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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ding2012

629. 비온후 일자산..

2012년 7월 7일 토요일..

오후에 운동약속,,

오전에도 비온후라 그냥 가까운 곳에서 살짝 타기로..

8시부터 타려 했으나 땅이 좀 덜 말랐을 것 같아서,,

좀더 자고 싶어서,,

9시부터 산을 타기로한다..

10분전 쯤에 도착했는데,,역시 단풍님 기다리고 계셨다..

그래서 셋이서 일찍 출발..

오늘은 땅이좀 미끄럽고,,

연인님이 다운을 무서워 할것 같아서 업힐위주로

코스를 구상했다..

제일 먼저그린웨이 능선으로 오르기 시작..

모두들 쉽게 오르던 넓은 언덕길이

비가와서 거칠어졌다..

내가 먼저 오르는데 살짝 비틀..

내가 비틀할정도면 둘이 힘들겠다 싶었는데

연인님 두번째에 바로 올라온다..

단풍님 몸이 덜풀리셨는지 어려워하신다..

다음 뿌리있는 미션언덕

스케일로 올라갈 수 있을까 궁금했는데

뿌리에 물기가 있어서 미끄럽다..

그래서 직진길은 계속 실패..

지니어스라면 않미끄러졌을 것 같다는 생각만 해본다..

돌아오르기 몇 번 시도끝에 나무잡고 겨우 오른다..

연인님과 단풍님도 계속 연습..

다음 돌언덕 미션..

돌길은 패스하고,,

옆길만 가볍게 올라봤다..

빗물이 떠다니는 흙을 씻어내버려

오히려 접지력이 좋아진 곳도 있다..

두 분도 나있는 곳까지 오르기 미션..

둘다 성공..

체육공원에서 잠시 휴식..

개미허리로 다운을 한다..

그리고 개미촌으로 업힐 시작..

첫봉우리..미션

나도 뿌리에 뒷바퀴가 미끄러져 계속 실패,,

단풍님 가장많이 오른다..

연인님 적당하게 오른다..

클릿이 안빠져 난 대박 넘어간다..

클릿 540도 풀고..

두봉우리 미션..

단풍님 한번 올라왔는데 멈춰서 아깝다..

연인님도 마찬가지..

물도먹고 간식도 먹고,,

단풍님 떡도 많이 가져오셨다..휴식..

세봉우리 미션..

연인님 다운하다 넘어진곳..

내가 슬립을 줄일수 있는 직진다운을

좀 보여주었다..빠르게 느리게..

그길이 좀 편해보인단다..

셋이 오르기 연습..

첫봉우리 빼고는 대부분 오를만했다..


클릿 때문에한 번더 넘어지고 나서야

클릿장력 모두 풀었다..

진작 풀고 탈걸..건방지게..넘치는 자신감 때문에..ㅎ

삼거리까지 왔는데

내 휴대용공구가 없는 것을 알았다..

버클 채우는 것을 잊어서 중간에 떨어졌나보다..

찾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첫번째 후보지 없다..

두번째 후보지까지 한참 내려간다..

중간에 나무가 새로 쓰러져 막힌 곳이다..

거기까지 갔더니 역시 나무아레에 곱게 떨어져 있다..

다행스럽게 중간에 자전거 탄사람 딱 한 명이 다운해서 내려갔는데

이건 못본 모양이다..

다시 올라오며 단풍님의 주행모습을 찍었다..ㅎ

여상골 다운을 하려 했는데 연인님이 무섭다고 하여 패스..

물먹고 싶다고 하여

대사골로 넘어가서 슈퍼로 가서 물을 보충한다..

아이스크림 먹고 싶었으나 참았다..

다음 부터 참지 말자..날도 더운데..ㅎㅎ

넓은 마을길로 능선까지 다시 올라간다..

오늘은 특별하게 사래기로 다운을 해보려 한다..

논스톱업힐구간이니 다운이 크게 어렵지는 않을 듯..

계단옆길을 오르는데 역시 후반에 걸렸다..

하드테일이라도 그냥 오를 수 있겠다..ㅎ

능선을 천천히 달려서 사래기입구에 도착..

반대방향이라 찾기 어려운데 연인님이 먼저 찾아낸다..

음,,이제 길좀 아는 군..

역시 뿌리 두개는 패스..

그리고 거기서 부터 출발..

논스톱으로 잘 달린다..

중간에 뿌리나 턱에서 멈출 줄 알았는데

잘 통과한다..

그래서 도로까지 무정차로 타고 내려온다..굳..

대사골 무덤싱글업힐..

연인님 선두, 단풍님 두번째,,

나는 단풍님을 찍으며 따라간다..

싱글 끝구간에서 잠시 휴식..

연인님 멈춘다고 내게 혼난다..ㅎ

다시 능선까지 쭈~악 올라간다..

그리고 논스톱으로 공원으로 다운 시작..

길은 넓은데 자갈도 많고 울퉁불퉁해서 어려워 한다..

그래도 무난하게 내려가다가

직진하면 계단이라 오른쪽으로 가라고 한참 소리치는데도

직진하길레 계단으로 가려는 줄 알았는데

바로 앞에서 멈춘다..

그럴려면 말좀 듣지,,안들리나보다..

오른쪽으로 돌아서 계속 다운한다..

넓은 돌길이 끝나니 평탄한 길인데, 역시 물과 진흙이 많다..

그래서 결국 지금까지 깨끗했던 자전거와 옷이,,

마지막 1분을 남겨두고 흙탕물 튀기며 더러워졌다..

사선싱글로 가려다가

넓고 안전한 길로 왔더니 역시 물과 진흙창이다..

그래도 안전하게 잘 내려와서 괜찮다고 위로를 하며

에어브러쉬로 불어내는데

젖어 있어서 그런지 효과가 없다..패스..

바로 앞에 있는 강릉집으로 가서

맛있는 걸 먹는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우럭이..ㅎㅎ

천천히 식사를 하고 집으로..

떠다니던 먼지나 모래가 씻겨나가

싱글길이 좀 깨끗해졌다..

한데 고랑이 좀 파인 곳도 있어서

어려워진 곳도 있고,,

그래도 자전거 타기에는 참 좋았다는 생각이 든다..

뿌리가 다 마르려면 시간이 좀 더 필요할 듯..

연인님도 생각보다는 부상의 후유증이 없다..

무난하게 잘 탄다..

자전거도 금새 적응..

오늘도 즐거운 하루..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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