀴 넘긴다..

여긴 이제 쉽다..

이제 계단을 올라보려한다..

지니어스로 1-1샥열고 성공, 1-1샥잠그고성공, 1-2샥열고 성공, 1-2샥잠그고 할 차례인데,,

스케일로는 2단계 1-1로 앞샥을 열고 뒷샥은 없으니 잠겼다 치고,,이과정인데 어렵다..

계단을 오르는데는 앞샥도 영향이 있나보다..

처음에는 힘으로 그냥 팍팍 올랐는데 최근에는 그냥 기술로 해보려고 힘을 살살 쓰고,,

앞바퀴 들기 위주로 하는데 더 어렵다..역시 힘인가??

누군가는 뒷바퀴가 슬립이 안될 정도까지 라고 하던데..

어쨌든 계단을 억지로 올라 다시 돌아간다..아까 실패한 첫번째 나무아래로 통과하기,,

이번에는 과감하게 통과하려 했으나 베낭에 묶여 있는 헬멧이 걸렸다..

역시 헬멧은 쓰라고 있는 것..

다음 나무를 넘고,,이번에는 뒷바퀴가 깔끔하지 못했다..아까는 뒷바퀴까지 깔끔하게 넘었는데,,

사람들을 피해 달리고 달려서 사각정에 도착,,

오늘의 다운은 골수로 정했다..카메라 장착,,

앉아 있던 자리를 한바퀴 둘러보고 출발..

능선을 힘차게 달려,, 동화천앞에서 시루봉능선을 탄다..

바로 앞에 가로지른 나무는 너무 낮아 어차피 통과가 어렵다..

그래서 조금 내려가서 돌아오르는 길족을 택했다..

한데 여기를 가로지르는 나무는 높이가 조금 높은 대신에 언덕위쪽으로 있다..

그래서 또 실패,,

쭉 달린다..길이 점점 익숙해진다..하드테일로도 적응이 되는 느낌..

이렇게 험한 길은 네베갈2.35만 버티는 줄 알았는데 다른 타이어들도 잘 버티나 보다..

긱스도 지금까지 펑크없이 잘 달려주고 있다..

관룡탑위쪽을 가로지른 나무도 가슴을 안장에 붙이고 통과,,

한데 어떻게 엑스라이더 님은 그냥 안장에 앉아서 통과했을까?? 궁금하다..

가변샥이라면 가능하겠다..

2-7정도까지 올라갔던 기어를 관룡탑 사거리를 지나며 1-1이나 1-2로 내려야 한다..

그래야 이어지는 언덕길의 뿌리와 돌을 넘어 올라갈 수 있다..

기어를 팍 낮추어 이어지는 언덕을 통과하고 다시 올리면서 신나게 달리다가 급 브레이크를 잡는다..

나무에 갖다 박을 뻔 했다..속도가 좀 빠를 때는 더 조심해야겠다..

다시 속도를 내서 골수다운 입구에 도착,,,

긴장을 하며 천천히 내려간다..속도는 포기하고 그냥 넘어지지나 말자는 느낌으로,,

초반에 나무가 두개 가로질러 있다..여기는 누가 치운 흔적이 없나 보다..

나무 두개를 넘어서 다시 출발..

길은 지난번에 왔을 때와 비슷한 상황,,

단지 5일동안 비가 않와서 더 말라있고,,그만큼 쉬워진 느낌..

이리저리 돌고,,뿌리를 넘고,,돌을 넘고,,돌을 피하고,,드롭도 해보고

내려간다..

중간에 한번 뿌리 있는 곳에서 멈추어 길을 잘 살핀후에 오른쪽으로 돌아 내려간다..

역시 스탠딩을 잘 해야..

죽 내려가다가 후반부 돌사이로 가야하는 길,,

돌 사이의 상태가 여기서는 않보인다.. 다 가서 넘어갈 때가 되야 보인다..

그래서 내려가서 보면 아무것도 아닌데 위에서는 상황이 보이지를 않으니 무섭다..

막상 가보면 또 별것도 아닌데,,ㅎㅎ

오늘도 거기에서 자빠질까 두려워,,잠시 멈추었다가 바로 옆으로 돌아 내려갔다..

나머지 구간은 튀어나오고 들어간 정도가 지난번과 비슷하다..

한데 더 말라있으니 편안한 마음으로 내려간다..

두 다리를 쭉뻗고 중심을 잘 잡으니 콘트롤에 점점 더 자신이 생긴다..

이러다 한번 또 뒤집어 질라..ㅎㅎ

그동안은 지나친 웨잇백으로 중심이 너무 뒤에 있어서 콘트롤이 훨씬 어려웠었다는 생각이..

어쨌든 남은 구간에 돌을 만나 피하지 않고 드롭의 느낌으로 과감하게 넘어가며 잘 내려간다..

그리고 넓은 길까지 내려온다..

휴,,,살았다..

버스정류장까지 신나게 달려가서 장비를 점검한다..

55분 정도 걸렸다..이정도면 많이 걸린건지 조금 걸린건지 잘 모르겠다..

그리고 다시 한강을 힘차게 달려서 광진교로 올라간다..

2-3으로 올라가는데도 힘들다..어떻게 2-4로 올라갔는지 신기하다..

요즘은 광진교 위의 신호등이 수작동에서 자동작동으로 바뀐 모양이다..

간간히 신호가 맞아 건너간다..

건너가면 길이 좀 짧아 진다..좌우에 차를 살펴보고 드롭으로 횡단보도에 내려서서 휙 건너간다..

보도 턱이 조금 높지만 드롭으로 내려오니 턱의 높이가 별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

속도가 빠를 수록 두바퀴로 떨어지기가 쉽다..

드롭도 정말 필요한 기술이고,,다운할 때 중심의 개념이 다운을 훨씬쉽게 만들어줬다..

역시 사람은 배워야..

하드테일 업힐과 다운에 점점 익숙해지는 느낌..

이러다가 지니어스가 필요 없어지지나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