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5월 4일 금요일..
망우산 얼마만인가 모르겠다..
1년은 된 느낌..한데 지난 겨울눈 온날도 타기는 했다..
5시10분 출발
47분경 형제약수터입구 3단언덕에 도착..
그냥 천천히 왔기에 휴식없이 바로 진입..
1언덕에 흙계단을 만들어 놨고,
그옆으로 푸석한 흙이다..
그리고 사이에 다져진 흙길이 조금 있따...
흙계단도 완만해서 피할 정도는 아니라
그냥 폐달링 계속하니 쉽게 오른다..
예전에 어렵게 오르던 그 언덕 맞나 모르겠다..
길이 쉬워진건지..내가 늘은 건지..
2단, 3단도 쉽게 오른다..
2단의 골로 오를까 잠시 고민하다가 패스..
좌회전하여 턱있는 구간..
누군가 턱을 피해 길을 내놨다..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의 소행인듯..
어려우면 한강가지 산에와서
이런짓을 하나 모르겠다..
한데 나도 모르게 그길로 간다..
턱으로 오르기도 하고, 피하기도 하며
두 방에 오른다..처음에는 무덤옆으로 오르다가 슬립 자빠링..
천천히 올라가니 철망옆 세턱이 보인다..
한번도 오르지 못한 저 미션구간..
산산산에서 봤을 때직선으로 진입한 사람만 성공하던데..
나도 직선으로 속도를 내봤는데 중심 못잡고 실패..ㅎ
두번째는 오른쪽으로 천천히 진입해서 통나무 사선으로 넘으며
우회전을 시도해봤다..
예전에 한번도 성공못했던 그 방법..
오늘 한방에 성공해서 오른다..
이어지는 뿌리들도 모두 바로 오른다..
오 깔끔하다..ㅎㅎ
내친김에 형제약수터까지 한번에 오른다..
음,,좋군..많이 늘었다..
어려운 두 군데를 극복한 느낌..ㅎ
물먹고 휴식후..
다시 출발..
우회전하여 두갈래길에서 잠시 갈등..
왼쪽 지즈재그 길로 갈것인가,,
오른쪽 뻗은 길로 갈 것인가..
오른쪽으로 선택해서 올라가다 보니,,
바로 그 어려운 뿌리가 나온다..
이리저리 몇 번 실패한 끝에 결국 엑스지점을 찾아서
그리로 오르니 한방에 오른다..
날 믿지 못하고 나무를 좀 잡은 건 옥의 티..ㅎ
쭉 올라가서 철망앞 계단구간..
계단을 사선으로 넘어서 철망옆을 통과해야 한다..
첫 시도에 왼쪽으로 중심이 넘어가며
왼쪽발이 땅에 닿지 않아서 한바링..
완전 등부터 떨어진다..
아이고,,오래만이다..이느낌..
두세번 실패후,,지나가던 자전거 타는 사람을 세워놓고,,
세번 더 시도..중간까지는 올랐다..
거기서 우회전하여 오르는 것도 끊어서 는 가능했다..
연결만 하면 되겠다..
돌고 돌아서 순환로와 만나는 구간..
난공불락일줄 알았는데 길이 보인다..
여러번의 도전끝에 왼쪽으로 뒷바퀴까지 올랐다..
중심을 못잡아 내린 것이 아깝다..
중심 뒤로 밀렸다..
아까워서 거기서 다시출발..
다시 출발을 여러번 하며 결국은 올랐다..
오,,형제약수터를 끌바구간없이 다 오른 것은 난생처음이다..
이걸 모두 연결하려면
후반부의 철망옆과 마지막 순환로에 오르는 부분만 연습하면 되겠다..
한달이면 가능할텐데..언제 다시 올런지 모르겠다..
순환로로 천천히 올라서 아직 해가 남아
귀곡성 추가..
오늘의 목표는 발 안떼고 끝까지 타기 였는데
생각해보니 난공불락 3보루가 생각난다..
어쨌든 사각정 출발..뒤로 돌아서 능선으로 오르고,,
쭉 달린다..2보루를 가볍게 오른다..
길이 많이 쉬워졌다..
누가 턱들을 다 깎아버린 듯한 느낌..
에잉..ㅎ
쭉 달리다 보니 3보루 미션이 나온다..
우회전 처음으로 성공한다..
바로 좌회전해서 사선으로 흙길 오르기..
많이 쉬워졌다..그래도 발은 한번 내리고,,
3보루 계단돌길을 끌바한다..
연습좀 해볼까 잠시갈등..오를것 같은 생각도 들어서..
그냥 시간 측정을 위해서 빨리 오르고 다시 출발..
이제 남은구간은 내리지 말아야지 했는데
오래만이라 속도도 좀 느리고,,
뿌리구간 좌회전했는데
좌회전 후에 작은 뿌리에 폐달이 걸려 한번 내린다..
다시 쭉 달리다가 항상 오르던 큰뿌리에서
기어가 2-5라 한번 더 내린다..
2-3이나 2-2면 별 무리없이 올랐을 텐데,,
2-5치고는 속도가 너무 느렸다..ㅎ
이어지는 구간들은 계속되는 뱅크와 돌턱이다..
그동안 뱅크연습을 많이 해서인지,,
뱅크구간에서는 전보다 좀 빨라졌다..
쭉 달려 마지막 계단을 내려오며 귀곡성을 마친다..
업힐이 좀 섞여 있어서 시간은 9분12초로 이정도면 신기록이겠다..
8분안에 가능할것 같은 느낌..ㅎ
다시 순환로로 올라 사각정에서 바로 그냥 출발..
오늘의 목표인 골수다운의 시작이다..
예전 기록이 8분정도 였는데 지금은 얼마나 걸릴지 모르겠다..
가다가 중간에 속도계 리셋안한것이 생각나서 잠시 주춤한것외에는
적절하게 달렸다..
역시 길이 많이 쉬었는데 어려울 것이라고 미리 생각해서인지
브레이크 사용이 많았다..
초반의 턱들을 점프점프..넘어갔다..
우회전 뿌리구간은 많이 평평해진 느낌..
다시 달리고 달려서
이번에는 우회전 급사면 돌턱구간..
여기도 평평해진 느낌..별로 경사면의 느낌이 없다..
그리고 바위계곡길,,
오른쪽으로 진입해야 길이 넓은데,,
그냥 하다 보니 왼쪽으로 진입..그래도 타이어가 땅에 착착 붙는 느낌이 좋아서
별로 어렵지 않게 내려간다..
그리고 이어지는 돌에서 살짝 점프...
역시 점프하니 속도가 빨라진다..
남은 돌텡이 구간에서는 적절하게 몸사리며 내려간다..
기록은 5분 46초..다음에 보호대 하고 5분안에 들어와봐야겠다..
한데 길이 지금 보다 쉬워지지는 않을 것 같다..
길이 어려워지면 다시 느려질 듯..
인도턱을 바니홉으로 오르는 연습을 계속 했따..
턱을 만날 때 마다 하니 조금 적응이 된다..
오래만에 퇴근길에 망우산으로 와서
고향에 온듯이 즐겁게 산을 탄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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