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ding2010

199. 도로출근, 관룡탑다운..

바람.. 2010. 9. 8. 08:45

2010년 9월 8일 수요일..

어제도 지니어스를 조립하느라 늦게 잤다..

해서 일찍 일어났지만 힘이 없어서,,

그냥 쉬다가 도로로 출근,,

도로에 나서자 갑자기 투지가 생긴다..

주행거리 10.8

평균속도 24.7

최고속도 47

평속20을 넘으면 차보다 빠른 거 아닌가??

45분 출발 12분 도착 27분 신기록이다...

지금까지는 30분 정도???

다리힘이 좀 좋아졌나보다..

광나루 사거리에서 용국이를 만나 천천히 가다가

언덕에서 빨리 올랐다..

용국이는 따라갈 수 있으면 따라온다고 했는데

얼만큼 왔는지 뒤를 돌아보지 않아서 모르겠다..

언덕을 끝까지 2-8로 오른 것도 대견하다..

보도 언덕 초반부만 댄싱으로 확 오르고 거기를 오르니

경사가 완만하다..

차들과 엉켜서 쫌 버벅대다가,,

우회전하면서 속도를 냈다..

3-8로 폐달링을 힘차게 했으니 40은 넘겨서 달렸을 듯,,

아마도 거기서 47이 찍히지 않았을까...

공기저항을 덜받으려고 허리를 숙이고 페달을 빠르게 돌렸다..

확실히 허리를 숙이면

스키의 크라우칭이다..쭉 나간다..

가는 탄력으로 낮은 언덕들을 해머링으로 쭉쭉 오르고,,

장안교방향으로 좌회전했다...

차가 없으면 50이상 찍을 수 있는 언덕인데,,

차들이 줄서있어서 조심해 같은 속도로 달렸다..

우회전하여 마지막 낮은 언덕,,

남은 힘을 다써도 될듯,,

힘차게 해머링으로 쭉 올랐다..

하지만 역시 끝에 앉아서,,,

더 연습하면 25분까지 단축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

한데 역시 차도라 위험하고,,

다시 다니고 싶지는 않은 길..

ㅎㅎㅎ..


저녁 : 서일대업관룡탑다운..

주행거리 : 16.7km

평균속도 : 16.0km

최고속도 : 45.3km

누적주행 : 92986km

35분 출발..

산길이 모두 어려워져 올라가는 길은 순환로로 가거나,, 서일대길로 가야한다..

공원으로 진입, 타이어 공기압을 확인한다..

출발하기전에 대충뺐는데 둘다 원하는대로 40이 되었다..오~~~,,

계단진입,,조금 가다가 막힌다..

옆자갈길로 딱한번 오른 기억이 있는 길,,하드테일로는 어렵다..끌바,,

밭둑길로 오르는데 큰 자갈들이 많아 역시 어렵다..

결국 중간에 몇번이나 떨어지고서야 오른다..

지니어스로는 힘은 조금 들지만 거침없이 모두 넘어간다..

진입고비뿌리,, 한번도 성공한 기억이 없는 부분,,

딱한번 지니어스로 뒷바퀴조금만 남기고 올라본 기억이 있는 길,,

그앞에 언덕에서 떨어져 자연스럽게 끌바를 한다..

진입고비뿌리를 오르면 그다음은 어려운 길이 없었는데,,

뿌리가 더 드러나고,,흙은 더 씻겨내려가고,,길들이 많이 어려워졌다..

결국 중간에 한두번 내리고서야 오르고,,

체육기구 앞에서도 오를 수 있었는데 미리 포기한다..

힘이 더 없어졌나?? 하는 생각이 든다..

체육기구부터 일삼일 후반부 넓은 길을 오른다..

별 다른 어려운 곳은 없고,,그냥 작년에는 1-1로 오르던 길,,

올해는 1-2로 오르던 길,,이제 스케일로 1-3으로 오른다..

그리고 드디어 앞샥이 잠기는 느낌이 든다..

정말 딱딱하기는 하지만 힘이 덜 든다..

그럼 지난 몇 일 동안 그냥 앞샥을 열어놓고 다녔단 말인가??..ㅎㅎ

물이나 통나무를 만날때 마다 앞바퀴를 들어서 개울이나 통나무를 통과한다..

한데 뒷바퀴는 대책이 없다..

어서 뒷바퀴도 함께 넘는 기술을 익혀야 할텐데..

순환로로 올라서 기어를 2-8까지 올리면서 달린다..

막 달리다가 왼쪽으로 산신제 옆으로 올라가는 길이 보인다..

그래 변전소길은 어제 가봤으니 오늘은 이길로 가봐야겠다..

기어를 1-1로 하고 쭉 올라간다..울퉁불퉁한 길을 잘 올라간다...

한데 마지막 고비의 언덕에서 20cm정도를 못돌려 멈춘다..

의지 부족,,자신감부족이다..힘이 모자란지도..하드테일에 빨리 적응을 해야겠다..

