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5. 고덕산 bcd-dcba..
2010년 8월 17일 화요일..
허벅지가 아파서 내일까지 자전거를 쉬려고 했으나 또 그게,,,
막상 걷기는 불편해도 자전거를 타는 데는 불편한게 없다..ㅎㅎ
해서 고덕산 번개에 나간다..
8시10분경 집에서 출발..
컨디션이 별로라 abcddcba는 좀 무리라 판단,,
가는 a코스만 생략하기로 했다..
비코스 입구로 달려간다..음,,갈만하다..
비코스 진입,,계단 올라가기가 힘들다..
음,,,왜 이리 힘들지,,,힘이 떨어졌나???,,,
알고보니 기어가 1-3이었다..이런,,
기어를 1-1로 바꾸니 훨씬 바퀴가 잘 돌아간다..
계단 올라갈 만하다..
한데 중간부터라 타기가 어려워..그냥 끌바..
나머지 구간을 쭈~욱 잘 타고 간다..
씨코스 진입..
이마트왼쪽으로 쭉 가서 올라가기 시작한다..
비오는 날 보다 땅이 많이 말랐다..
땅이 마르니 올라가는데 훨씬 쉽다..덜 미끄럽다..
턱도 그냥 자신있게 쑥쑥,,
한데 중간에 한번 왼쪽 클릿이 쑥 빠져 멈춘다..
90도만 더 조여야 겠다..
디코스 진입..
중앙하이츠를 통과하여 길을 건너고,,
벽을 잡고 다시 기어를 1-1로 바꾸고,,
힘차게 출발 세번째 업힐이다..
처음과 두번째 보다 훨씬 쉬워졌다..
길도 외워졌고,,땅이 말라서 덜 미끄럽다..
그냥 쭉쭉 올라진다..음,,,내가 힘이 좋아졌나?? 그건 아니다..
땅이 좀 더말랐을 뿐,,
시간을 보니 9시도 안됐다..
이대로 가면 너무 많이 기다려야 하는데??
가다가 봉우리에서 떨어진다..
음 그래 바로 이거야,,
전에 맑은 날에 한번에 다니던 기억이 있는 봉우리인데,,
계속 실패한다..
다섯번째 만에 겨우 나뭇가지 한번 잡고 오른다..
남은 구간을 쭉 달려 사각정에 도착하니 53분이다..
음,,,집에서 빨리가면 40분 밖에 안걸리겠군,,
너무 빨리 출발했나보다,,아님,,역시 에이코스가 시간을 많이 잡아먹는다..
그래서 예전에 길을 잘못 들어 일찍 좌회전해서 내려갔던 공원쪽으로
한번 가봤다..그곳도 오르막, 내리막, 분수까지 잘 꾸며져 있어서
왔다갔다 하기에는 괜찮다..
그래서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15분이 되어 다시 사각정으로 갔다..
슬로단힐님이 오시고,,차례차례 모두 나온다..
40분 경 출발..
이번에는 헬멧에 카메라를 달고,,
오른쪽에 라이트를 달았다..
그랬더니 자꾸 오른쪽으로 헬멧이 기울어진다..
그래서 오른쪽 안경테를 누른다..오른쪽 귀가 아프다..
다음 부터는 카메라나 라이트나 둘중에 하나만 택해야 겠다..
7명이 모였고,,나는 뒤에서 두번째 정도로 달린다..
제일 뒤로 가면서 모두를 찍고 싶었는데,,
토마토님이 자꾸 먼저 가란다..
디코스 업힐 시작,,첫 봉우리 쯤 가니 내 헬멧의 라이트가 켜지지를 않는다..
그래서 밧데리가 다 된줄 알고 은비파파님 것을 빌려서 끼웠더니
잘 나온다..
예비 밧데리를 집에다가 새로 잘 충전해놓고 막상 나올때는
그냥 곱게 모셔두고 왔다..
밤에 올때는 꼭 무엇을하나씩빼먹는데,,
오늘은 추가 밧데리를 두고 왔다..
지난번에는 후미등,,등등,,
그런데 헬멧에 단 라이트에 문제가 좀 있나보다..
진동을 받으면 자동으로 모드가 맘대로 바뀐다..ㅎㅎ
어쨌든 모두들 가볍게 디코스를 타고,,
중앙하이츠로 진입한다..
씨고스 진입,,
꽃길을 따라 올라간다..
우회전에 이어지는 계단이 섞인 업힐,,
또 내리는 분은 내리고 올라가는 분은 올라간다..
모두들 자유롭게,,
이래서 여럿이 가면 힘이 안들고 여유가 생기는가 보다..
체육기구 있는 봉우리까지 가서 모두 한숨돌리고,,
비디오로 확인해둔 그 팻말이 나오자
주공아파트 방향으로 우회전을 한다..
한데 오늘은 내가 후미이니,, 길을 잃을 걱정은 하지 않는다..
한데 가다가 나무뿌리에 미끄러져서
왼쪽으로 틀어졌는데 나무를 정면으로 향해간다..
그래서 나무와 충돌하는 줄 알았는데 천천히 다니다 보니 그냥 서버렸다..
처음으로 나무에 갔다박는줄 알았는데..살았다..
다시 수습하고 따라가니 기다려주고 있었다..ㅎㅎ
남은 길을 따라가다가 좌회전해서 이마트 방향으로 내려간다..
남은 길을 내려가면 오른발, 왼발 회전연습을 해봤다..
