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7. 불당리 다운힐 연습..

2011년 12월 4일 일요일..

소마와 함께 구루 집으로 가서 셋이 8시 조금 넘어서 도착..

거의 다 와있었다..

1빵 : 후비고

가볍게 몸풀기로 후비고를 탄다..

느낌좋게 잘 타준다..

한데 카메라가 너무 아래를 향해있다..

앵글을 다시 조정해야겠다..

영뽀가 선두, 내가 두 번째 였는데,,

따라갈 만하다..한데 바짝 붙으면 길이 않보여서 좀 떨어져 가는 것이 좋다..

전에는 거의 않보였는데 오늘은 간간히 보인다..

2빵 : 조건..

구루가 선두..

느낌좋게 부드럽게 두번째로 잘 따라가고 있었는데

급사면 갈림길에서 구루가 요새 가지 않던 바위쪽으로 갔다..

갑자기 흔들리는 페이스..

자신있게 진입했으나 천번째에 내리고,,

두번째에는 우회전을 못해서 길밖으로 계속 직진하다가 마지막에 푹신 한 곳에서 넘어졌다..

겨우 사면으로 끌고와서 다시 선두로 출발..

넓은 곳에서 비켜주었다..

중간에 따라가는데 귀신에 홀린듯..

갑자기 브레이크 남발하고 중심을 못잡는다..

그러다가 한번도 넘어진적이 없는 후반부 넓은 돌길에서

갑자기 돌이 앞에 나타나 브레이크 잡다가 뒤집어졌다..

자전거가 나를 덮쳤는데 아픈데는 없었다..

한데 주차장에 도착하니 앞브레이크가 안먹는다..

좀 지나면 괜찮으려니 하고 그냥 차에 올린다..

3빵 : 우조 차타고 내려옴..

정상에 올라가서 보니 앞브레이크가 전혀 먹지 않는다..

오일이 새는 듯..

차타고 다시 내려온다..

4빵 : 조건

소마의 코멘샬을 타고 한방..

포지션이 내것과 거의 비슷해 큰 차이 없이 타고 내려온다..

남의 자전거라 약간 조신하게 내려오니

잘 가다가 앞에 누군가 넘어져서 서다가 한번 살짝 넘어진다..

남은 구간은 그냥 천천히 내려온다..

5빵 : 우조

이번에는 고구마님 코멘샬을 타고 우조를 내려오는데

핸들이 높고 좁아서 옛날 데모가 생각난다..

그사이 낮고 넓은 핸들에 적응을 했는지 높고 좁은 핸들이

타기에 어렵다는 것이 느껴진다..

그냥 조신하게 무난하게 내려온다..

6빵 : 후비고

영뽀의 글로리를 타고 구루와 후비고를 달린다..

역시 작아서 그런지 휙휙 맘대로 잘 움직이는 느낌이 든다..

클릿폐달이라 발이 털릴까봐 그냥 조신하게 탄다..

그냥 나중에는 점프까지 해봤는데 발이 떨어지지는 않았다..

그동안 핀이 거의 닳아 없어진 폐달로 연습이 좀 되서 그런가 보다..

마루가 준비해온 점심을 잘먹고..

7빵 : 우조

구루의 브이텐을 타고 우조로 간다..

중간에 계곡 점프대에서 뛰어 봤는데

역시 내자전거와 느낌이 거의 같다..

급사면 구간의 진입에서 뿌리에 미끄러져

끌고 올라와서 재도전..

이번에는 뿌리오른쪽으로 초반 뿌리를 피해서 진입하니

넉넉하게 내려간다..

이어지는 급사면에 초반 두개의 돌을 넘고 내려가려는데

뒷바퀴가 튀기는 느낌..

내 자전거가아니다 보니 약간더 미세하게 많이 튀겼나 보다..

거기서 중심을 잃고 앞으로 떨어진다..

충격이 좀 있어서 잠시 쉬고 다시 내려간다..

이제 완전 조신모드로 타야겠다.

8빵 : 운전

좀 쉬라며 나보고 운전하란다..ㅎㅎ

한참 있다가 내려온다..

오다가 돌정원 윗쪽에서 정비하던,, 소마, 구루, 구니, 고구마님에게 가서

길정비를 하다가 왔단다..

9빵 : 후비고 바람주행..

거의 막빵이다..중간부터 녹차에게 나를 찍어달라고 부탁했다..

최대한 자세를 잡으며 안전하게 타려고 했는데

역시 타다 보니 그냥 타던데로 타게 되는 느낌이다..

요즘 너무 자주 넘어지는 느낌이다..

속도가 좀 빨라진건지,,

자신감이 하늘을 찌르는 건지..

여기저기 쑤시는 곳이 좀 있따..

그런 곳이 없어질 때까지는 당분간 속도를 좀 줄이고,,

넘어지지 말고 타야겠다..

브레이크가 고장나서 내자전거를 못타니 깝깝하다..

그래도 다른 자전거를 타보니 비교가 좀 된다..

역시 자기손에 익숙한 것이 최고 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