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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ding2010

229. 관룡탑업힐 원투통과..

2010년 10월 14일 목요일..

출근 : 관룡탑업힐-사각정뒷길우좌-좁은입구한신다운..

4분 출발..35분 관룡탑입구 도착,,장비를 점검한다..

진입에 두번 실패하니 38분,,38분 출발이 된다..

세번째 겨우 성공,,천천히 가려니 어렵다..그냥 빨리 우당탕 하고 올랐다..

적당히 돌길을 골라 올라간다..

돌길에 재미가 붙으려고 한다..

일관문 반달업힐,,첫번째 바퀴슬립으로 실패,,

그냥가려다가 아쉬운 마음에 빽해서 재도전,,

아까보다 속도를 조금 더 내고,,

포인트는 상체를 앞으로 바짝 숙여서 엉덩이를 앞으로 하지 않고도

무게중심을 맞추는 것이었다..

역시 턱으로 핸들바를 누르듯이 상체를 숙이니 뒤로 넘어가려는 느낌, 핸들바가 들리는 느낌이 줄어들고,,

더 느린 속도로도 올라갈 수 있다..

그리고 엉덩이로 적당히 눌러주니 접지력도 유지가 된다..

단지 슬립될때, 울퉁불퉁한 곳에서 살짝 들거나 닿을듯, 말듯 이것이 기술인듯,,

두번째 시도로 반달업힐에 성공하고,,

중간에 호흡이 딸려서 나무를 잡고 잠깐 휴식,,

그리고 쭉 오르다 보니 어느새 눈앞에

두번재 관문인 삼거리가 보인다..

최대한 슬립에 신경을 쓰면서 오르니 삼거리 통과다..

한번에 두관문을 모두 통과한다..

이제 내친김에 마지막 고비돌언덕만 넘으면 사각정이 보인다..

한데 삼거리를 통과하고 너무 호흡이 딸려서 다시 나무잡기 신공을 쓴다..

49분 이라 50분이 되기를 기다려서 출발한다..

50분이 되어 출발..

너무 느리게 진입해서 결국 실패,,끌바를 하려다가 아쉬운 마음에 또 빽하여 재도전,,

세번재 관문에 다시 오르기 시작한다..

아까 성공한 느낌을 살려서

엉덩이를 안장에 살짝붙이고, 상체를 최대한 앞으로 하고,,

적당히 속도를 유지하며 오르는데,,첫장애물은 통과했는데,,

두번째에 그만 슬립으로 실패한다..

두번째에 걸렸을 때 확 끌어올려주어야 하는데,,

그냥 폐달링만 했더니 슬립나며 실패한다..

남은 구간을 쭉 달려 능선까지 오르고,,

나무 아래서 흙이 무너져 실패,,

초반 넓게 후반 안쪽으로 진입을 하면 문제가 없을 듯..

동화천 옆 흙언덕에서 비틀비틀 느리게 진입한데다가

마지막에 확 끌어올리지를 못해서 실패,,

삼거리에서 멋지게 드롭을 하고,, 사각정에 도착하니 4분이다..

26분 걸렸다..두번 빽해서 재도전했는데 이정도면 좋은 기록이다..

4분에 다운 시작..

사각정뒷길로 진입 우좌코스다..

드롭보다는 빠른 회전에 신경을 쓰면서 달리니 좀 빨라진 느낌..

나무 뿌리를 통과하는데 역시,,

다리 아래서 자유로운 자전거가 충격을 흡수할 수 있다는 말이 실감난다..

미끄러지기는 무조건 미끄러지는데,,매번 미끄러지는 양과 방향이 일정하지 않아서,,

어디로 미끄러질지 모른다..오늘도 미끄러지는 것을 가볍게 중심잡아 회복하고 계속 내려간다..

순환로를 힘차게 오른다..

좁은입구에 도착하여 과감하게 내려간다..

어제 밤에 이슬인지 비인지,,길 군데군데 많이 젖어 있다..

젖어있는 구간은 미끄러울 것 같아서 더욱 조심..

계곡처럼 파인 곳을 통과하려다가 뒷바퀴가 걸려서 실패,,

그후에도 몇번 실패한다..

그러면서 나만 살아나오고 자전거가 넘어지기를 몇 번,,

좁은 입구가 많이 어려운 가 보다..

뒷기어사 4단아래로 내려가지를 않는다..

아마도 기어선이 또 풀린것으로 추정한다..나중에 확인해봐야겠다..

남은 구간에서 추스르고 심호흡하고 과감하게 다시 내려가기 시작한다..