거기서 부터 힘차게 달려 사각정에 도착한다..

카메라를 켜고,,

다시 동화천을 향해 달려간다...

가다가 중간에 관룡탑으로 빠지는 지름길이 보여 잠시 갈등,,

그냥 애초에 생각한대로 동화천과 시루봉 능선길을 이용해서 가기로 결정,,

다시 달린다..동화천에서 좌회전해서 속도를 내려다가 나무가 쓰러져 있어서

조금 돌아간다,,한데 돌아서 오르려다가 기어가2-7로 되어 있어서 못오른다..

얼마든지 올라갈 수 있는 길인데,,기어선택이 중요하다..

올라서 우회전,,이제부터 시루봉 능선이다..

신나게 다리다가 보니 앞샥이 잠겨있다..그래서 얼른 열고,,

좌우로 회전을 생각하면서 달린다..

회전을 하니 훨씬 부드러운 느낌이 든다..

쭉 가다가 관룡탑으로 가는 사거리,,

자전거를 탄사람을 만난다,,그래서 어느쪽에서 왔냐교 물었더니 관룡탑쪽을 가리킨다..

해서 그쪽길은 열렸다고 확신,,

확인이 안 된시루봉능선길을 가보기로 했다..

그렇다면 다운은 골수나 두레교회로 해야한다..약간의 부담이..ㅎㅎ

한데 언덕을 힘차게 올라서 조금 가다보니 나무가 가로막혀있다..

남은 구간은 다 이럴것이라고 생각되 거기서 유턴,,

시루봉능선길은 길을 치우는 작업이 없는 걸로 판단,, 당분간 보류한다...

유턴해서 다시 관룡탑사거리로 와서 우회전,, 관룡탑을 향한다..

쭉 잘 간다..샘물을 지나 우회전,,장애물을 만날때 마다 드롭연습을 한다..

정말 많이 쓰이고 꼭 필요한 기술이다..

우회전해서 임도를 달려내려간다..

작년에 처음 이길을 달려보고 돌길이라 다시는 오지 않으리라 생각했던 이 길,,

참 즐겨 애용한다..

역시 하드테일이라 빠른 속도는 못내겠다..

그동안 하드테일로 빠르게 달렸던 분들을 보니 정말 신기하다..

그리고 더 존경스러운 것은 이런 걸로 험한길을 따라 오는 것이다..

난 정말 이런걸로 험로업힐을 못하겠다..빨리 적응을 해야겠다..

울퉁불퉁 달린다..빨리달리지는 못하지만 최대한 달려보려 한다..

잘타는 사람들은 타이어에 충격을 주지 않아서 펑크가 별로 않난다..

못타는 사람들은 타이어를 혹사시키거나 충격을 주어서 펑크가 더 잘 나는 것 같다..

누군가 밤송이를 피하라고 해서 밤송이 피하다가 길을 잘 못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정말 피해야 할지,,어떻게 해야 할지 연구가 필요하다..

관룡탑길로 다 내려오니 차가 돌아나가려고 한다..

내가 먼저 달리고 달린다..속도가 나니 드롭이 저절로 된다..

비포장이 끝나고, 포장도로가 시작된다..

속도는 더난다..처음 언덕에서 43정도를 탄 것 같다..

신나게 달려서 버스정류장에 도착,,카메라를 풀고,,헬멧도 벗으려다가,,

요즘 속도내개 연습을 하고 있어서 위험할 것 같아서 그냥 쓰고 달린다..

광진교 짧은 언덕을 2-4로 오르는 것이 너무 힘겨워,,

오늘은 2-3으로 오르려고 했는데,,실수로 앞기어를 또 내려서 1-3이 되어 버렸다..

그러니 정말 힘이 들지 않는다..뒷바퀴가 헛돌 정도로 돌아간다..ㅎㅎ

그래도 다리를 다 오르니 힘든건 마찬가지..

광진교 휘어진 구간을 내려가는데 오늘도 노브레이킹,,

이제는 노브레이크가 점점 익숙해지는 느낌..간도 따라서 커지는 듯,,

남은 구간을 힘차게 달려 집에 도착,,

산을 넘어 왔는데도 시간이 얼마 안걸렸다..53분 도착,,

75분 걸렸다...예전에 대게 산에서만 걸리는 시간인데 집에까지 도착,,

한데 평속이 16이다...평지가 이렇게 많은데도 이정도면,,,

가리왕산에서 많은 사람들이 평속16이상으로 달렸는데 그정도가 되려면

한참 멀었다..산길로 다녀도 평속 20정도는 나와야 하는가 보다..

하긴 싱글이 아니라 임도라 가능할 것도 같다..

점점 빨라지고 있긴 한데,,내길이 아닌듯,,

남의 옷을 입고 있는 것 같은 느낌,,,

내길은 지니어스를 타고 평속 5나 6정도로 떨어지지 않고 다니는 것인데,,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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