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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chanic

100. 시마노브레이크 브리딩..

2012년 4월 22일 일요일..

한창 산을 달리고 있어야 할 일요일..

비가와서 쉬고 있다..

자전거동영상을 보다가 보다가 지쳐

미루고 미루던 브레이크 브리딩 작업을 시작한다..

전에는 브리딩 하면 주사기 양쪽에 꽂고

오일을 이리저리 밀고 에어를 빼주는 작업만 생각했는데

지난 번에 보니 박팀장님이 그냥 탱크쪽만 열어서

그쪽으로 에어를 빼기만 해도 비슷한 효과가 있는 것을 확인 했다..

지니어스의 듀얼레버의 브레이크에

에어가 많이 찼는지 푹푹 들어가다가

또 다운을 오래해서 열좀 받으면 튀어나오기도 하고,,

압의 변화가 너무 심하다..

그래서 남격을 내려올 때 핸들바에 닿아도 앞브레이크가 완전히 잡히지 않아서

슬슬 밀리며 내려왔다..

그래서 다음 방에는 레버를 멀리하니 이번에는 내려오다가 온도가 올라가서

레버가 너무 멀어져 한손가락으로 잡기가 힘들정도가 되었다..

자전거를 작업대에 걸었다가 앞바퀴가 많이 움직일 것 같아서

그냥 내려서 스탠드에 뒷바퀴를 고정하고 탱크 아래에 비닐봉투를 고정시켰다..

그리고 탱크를 수평으로 돌려서 다시 고정..

나사를 푼다..세개는 쉽게 풀리고,,

나머지 한개는 10개 정도의 십자드라이버중 딱 맞는 것을 찾아서

겨우 풀어냈다..

다음 부터 이 초록색드라이버를 탱크여는 전용으로 써야겠다..

브레이크 레버를 톡톡 치거나 당기니 공기가 계속 올라온다..

시마노 오일을 조금 보충하고,,

한손으로 전등을비추며 작은 공기방울이 계속 올라오는 것을 보니

기분이 좋다..앓던 이들이 빠지는 느낌이랄까...

한참 동안 그 작업을 해서 에어를 빼주니 벌써 레버감이 두툼해진다..

이제 마무리 작업이다..

탱크의 뚜껑을 다시 닿는데,,안쪽의 고무가 사선이라

깊은 쪽만 맞추면 되겠다..

그리고 나사 네 개를 고정시켰다..

난 엄청난 힘으로 조여야 한다고 생각했었는데

박팀장님이나 합수부아저씨도 그렇게 강한 힘으로 조이지 않아도

충분하다고 한다..

그래서 적당할 듯한 나사가 망가지지 않을 정도의 힘으로 조였다..

앞브레이크 로터가 또 왼쪽패드에 닿아 있다..

그래서 가운데로 조절 하는데

웬일인지 한방에 맞추어졌다..시행착오를 많이 겪어서 실력이 늘었나??

핵심은 나사를 조일 때 패드의 위치가 달라지지만 않으면 되는데

그게 참 힘들다..나사를 꽉 조이면 자꾸 갤리퍼가 따라 움직인다..

지금 생각해보니 와셔를 사용하면 될것 같은데다음에 한번 실험해봐야겠다..ㅎ

이번에는 뒷브레이크 정비..

레버를 잡아당기면 끼리릭 소리가 난다..

갤리퍼를 분해해보니 패드를 벌려주는 스프링이 한쪽 끊어지고 없다..

스프링을 버리고,,왼쪽 패드만 다닳고 없다..

예전에 사용하던 네개의 패드중 왼족이 좀 남아있는 걸로 교체해서

장착하고 스프링도 예전에 사용하다가 놔둔 멀쩡한 것으로 교체..

그리고 피스톤쪽에 기름칠을 해서 부드럽게 움직이게 해주었다..

왼쪽 패드가 두꺼워져서 그런지 와셔를 양쪽에서 하나씩 빼주니까

갤리퍼 위치가 거의 맞다..

이제 뒷브레이크도 소리가 나지 않고,,

바퀴가 많이 돌지는 않지만서도 정비는 잘 된 느낌..

비가 오는 덕에 브레이크들이 오래만에 정비를 받고

잘 작동하는 모습을 보니 좋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