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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ding2012

630. 지양산..


2012년 7월 8일 일요일..

둘째주 일요일,,

권영학엠티비아카데미 정모가 있는 날이다..

어제 오전에 산에 다녀오고, 오후에 배구과 축구도 해서

몸이 적당하게 피곤한 상태였는데 잠이 오지 않아서

티브이를 보다가 늦게 잠이 들었다..

그래서 아침에 일찍 일어나 지하철을 타고 가려고 했는데

한시간 더 자는 바람에 차를 갖고 바쁘게 갔다..

25분경에 도착했는데 늦게 오는 분들이 있어서

여유있게 준비를 한다..

27명이 모여서 출발..

산으로 올라가는 줄 알았는데

도로로 천천히 돌아서 올라간다..

도로 이동하는 속도가 권영학엠티비정모 역사상 가장

편안한 속도다..음,,내 스타일이야..맘에 든다..ㅎ

도로에서 한번 이동하는 모습을 찍고,

산아래 넓은 길에서 또 한번 찍는다..

그리고 쭉 따라 올라간다..

오늘은 체인스테이 부분이 부러져 as 들어간 지니어스가

오지 않아서 그냥 스케일80을 타고 왔다..

조신하게 타야한다는 말씀..ㅎ

그래서 웬만하면 그냥 연인님 따라서 천천히 다닌다..

어제 일자산에서 클릿이 빠지지 않아 두번이나 넘어지고,,

장력을 다 풀었다..

그래도 아직 새클릿이라 그런지,,불안하다..ㅎ

초급자들을 생각해서 지향산 신월산 구간중

가장 쉬운곳들로만 골라서 올라간다.

중간에 넓은 내리막길에서 모두 촬영하고 내려가려는데

카메라 방향이 서있는 것을 확인하고

다시 고치고 내려가는데 사람들 흔적이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중간 갈림길에서 왼쪽산쪽에서 소리가 많이 나서

그리로 올라가보니 절과 배드민턴장이다..

아무래도 저 산 능선쪽인 것 같아서 다시 내려가는데

어떤 아주머니가 이리로 내려가라고 알려주었다..

그래서 차도까지 내려가보니 길 건너쪽에 달리는 모습이 보였다..

거기서 휴식..면장님이 나를 찾으러 갔다가 길이 엇갈려서

뒤에 오셨다..땡큐..ㅎ

거기서 휴식을 갖고 난 후에

다시 산을 올라갔다가 내려온다..

역시 높은 산이 아니라 긴 오르막은 없어서 좋다..

다운은 중간이라 속도를 낼수가 없어서

다행인지 불행인지 모르겠다..

이 하드테일로 달리기가 좀 불안하다..ㅎ

산을 내려와 주차장을 한바퀴 돌더니

이럴땐 후미가 좋다..

도로로 전진하여 산으로 올라가서 쭉 올라갔다 내려오니

아까 그 과수원옆 한바퀴 돌았던 길로 내려온다..

다시 길을 건너 맞은 편 산으로 쭉 올라갔다가

삼각형 모양으로 좌회전하여 내려온다..

힘이 있는 사람들은 우회전하여 산끝까지 다녀온다..

다운 하는 길이 싱글이 아니고 밭길이라 쫌 별로다..

산 중간으로 다운하는 길도 있을 것 같은데..

우리가 길을 잘 못 들었는지도 모르겠다..ㅎ

그래도 중간중간 면장님과 함께 알려주어서 후미들이 덜 헤멘다..

앞으로 대열이 길어질 때는

반드시 갈림길에서 뒷사람에게 인계하고

진입하는 그런 교육도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든다..ㅎㅎ

중간에 갭이 생겨서 선두가 지호가 되어 길을 따라가는데

영 불안하다..가다보니

아이스크림 먹고 휴식한 곳이다..

이건 뭔가 잘못됐다고 생각이 들어서

가장 뒤로 따라갔는데 맞았단다..아까 그 입구에 모두들 모여있다..

후미로 오는 코치님 일행이 펑크가 났다고 하여

기다리는 동안 아까 그냥 훌쩍 올랐던 계단옆길을 미션으로

연습을 해보자고 했다..

안덕진님을 시범조교로 먼저 보여주니 부드럽게 잘 올라오신다..

그리고 연인님, 해마로님이 가장 적극적으로 연습하는데

둘다 잘 걸린다..

그러다가 지호가 올라온다..

상체가 서있어서 곧 중심이 뒤로 넘어가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가벼워서 그런지 그 상태그대로 올라온다..

무거운 자전거에 가벼운 뭔가가 얹혀있는 느낌..

힘은 부족하지만 이런 잇점도 있다..멋지게 성공..

곧,,연인님도 멋지게 성공..

중간에 안덕진님 앵콜시범 더 부드럽게 보여주고,,

엠티비짱님 골짜기 타기를 한다..

잠시후 코치님이 와서 설명을 해주시자,,

계속 실패하던 샐리가 단번에 올라온다..굳..

다시 달려서 마지막 산을 하나 넘어서 라이딩을 마치기로 했다..

모두들 쭉 달려 올라간다..

그리고 다시 삼거리 여기서 또 힘있는 분들은 좌회전하여

정상을 올라갔다 오고,,

힘드신 분들은 우회전하여 휴식..

금새 정상에 올라갔다 와서 다시 출발..

마지막으로 모두들 신나게 달린다..

조금 내려가니 시내길이고,,

여기저기 맛있을 것 같은 식당들도 많다..

우리는 고추장두부찌게를 맛있게 먹고

이것저거 또 배부르게 먹고 나온다..

음,,역시 배가 불러야 좋다..

출발점으로 돌아가는 길 가장 힘을 내는건

엔지님..아까는 힘이 없더니 이제 밥을 먹어서 그런지..

집에 돌아간다고 힘이 나는 건지..

펄펄 날라다닌다..산에 다시 가야할 듯..

조금 달리니 출발점이다..

여기서 모두들 아쉽게 인사를 하고 정모를 마무리 한다..

햇볓이뜨겁다..연인님 돌아오는 길에

날씨가 너무 더워서 차를 타고 오기를 잘해다고 한다..

나도 그렇게 생각했는데 후반에 졸려서 힘들었다..

연인님 다운 많이 무서워 할 줄 알았는데

오늘 생각보다 무서워 하지 않고,,잘 타고 내려간다..

부상후유증은 금새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집에 와서 동영상을 보며 이것저거 보충 설명을 조금해줬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ㅎㅎㅎ

<< 지양산 연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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