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오래만에 망우산..

2012년 1월 26일 목요일..

집에서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다가

느즈막하게 12시 넘어서 연인님과 출발..

오래만에 망우산으로..

가는동안 도로에서 기어를 낮추고 폐달링 연습을 해봤다..

이것도 재미있는데??..ㅎ

4, 50분 달려서 관룡탑 입구에 도착..

천천히 오르기 시작한다..

한데 돌들이 완전 흙에 묻혀 고속도로가 되었다..

아쉬운 마음이 크다..ㅎ

덕분에 연인님 초반의 언덕 쉽게 오르고,,

미션1 반달언덕도 오른다..

연인님이 오른 걸 보니 이제 미션아니다..

연인님이 여기까지 무정차로 오다니..

정말 길이 많이 좋아졌다..

미션2. 삼거리 언덕..미션도 아니지만 힘이 없어 못오른다..

재도전 쉽게 오른다..

미션3. 고비돌언덕..역시 경사가 약간 있으니 못오른다..

지금까지는 사각정까지 기록이 22분이었는데 길이 이렇게 쉬워졌으니

20분안에 올라갈 수 있겠다..ㅎ

관룡탑사거리로 가는 길도 넓어졌고 평평해졌다..

연인님이 여기도 한방에 오른다..

그리고 우회전..

이제 싱글이 시작이다..

나도 오래만에 첫미션 가운데 돌길로 올라봤는데 가볍다..

연인님 첫방에 거의 성공 그 후로는 점점 더 어려워진다..

나머지 길을 쭉 올라서 동화천흙언덕에 도착..

올라보니 어렵울것 같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세번째에 직선으로 오른다..

후반에 중심을 잘 잡는 것이 관건이다..

마지막에 돌 오른쪽으로 올랐는데

돌 왼쪽으로 오르려고 몇 번 더 시도하다 패스..

연인님 낮은 쪽도 어렵다고 못오른다..

하지만 거기부터 사각정까지 쭈~악 따라온다..

사각정에서 하산할까 하다가 너무 짧은 듯 하여,,

그냥 사각정 뒷길중 가장 쉬운 우좌코스를 한방 타준다..

초반에 세턱뿌리 있는 곳에서 연인님이 그 위쪽을 돌을 타고

넘어왔다..길을 잘 못 들었단다..

그래도 거기까지 잘 왔다..

이리저리 회전하면서 다리는데 역시 코스 좋다..

후반의 뿌리를 넘어가서 내리고 연인님을 기다린다..

얼떨결에 거기를 넘어 내려왔는데

내가 잡으려고 하다가 살짝 넘어진다..

가방잡고 다시 시도했는데 너무 빨라서 가방을 놓쳤다..

둘이 같이 넘어진다..

오늘 좀 조심해야겠다..

나머지 산소옆에서도 평범한 길이었는데 겁먹으니 넘어진다..

순환로로 올라가려다가연인님 연습시키려고 산신제 길로 업힐 시작..

북향이라 눈이 쌓여있다..그리고 눈발도 날린다..

여러번 내리기는 했지만 연인님업힐이 많이 늘었다..

능선을 달려서 다시 사각정에 도착..

정수장길 입구까지 순환로로 가며 연인님 다운 자세 연습..

정수장길 진입 최고속도는 29까지 나왔다..

30은 넘길 수 있었는데 중간에 자꾸 기다리니 리듬이 끊기고

나도 별로다..

연인님 철망있는 곳에서 한번 넘어졌단다..

앞으로는 안넘어지면서 탈 수 있어야 겁이 좀 없어지겠다..

좀더 안전빵으로 타야겠다..

정수장길은 많이 부드러워졌고,,속도를 조금 내보니

여기저기 뱅크가 많이 보인다..

역시 속도에 따라 길이 달라진다..

삼거리에서 우회전하여 롤러코스터길로 진입해서 조금 가다가

부드러운 낙타등이 나온다..

연인님 여러번 왕복하며 다운 업힐,,다운업힐을 연습했다..

역시 반복하니 겁이 없어지고 부드럽게 자세가 잘 나온다..

돌 두개를 넘어서 좌회전하고 지그재그 급사면을 내려간다..

내려가다가 뒷바퀴 들고 턴하기를 해봤더니 역시 급사면이라 뒷바퀴 잘 들린다..

뒷바퀴 들고 턴하니 지름길로 가지 않고 꺽어서 꺽어서 가는 것도 괜찮다..

쭉 달려서 도로로 나온다..

연인님 후반에 좀 타다가 눈덮힌 곳에서 다시 내려서 하산한다..

겁을 먹기는 좀 먹었나 보다..

오래만에 망우산에 와보니 좋다..

연인님 업힐 많이 늘었고,,다운도 겁이 많아지기는 했지만 많이 늘었다..

오래만에 망우산으로 와서 맑은 공기를 마시니

기분이 상쾌하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