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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ding2011

412. 연인님과 회전연습..

2011년 8월 5일 금요일..

아침 :

오래만에 맑은 하늘, 마른 땅이다..

참 반갑다..

이런 좋은 날에 도로를 타다니 아쉽다..

6시50분 출발..

역시 길이 참 좋다..

모두 치워지고, 물기도 없고,

달릴만하다..

연인님도 신났는지 24에서 30을 왔다갔다 하며

신나게 달린다..

그냥 상체만 앞으로 숙이라고 했더니

점점 빨리 달리더니 30까지 올라갔다..

앞으로 숙이니까 폐달링도 빨라지고

천천히가 되지 않는단다..ㅎ

후반에 지쳐서 속도가 좀 떨어진다..

도로에서는 고속터미널 사거리에서

차와 함께 길을 건넜다..

횡단 보도까지 돌아가자는데 너무 멀어서

그냥 차와 함께 건너서 다시 인도로 올라갔다..

연인님이 차를 너무 무서워한다..

사고는 잘 않나겠다..ㅎㅎ

오후 :

5시40분 출발..

해가 쨍쨍 이제는 너무 덥다..

비가 자주 오더니 이런 더운 날이 얼마만인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그늘을 찾게 된다..

역시 산으로 들어가야..

쭉 달려서 또 새로운 길로 한강까지 도착했다..

점점 거꾸로 가는 길이 줄어든다..

고속터미날 사거리에서 우회전,

직진하면 바로인데,,차와 함께 직진을 못하겠단다..

우회전해서 올라가서 길을 거너 직진,,

막힌 곳에서 우회전하면 다시 입구가 보이는데

거기서 길을 건너 들어가면 된다..

한강에 접어 들었는데

갈때는 샤방하게 가자고 한다..

그래서 앞에 세웠더니

19정도로 달리다가

점점 빨라진다..

가깝게 붙으면 부담갖고 더 빨리 달릴까봐

좀 떨어져서 가는데도 점점 빨리 달린다..ㅎ

18에서 23을 왔다갔다 한다..

힘을 들이는 것은 아니고 그냥 편안한 속도로 보인다..

내리막에서는 엉덩이 떼고 달리는 연습을 많이 한다..

잠실의 육각의자가 있는 쉼터에 도착..

오늘은 회전연습을 해보기로 했다..

의자에 앉혀놓고 촬영시작..

촬영 : 마눌님

선수 : 바람

첫번째 회전연습에 힘차게 달려

자전거를 눕혔다...느낌 좋아서 조금 더 눕혔다..

헉 미끄럽다..그냥 미끄러지며 자빠진다..

에고에고 아스팔트보다 이 보도블럭이 더 미끄럽다..

그리고 아직도 물기가 좀 남았나 보다..

타이어 바람도 20이면 몰랐는데 앞뒤 35다.

넘어질 모든 요소를 갖추고 있었다..ㅎㅎ

넘어지는 큰 소리에 주변사람들이 모두 놀라서 쳐다본다..

그 다음 부터는 무서워서 살짝살짝만 들어간다..

그러니 회전반경이 엄청커진다..

몇 번 시도하면서 점점 자세를 깊게 들어가봤다..

하지만 처음처럼 과감한 자세와 각도는

다시는 시도하지 않았다..

반대쪽 우회전도 비슷하게 연습한다..

암사동토끼굴 좌회전28을 경신해야 할텐데 언제가 될지 모르겠다..

선수 체인지

연인님도 한번 해보라고 했더니

전혀 기대도 안했는데 바깥쪽 발을 내리는 것을 한다..

오,,,, 기본은 돼있다..

참 귀엽고도 여유있게 돈다..ㅎㅎ

그리고 바니홉 복습..

패트병을 하나 세워놓고 시도..

이정도는 가능할 줄 알았는데,,

택도 없단다..정말이다..

이정도를 가볍게 넘을 수 있을 때까지 연습 많이 해야겠다..ㅎㅎ

둘이서 다시 출발..

집까지 천천히 여유있게 달려서 도착한다..

저녁에 일자산고덕산 번개에 나가려다가

샤워한 것이 아까워서 그냥 참았다..

다음주에 가야지..

회전연습을 좀 마무리 하려 했는데

육각의자 쉼터에서는 어렵다..

너무 미끄럽다..

차라리 아스팔트가 더 덜미끄럽다..

붉은 벽돌 참 미끄럽다..이제는 무섭다..ㅎㅎ

담에 좋은 장소에서 연습을 좀 더 많이 해야겠다..

역시 산이 제일 좋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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