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7월 1일 일요일..
픽업이 안되서 천천히 준비하고
집앞에서 연인님 홍예님과 인사를 하고 출발..
데모라도 조수석을 최대한 당기면 들어갈 것 같아서
시도해봤으나 3cm정도가 커서 못들어간다..아까비..
캐리어에 달고 불당리에 도착..
캐리어의 6개 고리중 하나가 빠져있었다..
그나마 묶고 또 묶어서 괜찮았었던 듯..
고리가 빠진적이 두번 좀 위험하다..ㅎㅎ
8시경 도착..준비를 하고 첫방 바로 출발..
1빵 : 후비고..
어제 내린 비로 아직도 길이 미끌미끌..
더구나 타이어는 내가 믿지도 못하는 스페샬라이즈드2.35 순정들..
앞사람들 후딱 않보이는데
난 그냥 천천히 후비고로..
역시 몸에 익은지니어스보다훨씬 느리다..
길도 많이 미끄러워서 그냥 자빠지지나 말고 타자는 생각으로 천천히..
그냥 무난하게 천천히 타고 내려온다..
지니어스 최고기록이 4분58초인데 7, 8분은 걸린 듯..ㅎㅎ
2빵 : 조건..
불당리에서 조건을 가장 어려워하는 듯한 느낌이다..
헬기장다운 구간에서도 점프점프 하는데
비틀비틀 한다..뭔가 안정감이 떨어지는 느낌..
노면 때문인지, 자전거가 낮설어서 인지,,
타이어 때문인지, 믿음이 부족해서 인지 모르겠다..
능선에서 싱글로 사선진입을 해서 우회전하는 구간..
역시 누르지를 못해서 우회전 진입을 못하고 내렸다 탄다..
그리고 사선타기..
중심을 잘 못 잡은 느낌..비틀비틀 전진한다..
너무 산쪽으로 붙어서 한번 내리고,,
겨우 익힌 점프대는 착지가 미끄러울 까봐 시도도 못해본다..
나머지 구간은 그냥 무난하게 내려온다..
도깨비님도 앞서가다가 길이 미끄러운지 어려워한다..
3빵 : 우조..
지난 겨울눈마지막으로 내린날진창에서 반드시 넘어지던 우조..
오늘은 그때 생각이 나려나 극복을 하려나 모르겠다..
역시 헬기장 아래의 점프구간에서는 비틀비틀 불안하게 빠져나간다..
계곡 점프도 뛸까 말까 하다가 그냥 뛰어보니
역시 점프에서의 느낌은 묵직한 다운차의 느낌이 나온다..
싱글로 진입했으나 중심이 좀 뒤로 빠지고
자전거를 믿지못하는 모습이 뒤에서 찍으며 따라오는 박성재팀장의 눈에도 보이나 보다..
알려준다..
그리고 고비의 그 진흙창길,,
봅보다는 덜 미끄럽고,,덜 파였고,,
돌아나갈 자신이 있어서 그런지 그냥 쭉 돌아나왔다..
그 돌넘어 좌회전 길에서 진흙일때 빠져나온 것은 처음이다..
그 때보다 덜 미끄럽기는 했지만 지금은
그 때 그정도 상태라도 돌아나갈 자신이 조금 생겼다..
나머지 구간도 쭉 달려주는데
역시 나무뿌리가 걸치면 찍찍 미끄러지는 느낌이 강하다..
고비의 급사면 구간에서는 브레이크 풀고 확 나가버렸다..
비틀비틀 하며 빠져 나간다..
이제 충격을 받아주는 능력이 조금 더 생긴 듯..
우회전하여 돌도 내려가고,,
속도를 약간 줄이며 중심을 잡으려고 노력하며
무난하게 달린다..
마지막 점프, 돌넘어서 또 점프..
느낌이 좋다..역시 다운차답게 착지에 안정감이 있다..ㅎㅎ
4빵 : 후비고..
남격을 갈 차례였으나 분위기가 후비고..
그래서 쭉 달려주다가
아까보다는 길도 좀 마르고,,
몸도 좀 풀리고 해서
조금 빠르게 달려준다..
앞에 바람돌이가 코스이탈하며 브이땡 링크가 펴져서
뒷샥 작동불가..끌바로 내려온다..
한데 내려와서 이음 볼트를 풀어주니 정상으로 돌아온다..
간단한건데 육각렌치가 없어서 끌고 내려오다니 아깝다..
육각렌치를 가지고 다녀야 할 듯..
5빵 : 남격..
뉴스쿨이 와서 둘이 타게 되었다..
난 남격탈차례라고 해서 그리고 갔는데
뉴스쿨은 잘 타니까 바로가도 될것 같았는데..
초반 둘이 잘 달려준다..
헬기장 아래 점프대에서 빠르게 점프를 해보니
역시 중심이 불안불안 하다..
그리고 조건과 겹치는 구간 아까 내렸던 곳에서 또
똑같이 산쪽으로 붙다가 내린다..
역시 같은 실수를 한다..아까 반복연습했으면
지금은 잘 달렸을 텐데...
거기서 다시 출발하느라 지체한다..
그리고 남격으로 접어들어서
조건처럼 어렵게 지니어스로 극복한 초반의 점프대를
뉴스쿨이 패스..
나도 패스한다..
그리고 따라서 쭈~욱 달리다가
직벽에 진입하는 순간
앞에 뉴스쿨이 넘어져 있는게 보인다..
멈출수는 없는 상황잉라 소리를 지르며
내려가니 뉴스쿨이 비켜주었고,,
노브레이크로 내려가는데 흔들림, 미끄러짐이 아주 컸다..
통통 튀기며 겨우 직벽을 내려와서
다행스럽게 뉴스쿨앞에서 멈출수 있었다..
다시 출발..
무난하게 달리는데
바위에도 약간 물기가 남아서 주춤주춤하거나
멈췄다가 다시 출발하는 것은 좀 어렵다..
그래서 다 타기는 했지만
멈춘횟수가 많고 느렸다..
여기까지 타고 점심으로
바람돌이가 가져온 고기 구워먹는다고
왔다갔다 하고,,
먹다보니 시간이 많이 지나서
라이딩 끝..
길 상태는 지금쯤 아주 좋아졌을 텐데..ㅎㅎ
오래만이지만 역시 험로에서 다운차가 더
안정감은 있었고,,
달리기에는 아직 몸에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지
몸과 따로 노는 느낌이다..
또는 끌려가는 느낌이랄까??..
익숙해지면 좀 빨라질까 모르겠다..
그나마 다치지 않고 잘 타서 다행이다..
연인님이 고덕산에 가서 넘어지지나 않았는지
궁금했는데 고덕산 가지 않고
호국사에 다녀왔단다..
안전하게 타서 다행이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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