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5월 11일 화요일..
아침 : 오미터..
어제 아침에는 비가 몇방울 씩 떨어지기도 하고,,
일요일 장거리 주행으로 힘들기도 해서,,도로로..
해서 오늘 월요일코스로 진입,,시루봉임도로 오른다..
1언덕:
앞뒤샥을 모두 잠그고 1-1로 출발..
오홋,,,가볍다..느낌도 좋다..
10시간의 주행이 몸에 그렇게 큰 영향을 미친것 같지는 않다..
쭉쭉 오른다..초반부 언덕을 올라서 약간의 숨을 회복하면서 후반부를
오르기 시작한다..
점점 지친다...마지막 짧은 언덕,,,
왼족으로 오를까,,오른쪽으로 오를까,,생각을 하다가
그냥 짧은 왼쪽으로 오른다..
힘이 없어서 인지, 한번의 짧은 슬립을 극복하지 못하고 떨어진다..
힘이 있을 때는 몇번의 슬립이 나더라도 중심을 회복하고 오르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건 순전히 힘이 없어서 인듯,,,
힘이 부족하면 오른쪽으로 길게 오르던지,,
대각선으로 지그재그로 오르던지 했으면 부족한 힘을 채웠을 텐데,,,
오미터 남겨두고 떨어진다...아쉽다...다시 하자니 자신도 없고 힘도 없다..
2언덕 :
샥을 잠그고 오르니 힘이 덜 든다..
돌구간까지 쭉 올랐는데 호흡의 차이가 별로 없다..
그래서 쉽게 오르나 했는데 아주 작은 돌맹이 하나에 뒷바퀴가 삐끗하며
떨어진다..ㅠㅠ,,
3언덕 :
휴식을 한 후에 샥을 모두 잠그고 1-1로 오른다..
딱 한번의 성공을 기억하며,,
초반부는 최대한 힘을 아껴서 떨어지지 않을 만큼의 속도만 유지하며 오른다..
중반 이후는 이제 여유가 없다..
경사도 훨씬 급해지고,,슬립날려 하고,,
중심을 잘 유지하고,, 앞바퀴를 누르면서 힘차게 오른다..
두번째로 성공한다..
샥을 잠그는 것은 확식히 힘에 이득이 있다..
돌에 튕기는 등의 변수에 대처를 할 수 만 있으면 업힐에 훨씬 도움이 된다..
신경만 조금 쓰면 이것이 정답인듯..
사람들이 말하기를 하드테일로 타야 기본기를 갖출 수 있다는 말이
실감난다..
나머지 구간을 쭈~욱 오른다..
확실히 샥을 잠그니 힘의 소모가 적다..
동화천으로 올라가는 허리길에서 돌을 넘으려고 잠시 풀고,,
동화천에서 업힐을 시작하며 다시 잠근다..
쭈~욱 오른다..
그러다가 마지막 2미터를 앞두고 또 작은 돌에 걸린다..
샥을 모두 열고도 많이 오른 구간인데,,,
힘좀 덜 쓰려다가 실패하니 쫌 그렇다...
빨리 샥을 잠그는 것에도 적응해야겠다..
쉼터다운으로 진입,,돌을 넘고 회전을 하는데
비디오에서 본것처럼 길을 지그재그로 주행해서 브레이크의 사용을 줄여보려고 한다..
조금씩느낌이 온다..
돌들을 부드럽게 넘어 순환로의 턱을 앞바퀴를 들며 폐달링으로 오른다..
느낌이 괜찮다..
비디오를 찍으려고 했는데 카메라를 두고 왔다..
역시 항상 준비하고 갖고 다녀야겠다..
순환로에서 바로 이어지는 길로 다운,,
낙차가 컸는데, 돌이 있는 곳으로 내려가니 낙차가 없어진다..
때로는 돌을 이용할 수 도 있구나..
이어지는 쉼터의 후반부도 길을 멀리보니 돌사이로 길이 보인다..
그리고 핸들의 누르는 힘을 좀 빼니 부드럽게 넘어가는 느낌이 좋다..
두번째 순환로로 올라서 쭉 올라간다..
한신다운의 넓은 입구전에 좁은 입구로 진입한다..
바로 허리길처럼 돌을 넘어야 하는 구간이 있는데
별생각없이 들어갔다가 떨어진다..신경을 좀 써서 넘어야겠다..
중간에 샛길이 보여서 들어갔는데 바로 막혔다..해서 빽,,
남은 한신다운을 시작한다..
뻗은 길에서는 속도내기 연습을 하고,,
돌구간, 계단구간,, 경사구간은 가능하면 새로운 곳을 찾아서 내려가본다..
중심잡기가 오늘 좀 되는 느낌..
다른 날 보다 부드럽다..
철문도 뒷바퀴를 들며 부드럽게 넘어간다...
마지막 돌언덕을 가던길로 넘었는데,,,다음에는
오른쪽으로 가보지 않았던 쪽으로도 한번 가봐야겠다..
32분 출발,,산을 넘어오니 14분이다 42분 걸렸다..
이 시간도 점점 더 단축될 수 있을 듯..
1언덕을 오를뻔 했던 날...아깝다..맘만 더 독하게 먹었으면 올랐을텐데,,,
3언덕을 두번째 오른 날,,,
결국 끊어서 오르고,,다음은 이어서 오르고,,
순서대로 간다..
언제 그런 날이 올지 모르겠다..
어제 오래만에 도로로 가는데,,
예전에 힘들게 오르던 광나루 언덕이나, 다른 도로의 언덕들을 예전보다
쉽게 올랐다...다리힘이 좀 붙었나 보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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