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9월 2일 목요일..
아침 : 도로출근..
어젯밤부터 태풍이 불고 비가와서,,
자출은 포기 했는데,,
뉴스를 보니 수도권초중등학교가 2시간 늦춰졌다..
우여곡절 끝에 같이 타고 가기로 한 차는 가버리고,,
길이 엄청 막혀서,,
할 수 없이 자전거를 택했다..
한강으로 들어갔는데 바람이 엄청분다..
사람이 하나도 없다..
여기까지 오는데도 나무들이 다 쓰러져서
갓길이 없어졌다..
그나마 한강은 바람 부는 것 외에는 큰 어려움이 없다..
옆바람 한번 맞으면 자전거와 함께 휘청한다..
그리고 맞바람인지,,뒷바람인지 잘 모르겠다..
어쨌든 주행이 쫌 어렵다..
하지만 눈 쌓였을 때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눈 30cm쌓였을 때는 바퀴를 돌릴수가 없었는데,,
광진교를 2-7로 댄싱을하고 올라갔다..
다리를 건너 다시 광나루 언덕을 올라간다..
해머링으로 끝까지 올라가려 했으나
중간쯤 가서 힘들어 포기,,앉아서 폐달링한다..
그나마 예전에 기어를 1-1을 쓰던 것을
지금은 2-3에서 2-5정도 까지 사용한게 위안이다..
언덕을 상당히 빨리 올랐다는 이야기다..ㅎㅎ
아,, 갓길에 나무가 쌓여 있어서 그냥 차선하나 잡아먹고 갔다..
그나마 올라오는 차들이 신호에 막혀서 혼자 여유있게 올라왔다..
내리막에 쏘려고 했는데,,갓길에 나무가 쌓여 있어서
천천히 안전하게 내려갔다..
언덕을 넘어 한번의 신호위반을 했고,,
이제 낮은 언덕이 나올때 마다 해머링으로 속도를 냈다..
그리고 삼거리에서 우회전..
차가 하나도 없어,,3-9로 힘차게 해머링,,
한데 속도계를 큰아들 모의고사 본다고 시계로 활용하라고
떼어줘서 오늘의 기록은 알기 어렵다..
gps741을 켰으면 알 수 있었는데 그것도 안켰다..
어쨌든 언덕이 나올때마다 두려워하지 않고,, 피하지 않고,,
힘차게 폐달링,,해머링 연습을 많이 했다..
그리고 최단시간에 도착했을 텐데,,
아쉽게도 시계가 없어서 기록은 모르겠다..
지금까지는 최고 기록이 30분 정도였는데,,,
아마도 느낌에는 25분 정도를 기록했을듯,,
그냥 기분만,,,
ㅎㅎㅎ..
해머링으로 도로에서 상당히 속도를 낼 수 있었던 하루,,
점점 해머링이 익숙해지는 느낌..
ㅎㅎㅎ..
퇴근 : 도로퇴근..
날이 맑아졌다..태풍은 지나간듯..
산으로 가야하지만 오늘은 목요일,,빨리가서 배구하러 가야한다..
40분 출발..신나게 달린다..
중곡동 고갯길..해머링으로 2-7로 오르다가 급사면이시작 되기전에 2-5로 바꿨다..
오르는데 역시 된다..그리고 언덕끝에서는 머뭇거리지 말고 회전을 살려서 휙휙 돌려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멈추게 된다..
낮은 언덕이나 한적한 곳을 만날때 마다
해머링을 많이 연습했는데 점차 익숙해지는 느낌..
광나루 언덕을 오르는데,
처음 뒷기어를 7단으로 하고 해머링을 하다가 힘들어 5단으로 올랐다..
다오르고 내려가면서 앞기어를 3단으로 올리려는데,,
이미 3단이다,,알고보니 3-5로 오른 것이다..
음,,,힘이 많이 좋아졌군..
힘들때마다 오히려 해머링으로 극복을 한다..
광나루 언덕을 시원하게 달려서
좌회전 광진교를 향한다..
중간에 신호등이 꺼져 있어서 좌우를 살피고 반대쪽으로 건너갔다..
광진교를 내려가면서 3-9로 시원하게 페달링을 했다..
속도계가 없어서 속도는 모르겠다..
다리 하단부에 물이 고여 있는데,,속도를 줄일 수 가 없어서
그냥 과감하게 달렸더니 물이 엄청 튀긴다..ㅎㅎ
남은 구간을 힘차게 달리고,,
언덕을 만날때 마다 해머링 연습..
집앞도로를 달릴때는 차들을 추월해서 달렸다..
과속방지턱과 신호등때문에 차들이 멈추니 추월이 가능했다..
집에 도착,,최고 신기록을 세운 것 같기는 한데,,
정확한 기록은 모른다...기분만...
위험한 것만 없으면 도로에서 달리기 연습하는 것도 괜찮겠지만,,
차들이 무서워 역시 가고 싶지 않은 길이다..
아직도 난 싱글길이 최고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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