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7월 3일 화요일..
야간 번개를 하는 날인데
날이 흐리더니 6시경 비가 억수같이 쏟아진다..
6시30분경 부터는 비가 오락가락
하늘이 좀 맑아진다..
그냥 혼자타는 거라면 비가 오던 말던 즐겁게 탈텐데
여럿이 타고 여자분들이 있어서
미끄러울 때는 위험하다..
그래서 7시를 기준으로 폭파하고,,
대시 밤운동으로 연인님과 강변이나 가려고 했는데
생각이 비슷한 홍예님, 태양님, 천사님이
연락이 와서 함께 달리기로 했다..
8시40분경에 암사동토끼굴앞 천막아래서 만나
달리기 시작..
난 지니어스가 수리 들어가 있어
스케일80을 타고 나왔다..
요즘 이걸타고 출퇴근 하는데 저절로 나가는 느낌..
아주 가볍다..ㅎ
내가 선두로 적당히 달려간다..
그러다가 요즘 연인님이 나 못따라온다고 약올려서
놀려주려고 언덕이 시작되는 구간부터
2-8정도 해머링으로 마구 치고 올라갔다..
끝까지 가려고 한 생각과는 중간쯤 갔더니
거기부터 힘들기 시작한다..
그래서 앉아 폐달링하다가 기어를 내리기 시작한다..
거북이 처럼 기어가는데 뒤를 돌아보니 아무도 보이지 않는다..
음,,다행이다..
휴식후에 적절한 속도로 구암정 정상에 올랐는데
아직도 불빛이 멀리서 보인다..
생각같아서는 3-9로 열라게 폐달링을 해보고 싶었는데
뒤따라오는 사람들 다칠까봐 적당히 속도를 줄여서 내려갔다..
그랬더니 금새 불빛이 따라붙는다..
평지를 조금가다가 뒤에 않온다고 하여 돌아보니
태양님과 홍예님만 따라오고 연인님, 천사님이 보이지 않는다..
공터에서 조금 기다리니 연인님이 오고,,
잠시후에 천사님도 오신다..
천사님이 아직 무릎이 안좋은 갑다..
무리하면 않되겠다..ㅎ
연인님의 한계를 보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금새 본다..ㅎ
빗방울이 떨어지고 천사님이 걱정되서
빽하기로 결정..
난 무리하지 않고 원래스타일대로 천천히 20이하로 달렸다..
그랬더니 언덕을 앞두고 홍예님과 연인님이 먼저 가버린다..
천사님이 빨리가라고 해서
앞의 둘을 따라가려고 해머링 시작..
아까보다도 더 금새 지친다..
따라가기 포기..
그냥 천천히 올라간다..
정상에 올랐는데 앞사람 둘도 보이지 않고,,
뒤의 둘도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그냥 내리막길을 달리기 시작했다..
3-9로 열라게 폐달링을 시작했다..
타이어가 얇고, 노면이 조금 젖어 있어서불안한 느낌이
조금은 있었지만..
시원하게 달려보고 싶었다..
50이상으로많이 넘긴것 같은데
속도계가 없어서 잘 모르겠따..ㅎ
멀리서 불 빛 두개가 보인다..많이도 갔다..
천천히 가고 있으니 다섯명 모두 모인다..
달리기를 짧게 끝내고
광진교 아래에서 맥주, 아이스크림, 커피등을 마시며
이야기를 나눈다..
달리기는 짧고 이야기는 길게..
중간 리필까지..
비오는 날 오래만에 강변을 달리니 시원하다..
또 오래만에 하드테일을 타보니,,
얇은 타이어를 써보니(네베갈 1.95)..
마구 날라갈 것 같은 느낌이 참 좋다..
12.8키로의 스케일 80이 참 가볍게 느껴진다..
다리힘이나 기술은 좀 늘은 것 같은데,
출퇴근 할 때 보다 체력은 많이 떨어진 느낌..
즐거운 마무리..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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