역시 낮설다..
길을 건너서 방죽근린공원에서 비코스를 시작한다..
지난번 동영상을 찍었을 때 여기를 올라가는 것이 멋있었는데
오늘도 그렇게 찍혔을지 모르겠다..
비코스를 쭉 타다가 육교를 건넌다..
육교를 건너면 미션코스가 있다..
난 항상 은비파파님이 올라갔던 길로 올라간다..
한데 오늘은 은비파파님이 내가 항상 내려오는 길로 올라간다..
역시 창의성이 있다..
담에는 그리로 올라가는 연습을 해봐야겠다..
중간에 떨어지는 것이 싫어서 오늘은 그냥 다니던 길로 올라갔다..
앞에 간 분들은 빠른 속도로 사라진 것이,,
모두들 잘 올라간 모양이다..
난 다 올라왔는데 왜,,중간에 잠깐 멈칫 했는지 모르겠다..
어려운 업힐을 마치고 모두들 신나게 계단을 빠른 속도로 내려간다..
모두들 잘도 탄다..
다시 길을 건너서 토우업힐을 시작한다..
어쩌다 보니 중간에 가게 되었다..
초반의 흙언덕을 사선으로 올라야 하는 부분에서 한분이 내리고,,
그다음 나무 턱에서 또 한분이 내리고,,
그위 나무턱에서 또 한분이 내린다..
조금 가다가 계단을 사선으로 연속 넘어야 하는 구간에서 나도 내린다..
아쉬워서 다시한번 도전을 해본다..고비의 나무뿌리를 어떻게 옆으로 피했는데도
앞바퀴만 오르고 실패한다..이론상으로는 이럴 때 호핑을 하면 될것 같은데 그게
연습하면 가능할지 모르겠다..한번 해봐야겠다..
다시나머지 구간을 타고 중간에서 오른다..
삼거리 봉우리에 올라서 모두 긴 휴식을 갖는다.. 오래 쉬니 모기에 물리는 느낌이다..
그래도 여럿이 다니면 이렇게 쉬는 시간이 많아서 힘이 안들어 좋다..
혼자 다닐 때는 뭐가 그리 바쁜지, 아니면 고행을 하는건지,,
거기서 부터 모두들 신나게 다운을 한다..
모두들 계단을 잘도 타고 내려간다..
공포의 검정계단을 우회해서 임도로 올라온다..
그리고 지그재그 3단 계단을 어렵게 올랐는데 앞에 분이 있어서 그냥 내렸다..
쭉 가서 자빠링 계단이다 나무계단을 대각선으로 건넜는데
속도가 너무 느려서 떨어질 뻔 했다..그런데 어찌어찌 균형을 잡고 계속 오른다..
쭉 올라서 나무턱을 넘어 올라가서 다시 좌회전해서 들어갔다..
거기서 다시 나와야 하는데 핸들을 오른쪽으로 못틀어서 떨어졌다..
비오는 날 보다는 쉬운 느낌이었는데,,쫌 아깝다..
내린김에 끌바..언덕에 올라 다시 출발,,
나머지 구간을 타고 간다..
삼거리에서 우회전 여기서 부터 꼴찌로 가는데
토마토님이 갑자기 계단을 엄청빠른 속도로 달리기 시작한다..
그래서 겨우겨우 쫓아간다..
전망대 능선에서 휴식없이 바로 내 달린다..
계단을 타고 내려가는 분들도 많은데,,,난 웬지 계단이 싫어서,,
그리고 라이트가 이제 아예 켜지지를 않는다..
완전 지 맘대로다..집에 와서 앞부분을 분해했다가 다시 조립하니 지금은 잘 켜지는데
언제 또 지맘대로 안켜질지 불안하다..
약수터 위쪽에 물이 많고, 미끄러운 턱이 있어서 대부분 끌바,,
난 뭐,, 집앞이고 외운길이라 그냥 타고 갔다..
잠시 업힐을 한후에 2-2로 신나게 달려간다..
화장실 앞을 지나 다시 후미로 빠져서 모두를 찍으며 갔다..
그런데 지금 보니 오른쪽으로 기울었다..
오른쪽에 불량라이트가 있어 무거워서 헬멧이 그쪽으로 기울어,,
카메라도 기울어서 찍힌다..음,,옆에 한쪽으로무거운 것을 달면 안되겠군,,
어쨌든 은비파파님 덕분에 밝게 탈 수 있어서 매우 감사했습니다..ㅎㅎ
작은 봉우리를 지나 다시 신나게 달려간다..
모두들 거침없이 획획 달려간다..시원하다..
약수터 오른쪽 출구로나간다..음,,이길이 공식출구인 모양이군..
이길로 두번째 나가본다..항상 다른 길로,,
롯데리아로 가서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난 새우버거도,,
여유있는 시간을 보내며 즐거운 얘기들도 나눈 후 헤어진다..
하루종일 햇빛이 강하게 비추더니,,
그나마 길이 많이 좋아졌다..
요즘 비오는 길을 많이 타보니 5월에 바짝 말라있던 그땅이
얼마나 쉬운 길이었나 새삼느껴진다..
그리고 오늘은 뒷샥을 중간에 놓고 탔는데,,괜찮다..
힘도 적당하게,,충격도 적당하게,,
둘다 잠그고 타는 건,,,정말 실력이 있어야겠다..
다리는 다 나은 느낌..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