소나무 숲을 많이 간듯하여 왼쪽길로 돌아가려고 길을 살피니

나무가 쓰러져 막혀있다..그냥 당분간 소나무 숲을 더 다녀야 하나보다..

잘 내려가다가,,역시 철문에서 왼쪽 클릿이 닿아서 금속성 소리가 나며 분리된다..

왼쪽으로 기울여서 넘어가니 왼쪽폐달이 닿는 가 보다..

왼쪽 폐달을 더 높이 들어야 겠다..

비싼 폐달 망가지겠다..

몇 번넘어져서 그런지-불쌍한 자전거만 시간이 엄청 많이 걸렸다..

역시 넘어지는 것은 시간을 많이 잡아 먹는다..

특히 체인 빠지거나,,기어 문제가 생기면 더 심하다..

어쨌든 접지력에 조금씩 감이 오기 시작한다..

엉덩이를 붙이고,,핸들을 눌러주는 연습을 많이 해야겠다..

ㅎㅎㅎ..


퇴근 : 도로퇴근..

오후에 자전거를 수리하려고 세차하고,,살펴보니 뒷기어 겉선이 다 찢어졌다.

날카로운 것에 찢겨져 나간 모습이다..

그래서 퇴근길에 유진바이크에 들러서 기어속선 2개, 겉선 170cm, 캡10개를 구입했다..

그리고 집을 향해 달린다..

군자교에서 좌회전하여 자전차도로를 따라 쭉 올라가는데,,

역시 도로에서는 언덕이라는 느낌이 별로 안든다..

예전에는 힘든 언덕이었었는데 바닥자체가 달라붙으니 그냥 돌리면 나간다..

광나루 언덕을 2-8로 댄싱을 하며 올라갔는데,,

지난번에 3-7인가 3-8로 가능했던 이유를 알겠다..

초반에만 경사가 좀 있고,,후반에는 완만하다..

한데 지금까지는 초반에 지쳐서 후반부에 완만한 곳도 경사로 느껴져서 힘이 들었던 것이다..

한데 꾸준한 연습으로 힘이 좀 붙었는지,,

후반부가 평지처럼 느껴졌다.

그래서 그런지 2-8해머링으로 끝까지 오르는게 가능하다..

내리막에서는 속도를 내보려고 자전거도로에서 나와서 차도를 달렸다..

3-9로 힘차게 폐달링을 했다..

집에 와서 확인해보니 56정도 찍혔다..평손은 19.7정도로 느렸다..

신호등때문인지 점차로 느려지는 건지..

마지막 집앞의 언덕도 해머링으로 힘차게 오른다..

끝까지 오를 수 있어서 힘좀 세졌군 했는데,,

생각해보니 계속 풀로 달려온 것이 아니고 거의 설렁설렁 와서 그런 것 같다..

수리를 시작한다..

일단 겉선과 속선을 분리해내야 한다..

케이블 고정 나사3개를 모두 풀어야 하는데,,

그냥 살짝 풀어서 가운데에 있는 기어선만 쏙 뺐다..

그리고 새 기어선을 밀어 넣었다..그랬더니 배선작업을 새로 하는 것 보다

훨씬 시간이 단축된다..새 기어 겉선을 10cm 정도 잘라버렸다..

10cm 정도 여유가 있었나 보다..예상은 20cm 였는데 내 예상보다 기어선이 더 길었다..

150이 아니라 160정도 였다..

속선을 끼우고 고정하는데 팽팽하게 하려고 뒷드레일러를 좀 잡아당겨서 고정시켰더니

너무 팽팽해서 7단까지 밖에 안들어간다..

그래서 풀고 다시 정상적인 상태에서 나사를 조여서 고정시키고,,

핸들족에서 나사를 풀어서 선을 당겨주었다..

그랬더니 적당하게 작동한다..

9단에서의 움직임을 보고 장력을 판단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1단안으로 체인이 자꾸 넘어가서 로우를 풀었는데,,

더 심하다..생각해보니 반대다..

그래더 로우를 다시 조였더니 1단 안으로 넘어가지 않는다..ㅎㅎ


다음은 핸들을 1cm정도 올렸다..

예전에 자꾸 유격이 생겨서 혜성이 시켜서 엄청세게 누르고 고정 시켰더니 성공했던 핸들바..

오늘 다시 하는데

역시 몇 번을 해도 유격이 생긴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혜성이를 시켜서 안장쪽에서 밀면서 누르라고 하니 좀 낫다..

그래도 아직 유격이 조금 있어서 불만족이다..

몇 일 더 타보고 느껴지면 다시 작업을 해봐야겠다...

어쨌든 오늘 작업은 절절하게 잘 했다..

점점 수리기술도 늘고 있는 듯..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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